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Free or Die Hard

김태준2007.08.04
조회15
Live Free or Die Hard

노병은 죽지않고 다만 사라진다고 누가 얘기했더라...

 

우리의 브루스 형님은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우리 곁을 다시 돌아오셨다. 역시나 그 특유의 삐죽임을 간직하신체로...

 

난 다이 하드 팬이다. 난 이런 몸으로 치고 부딪치는 영화를 좋아한다. CG로 만든 영상보다는 어느 정도 실사의 영화를 더 좋아한다. 특히나 지금까지의 다이 하드를 만들었던 존 맥티어난과 레니 할린의 연출 방식에 광분해온 나이기에 이번 시리즈도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못하는 이유로(제기랄...) 좀 더 편하게 영화를 봤다. "근데 감독은 누가 맡은거지?"란 의문이 들었다.

 

Len Wisemen... 언더월드의 감독이었던, 그 영화의 주인공(내가 엄청 좋아했었던, Serendipity 때부터)의 남편이란다.

 

생각외로 괜찮은 연출력이다. 결코 시리즈의 두 감독에 떨어지지 않는... 근데 영화를 보다보면 Len이 전작의 감독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부분이 있는 듯 싶은데 존 맥티어난에게는 마이의 추락에 관련된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폭발(1편에서는 컴퓨터를 떨어뜨린), 레니 할린에게는 2편에서 비행기 위에서의 그 흑인과의 대결-결국 비행기 날개 엔진으로 빠져 죽는-과 같은 방식으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외국인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장면들이다.(뭐 나만 이렇게 느꼈다면 할 말 없고...)

 

하지만 브루스 형님의 기력이 예전보다 많이 딸리셨는지 힘드신 모습이 역력하다. CG가 많이 예전보다 많이 들어갔고 3편에서 이어 또 파트너가 등장한다. 이제 존 맥클레인이 혼자 종횡무진 누비던 그 모습은 다시 보긴 힘들듯 싶다.

 

 

 

나만의 평점

- 9.1(10점 만점) : Action? That`s What I`m saying Now!!!

 

기억에 남는 장면 

- Fire Sale을 시작하던, 도시의 모든 교통 체계를 조종하는 그들. 신호 체계를 자신들의 맘대로, 차들은 사고를 일으키는데... 이 장면에서 위에서 잡은 사고 차량들. 장관이었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브루스 형님의 노안. 이젠 다시 볼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