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은지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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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가 바다만큼 넓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도 나를 움직일수 없을텐데,

나를 움직여 보려 하지도 않을테고

은신처에서 날 끌어내려 하지도 않을텐데,,

턱뼈까지 아프게 하는 이빨처럼 말이야.

내 가슴은 돌로 만들어졌지.

한번만 세게 두드리면 곧 깨어져 버리는 돌덩이.

바다를 쳐다봐.

해변에 밀려와 부딪치면서도 모두 그대로지,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지.

그렇게 사는게 결코 쉽진 않아.

나도 그렇게 깊을수 있다면,

어머니 같은 바다..

대양과 같이..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

마음을 둘 곳은 하늘이라고.

하늘에는 스파이가 살지.

그보다는 바다가 되고 싶어.

말없이 행동하는..

말없이 행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