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신입생의 개강 첫 주

김선욱2007.08.01
조회82
01 신입생의 개강 첫 주

 

01 신입생의 개강 첫 주
 

 

신입생에게 개강 첫 주는 어떤 느낌일까? 할 말이야 많겠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낯설다'정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어디에 어떤 식당이 있는지, 어떻게 식권을 사야 하는지,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다. 심지어 과 동기들이 서로 친해지기 위해 게임이나 하자고 할 때도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다들 계획을 짠 것이 아닐까? 나만 벌칙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운 마음이 들 정도다.

 

죽어도 이런 상황이 불편한 신입생들은 '보이지 않는 1학년'이 되어서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첫 수업 시작도 안 한 과목을 공부한다거나, 자기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두두릴 것이다. 사실 이런 은둔 생활도 생각만큼 삭막한 것은 아니다. 학과나 동아리 밖에서도 항상 사람들과 부딪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아무리 첫 만남의 어색함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해도 가는 곳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말을 트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나홀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여러분의 대학시절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겠다는 뜻이다. 재미와 즐거움은 성공적인 대학생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멋진 연료인데 말이다!

 

따라서 움츠린 마음으로 신입생의 첫 학기를 편하게만 보내려 하지 말고, 개강 첫 주에 무엇이든 시작하여 여러분의 돌아오지 않을 1학년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아라. 스포츠 팀이든, 책사랑 모임이든, 학과의 친목모임이든, 교내 방송국이든, 합창단이든, 일주일에 한 번 세계의 평화를 논의하는 모임이든 무엇이나 좋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모임들은 수도 없이 많으니까 가장 재미있고 즐거워 보이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개강 첫주야말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고 진정한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암벽타기를 배우고 싶은 수많은 신입회원 중 한 사람이 된다면, 특별한 노력 없이 금세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에 갈 때마다 "어, 안녕?"하고 인사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면 개강 첫 날 느꼈던 어색함과 불편함은 사라질 것이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능동적이고 행복한 학생이 아닐까? 대학생활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빨리 시작하라. 더 빨리 참여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