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 그 낯선 살의

이지원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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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같은 새파랑 ,   또는   새하양     눈이따갑게부셨을뿐정확한색은아직도모르겠다   무심히섞여버린빛은제법관조하듯모든색을흩어버렸다   지금의서글픔은예전의부끄러움과다르다   차마방향을모을수없는낯선살의,는언젠가결국나를향할것임을안다       숨, 이 흐르는 하늘과   피, 가 흐르는 땅은   어디에서 만나는가 ?       공허한생명과충만한정신을본다       on the edge ,       이른앎은더딘웃음앞에무릅꿇는다   덕이없는깨달음은순서를앞선죄로오직삶으로서만용서받는다   애닯거나치열한적이없는순한정신은그냥그렇게살았어야만했다       그냥그렇게살았어야만했다       창의와생산,에대한집요한관심과열정은나의중심이그것에반대된곳에위치해있어서임을안다탄생과소멸은반복되고있으며그주기또한빨라지고있다적당한때,란결코오지않을것이며죽을때까지살고자하는가당찮은의지조차희미해져가고있다그토록어린나에게왜언제나죽음은삶보다가까웠던것인가가장행복했던순간에는죽고싶어,라는말로그감탄을대신하던나에게죽음이란두려움혹은공포로서가아닌환희와완성의의미로서언제나기다려지는것준비해야하는것으로서여겨져왔다나의열정조차앞으로의삶을향한것이아니라숨을멈추는그순간을향한것이라는미묘한모순은방향없는사명감,을낳았고이는위험한시기를거쳐이젠아슬아슬한지점을겨우향할수있게되었다절박은재능을찾아내고연습은재능을완벽하게만든다하지만중요한것은그것이아니다 존재의성장,이라는시간의선물만으로도참아낼수있었던지긋지긋한삶의무게는모르는새존재조차멈추라는위협을하며나를잠식해오고난 더이상의할말을잃어버리고있다침묵하는자와침묵할수밖에없는자는점점더세상과의거리를느낀다정말원하지않았던헐벗은관조와욕된타협은가뜩이나거북했던삶과생명을더욱더역겹게느껴지도록할뿐이다 내가바로그삶이라는것이내가바로그생명이라는것이너무도괴롭다 .     보여지는가치,와   보이지 않지만 만연한진리       그어떤것도   지금의 고통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