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라는 걸 오늘 알았다.(냉혹한 세상)

현기증200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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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에서 잘못 내려

 

한정거장을 뛰어야 했다...

 

800미터가 넘는 오르막을 멈추지 않고 계속 뛰었고

 

뛸땐 멀쩡했는데 멈추고 나니

 

호흡이 힘들어지고 결국 앞에 뵈는게 없어졌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느껴지고

 

심한 호흡곤란과 발열로

 

온몸은 이내 땀으로 졌었다....

 

건물안에 들어가

 

의자로 몸을 눕혔다....아니..쓰러졌다....

 

내 주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건물 직원 들도 있었으나...

 

날 보살펴 주는 사람은 없었다...

 

사람이 쓰려졌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다니....

 

거들떠 보지도 않다니.......

 

한 5분을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가 깨어났다...

 

사람들은 대낮에 술이 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을까??

 

내 인상이 더럽나?? 별의 별 생각이 들고

 

세상에 대한 허무함과 혼자라는 두려움이

 

들었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몸이 아픈건 둘째 치고 맘이 너무 아파왔다..

 

창구 직원들은 자신들 업무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곳에 온 손님들은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내가 투명인간은 아닌데

 

아직 26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 나이...만감이 교차했다..

 

생각을 해보니 아까 버스에서 잘못 내릴때도 나의 잘못이었지만

 

아무도 얘기를 안해준게 신기할 따름이다..

 

처음 가는 곳이라 버스를 탈 때 000를 간다고 얘기를 했고

 

그곳에 내린다는걸 버스탄 사람들은 눈치로 다 알았을텐데(외딴 곳에 건물 하나 있는 곳)

 

이 지역에서 10년 정도를 살았는데 아직도 정이 안간다...

 

결국 다음달 이사를 결정해버렸다...

 

부모님도 00도 사람이고 나도 00도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곳 사람들 정말 아닌거 같다...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모습일 수도 있지만

 

이 지방은 더욱 그런것 같다...힘들게 살아와서 그런다..라고 이해를 바라지만

 

힘들게 살아왔으면서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못할까...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고....사이버 상에서도 많은 욕을 먹는 지방이고

 

난 그 욕을 먹는것이 이해가 간다...내 얼굴에 침뱉기 이지만 인정할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욕을 먹으면 왜 욕을 먹는지 어떻게 고칠지는 생각 하지 않고 그저 욕했다고 욕한다.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지역감정을 일으킨다고 하여 그 본질을 흐려버린다..

 

가장 비겁하고 가장 배신잘하고 가장 의리없는 00도 사람들

 

반성해야 한다...

 

내가 아픈 이야기를 하다가 이상한 곳으로 빠졌지만

 

오늘 겪은 서러움에 애꿋은 00도 사람들이 욕먹은거 같기도 하다....

 

아..............이런 세상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