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최홍만이 복싱으로 진출했다면??

김길령2007.07.26
조회44
만일 최홍만이 복싱으로 진출했다면??

 

우선 결론 부터 말하자면

졸전끝에 참패할것이 틀림없다,

 

일단 최홍만이 이종격투기로 나섰던 무대는 바로K-1 이다

K-1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쿵후와 태권도 가라데 등등의

첫글자 K를 따서 그중에서 넘버원을 가려내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

 

룰은 아주 간단하다 노블로, 팔꿈치공격 그라운드타격이

금지 되어있으며 발과 주먹을 사용하여 타격이 이루어진다.

 

이에 최홍만은 2006 서울 K-1대회에서 우승하는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는 순전히 K-1에 한해서이다

 

우선적으로 최홍만의 주특기가 되는

니킥(무릅올려찍기)가 주먹만이 사용되는 복싱에서는

사용할수 없는 점이있다

그리고 최홍만의 경기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펀치가 느리다는 사실을 쉽게 알수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돌격하는 전진스탭또한 너무 느리다는 것을 알수있다

흔희복싱에서는 큰체구의 선수들이 인파이터또한 많이 구사하지만,

최홍만의 경우에는 인파이터의 실력이 부족한 요건이 충분해보인다

그렇다고 스탭이 주로되는 아웃복싱을 구사할수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몸돌림이 민첩하지도 않으며 K-1에서의 경기들을

보면 스탭은 전혀 찾아볼수또한 없다 날카로운 쨉도 찾아볼수없을 뿐더러 쨉하나로 상대를 속이는 페인트 또한 없다

 

솔직히 말해

K-1에서의 최홍만 경기들은

복싱선수들이 시합전에하는 메도우 복싱

즉 쉬엄쉬엄하는 스파링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KO가 나온다고 해서 좋은 경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KO로 이어지기 까지 두선수의 수십번의 속임수적인 쨉과

태크닉들 그리고 여러가지 스탭들이 수반 되어야 

진정 훌륭한 경기라 생각한다 설령 판정까지 가더라도

그경기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한선수가 일방적으로 때리다 KO가 나왔다면

그것은 한선수의 센드벡치는 모습을 보는것과 다름이 없다

대리만족은 되겠지만 전혀 재미있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체력이다

K-1에서 보면 3분 3라운드로 경기가 이루어진다

이는 복싱에서 아마튜어 경기 2분 4라운드 와 맞먹는다고 할수있다 

쉬는쉬간이 다르긴 하지만 별 차이없다

 

프로복싱 선수에게도 등급이있다

라이센스를 발급받을때 A B C 3등급으로 나누여 발급을 받는데

3분 4회전 선수부터 해서 최고등급 세계챔피언에 도전할수있는

등급이 되면 3분 12회전이 된다

 

최홍만의 경기들을 보면 3라운드 밖에 되지않으면서도

더군다나 많은 연타와 상대와의난타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데도불구

하고 체력이 금방 바닥나는걸 볼수있다

복싱의 세계챔피언급 선수들을 보면 쉴세없는 연타 와 난타후에도

지친기색없이 12라운드 까지 갈수있는걸 흔희 볼수있을 것이다

그마만큼 체력안배를 잘한다는 말이 될수있다

최홍만이 복싱세계챔피언에 도전했다는 가정아래 지금의 체력으로 3분 12회전으로 그에 합당한 선수와 경기를 갖는다면 금방 체력이 소모되어 펀치가 한없이힘을잃게되고, 끈어치지 못해 밀어 치게 되며,펀치를 허용해도 2배 3배 고통받게 될것이며,중요한 스탭또한 더욱 느려지게 되고,펀치의 숫자도 더더욱 줄게 되며,모든 페이스가 깨지게 될것은 불 보듯 뻔하다 지금의 최홍만은 현존하는

 WBA헤비급챔피언 니콜라이 발리에프와 너무나 대조적이다,

 

하지만 최홍만에게도 장점은 있다 

바로 맷집과 씨름으로 다져진 유연성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와 펀치력등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연습에 연습을 한다면 복싱에서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나는 솔직히 최홍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홍만의 거구에 관심이 끌려 

저번에 있었던 마이모티와의 경기를 보았다

1라운드 20여초만에 충격의 KO패였다

나는 언젠가 최홍만이 침몰할것을 짐작하였다

 

그경기의 최홍만 수준은 풋내기 수준 이였으니까

쨉을 낼때는 속에서 낼까 말까 하며 상대의 마음을 속여가며

주먹을 내야 카운터로 부터 안전할수가 있으며

후속타를 날릴 좋은 기회를 잡을수가 있으나

그당시 최홍만은 생각없는 듯한 쨉과 어설픈 페인트

장난치는듯한 로우킥 정말 형편없는경기 그자체였다

 

당분간 최홍만은 슬럼프에 빠질것이라 확신한다

슬럼프는 어느 선수에게나 있는법이며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