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CNN앵커는 美 국민에 사과하라"

난나야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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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CNN앵커는 美 국민에 사과하라" 
"당신들은 사실 왜곡하고 있다. 허튼소리 마라" 
조이뉴스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CNN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가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에게 혼쭐이 났다.

마이클 무어는 9일(이하 현지시간) CNN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Situation Room'에 출연해 주류언론과 CNN 앵커 울프 블리처를 호되게 비난했다고 10일 미 연예주간지 PEOPLE이 보도했다.

마이클 무어는 주류 언론이 이라크 문제를 외면하고 국민들의 건강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자신이 건강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제작한 다큐 '시코(sicko)'와 이라크전의 원인에 대해 다룬 다큐영화 '파씨9/11(Fahrenheit 9/11)'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난했다.

마이클 무어, "CNN앵커는 美 국민에 사과하라"

앵커 울프 블리처가 몹시 성나 있는 마이클 무어에게 다큐 '시코'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하자 무어는 "허튼소리 마라"며 "CNN과 다른 주류언론이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번이라도 그 진실을 말한 적이 있느냐"며 "당신들 모두가 형편없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10분 동안 무어는 "블리처와 CNN이 회사 광고에 눈이 멀어 이라크에 대한 중요한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당신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 당신들이 미국인들에게 사실을 왜곡보도하면 이라크문제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알 수가 없다. 거대 기업들에게 광고협찬을 받는 것에 열을 올리는 당신들은 언제가 돼야 미국인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에게 진실을 가져다 주려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블리처는 사과에 대한 말 없이, 무어가 한 마디 할 때마다 주로 무어의 의견과 요구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무어는 "나는 미국인들이 언제 TV를 끄고 이런 시덥잖은 것을 듣는 것을 그만둘 지 모르겠다"는 말로 방송을 끝냈다.

한편 무어의 다큐 '시코'는 지난 주 미 전역에서 박스오피스 집계 관객 3백 6십만 명을 기록했고, 지난 3주 동안 총 1천 1백 5십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2004년 작품 '화씨9.11'은 미국내에서 총 1억 1천 9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2007년 07월 11일 오전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