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래요.

김정환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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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그래요.

사랑.....

파도가 밀려오면

파도에 무너지고 마는

모래로 만든

모래 성인줄 알았습니다.

 

사랑.....

지우개가 지나가면

글씨는 사라지고

지우개 똥만이 흔적으로 남는

쓰기도, 지두기도 쉬운

일인줄 알았습니다.

 

사랑.....

그 두 글자는

내 가슴에 쉽게 쓰여졌지만

쉽게 무너지지도,

쉽게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사랑.....

이미 과거가 되어

지우개 똥같은

기억의 잔재가 남았지만,

아직도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