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볼까말까 고민중이시라고여?

유혜정2007.08.02
조회28

둘중에 하나는 건집니다.

감독에게 감동받아 맘이 짠해지거나

영화에 감동받아 흥분하거나 ...

 

9세인 울 아들은 한번 더 보게 해달라고 성화고,

트랜스포머보다 재미있다고 하고,

피터잭슨감독보다 심형래 감독이 더 훌륭한거 같다네여.

어린이들에겐 흥행에서도 대박이라 할수 있는거져.

 

아리랑을 영화에서 듣는 일은 종종 있지만

첨부터 세계시장을 염두하고 만든건 아니잖아여.

엔딩부분에 아리랑이 잔잔히 깔리니

유치할수도 있던 결론부분은 그냥 무시,

미국땅에서 울려퍼질 아리랑을 생각하니 가슴만 뭉클합디다.

 

왜 사람들이 심형래감독이 영화를 못만든다고 하냐고 묻더군여.

울아들이....(참 골고루 아는 아들...요즘 장래꿈이 영화감독이라서)

대답이 바로 생각납디다.

"사람들은 코메디언은 우습다고 생각하고 영화감독은 훌륭하다고 생각해.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코메디언이 영화 만든다니까 '흥~ 네가 영화를?'하며 비웃는거야....

근데 영화를 보니까 심형래감독은 일단 대한민국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울 나라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인게 보인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감독이네. 그리고 영화를 무지 사랑하는것도 보여. 모든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되. 이런걸 근성이라고해.

엄만 태영이가 무슨일을 하든 근성있는 사람이되면 좋겠어."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어찌됬든 "난 그럴꺼야!!!"하며 눈을 깜빡댄다.

 

어느누가 전설의 고향을 세계시장에 내 놓으려했던가.

이무기, 여의주, 용의승천이 헐리웃'꺼리'라곤 아무도 생가치 않았을것이다.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건 어쩜 어려서부터 알고있던

뻔한 스토리였기때문에 우리만 느끼는 것일수도있겠고 ...

 

심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코메디언에서 영화인으로 그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도,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용가리, 디워 순으로볼때

그의 영화는 매번 개봉때마다 업그레이드된다는건 발전이라는거고,

 

아카데믹한 영화교육없이 영화를 만들었으니

아카데믹한 감독들의 작품과 비교한다면 우리가 비겁한거고,

웃기던 사람이 영화만든다고하여 심했을 맘고생도 몇배였을테고,

한두편 망했다고 좌절하지 않고 더욱 뎀비는 자세도,

고작 300억원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는 이유도 ...

 

<디워>꼭 봐야해여....

특히 12세이전 아이들은 잼있어하기까지해여. ^ ^

마지막 감독 프롤로그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보시구여...

심감독이 얼마나

이 일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 하는지 느끼게 될꺼예여.

 

못만들었다고 하시는 분들....

300억들고 헐리웃가서 그 나라 배우들 쓰며

수없는 스탭들 미국땅에서 먹이고 재우며 월급주고

일 시켜보세여....

심감독의 안면이 마비 됬을만큼의 그 힘든작업에

한눈물 흘리실꺼예여....

영화판에서 그것도 헐리웃 영화판에서 300억....

그거 별꺼 아닙니다.

미국인들이 이 스토리를 영화화했다면 배경을 뉴욕시로 했겠져.

흥행하려면 뉴욕에서 촬영하라~ 한다잖아여.

 

심감독 과감히 L.A를 배경으로 선택한것도 맘에 들어여.

요론거이 도전이고 용기니까...(금전적 문제 때문이었겠지만... ^ ^)

여러 악조건 앞에서도 묵묵히 작업에 몰입하셨던 심감독님!!!

 

나 사람 좋아하는일에 좀 까칠한 사람인데

영화두  보고는 바로 머릿속 털고 나오는 사람인데

<디워>보고 나올땐....가슴이 짠해서 혼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담 영화에서는 많은 투자자들 만나셔서

3000억짜리 한국SF영화 헐리웃에서

펑~ 한껀 터뜨리셨슴 좋겠어여~ ^ ^

&lt;디워&gt;볼까말까 고민중이시라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