대한민국민 원래 이런가요???

한재호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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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끌려가는 여자보고 외면하지 마세요" 라는 글을읽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이글을 읽으니 오늘 좀 찔리는 그리고 너무 실망한 일이있어서요.

 

오늘 3시경 길을가다 고등학생 2-3명 이 중학생정도 되는아이 "삥뜻는"(돈 뜻는) 행위를 보고 도와주려 했습니다.  제가 운동좀 하고 한국인 치고 덩치도 있는편이여서 그리고 상대는 고등학교 저학년 밖에 안돼서 그냥 도와주려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근처에 있는 아저씨 몇분들에게 부탁을 청햇습니다.  (사실 전에 자전거 도둑놈들(2명)을 잡았는데 폭행범으로 몰린적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보단 증인으로 같이 가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흉기대비해서...)  그런데 대답들이 기가막혀서...

 

저:  저 아저씨 저기 얘하나가 돈뜯기고 맞고있는데 저랑같이 가서 좀 도와주시지 않겟어요?

 

아저씨 1번 : ... ... (한번 처다보고 그냥 무시하고 가던길 감...)

아저씨 2번 : 내가 좀 바빠서...  (그냥 감 )

아저씨 3번 : (제일 황당햇음) 내가 엊그제 맹장수술해서... 도와주고 싶은데...  

아저씨 4번 :  내가 지금 바빠서  그런데 휘말릴시간이 없는데...  근데 덩치보니까  혼자해도 되겠는데... (그러면서 웃음)

 

하도 답답해서 그럼 내가 가서 알아서 할테니 그냥 같이 가서 증인만 해달라고 아저씨 4 번께 부탁했습니다.  (아저씨 3번  쌈 구경할려고 멀리서 쫓아옴) 

 

그러는 사이에 그아이들 도망갔는지 일끝나고 집에 갔는지...  없어졋습니다 (5분정도 사이)   (아저씨 4번은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빨리 자리뜨시는거 같더라고요--- 찾아볼생각안하고.)  

참  기분좀 그렇더라고요.  못도와줘서 맞은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단순히 돈만 뜯기고 갔으면 다행인데...  

 

단순 "삥뜯긴" 사건이면 다행이지만  혹시 그아이 잘못됏다면...  그리고 만약 그아이가 남자아이가 아니라  여자아이였다면 어땟을까요?  아니 내일이라도  제가 길을 걷다가 여자(아이)가 폭행이라도 당하고 있으면 어떡해야할까요?  이곳 계시판보니  경찰불르면 1시간이 기본이라는데...  제가 영화찍는것도아니고  4-5명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고...  아니 솔직히말하면 만에하나 이긴다 하더라도 폭행범으로 몰릴지... 그리고 내몸 상할거 뻔한것도 걱정돼는데... 

 

저 캐나다 교포입니다.  5년만에 한국와서 한국의 발달한면들,  많이 성장한모습 보고 너무 자랑스러웟는데... 오늘 실망스러운면을보고 또 제 자신에게도 조금 실망되는 모습을 찾아 기분이 안좋네요.  (솔직히 저도 제 몸 아끼려고 그 학생 바로 못 도와 줫으니...) 

 

이런경우, 저 같은 경우, 또는 여학생이 다수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하는것이 오른 방법입니까?  (법조인이나 경찰관님들  계시다면 조언해 주시면 대환영)----- 아니신분들도 의견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