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utting mat) 8월3일 전시open

이성웅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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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utting mat) 8월3일 전시open

C.M(cutting mat) 

전시일정 : 2007.8.3~8.26

장소 : 아트팩토리 (예술마을헤이리)

참여작가 : 김일근, 류신, 신호윤, 이성웅, 이호동

 

project cutting mat ver2.0 ; 포장包裝되거나, 혹은 아니거나.


project group 'cutting mat'(이하 C.M)는 종이를 자신의 화두를 보여주기 위한 화폭이나 배경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종이의 본질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예술가집단입니다.  C.M은 이러한 그룹의 성격을 가지고 이전의 전시를 통해 종이가 가지고 있는 조형성과 더불어 객반위주客反爲主의 상황에 있는 지방미술계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ver.2.0에서는 예술가들의 과도한 포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현대의 미술은 철학, 또는 미학과 접촉을 통해 여러 철학사조로 포장되어짐으로써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어쩌면 현대미술의 당연한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포장되어진 예술행위는 그 본모습 또는 진실을 가로막습니다. 그것은 로고로 가득 차 있는 명품의 모습이며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현 사회의 모습과도 비교 가능합니다.


이에 우리는 보다 순진해보고자 합니다. 어떠한 이념이나 대의명분이 없는 순수한 지적유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종이라는 재질이 가지고 있는 그 순수성처럼 말이지요. 종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성을 통해 우리는 지금의 발전과 문명을 누릴 수 있었고, 지금 또한 누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은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들로 얽혀있는 실타래와 같지만 그 실타래는 원래는, 그리고 얽혀있는 순간에도 단지 기다란 한 가닥의 실이라는 진실과 같은 담백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또는 만들 수 있는 작업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단지 미술은 미술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예술가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고민과 공을 들여 탄생시키는 작업들이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한 장르일 뿐입니다. 이것은 놀이의 그것과도 같을 것입니다. 예술가의 상상력이 가득 차 있는 놀이, 지적유희를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