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최선을 다하는 사람

김선욱200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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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최선을 다하는 사람


15 최선을 다하는 사람

 

 

 

새롭고 독창적인 연구에 참여한다는 것은 학부생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다. 그러나 연구팀에 들어가자마자 그럴싸한 임무를 맡겨달라고 조르는 태도는 최악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되지 않는가? 그것으로 충분하다. 따라서 적어도 연구에 참여하는 첫해에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 연구에 참여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기대하지 말고, 연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정해진 시간은 꼭꼭 맞추고, 연구를 위해 여러분의 스케줄을 비워 둘 필요도 있다.

 

연구가 마음에 들고 결과도 희망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헌신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이 일을 맡아서 연구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뻐요"라고 하자. 사실 이런 말은 '정말 이 연구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라고 들리지만 (실제로도 여러분은 도움이 되고 있고). 대놓고 나서지 않으면서도 비중 있는 일을 맡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리하여 잔심부름에서 벗어나 좀더 중요한 업무를 받았다면,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것처럼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자. 실력을 발휘하여 성실하게 일하면 분명 여러분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아마도 졸업할 때쯤 학과의 스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하자마자 무례하게 행동하며, 그럴듯한 일을 요구하고, 사소한 과제를 받았을 때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교수님들과 팀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부정적인 평판을 듣게 될 것이다.

 

호의와 열정을 가지고, 오로지 좋은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현재 누리고 있는 기회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잊지 않는다면,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이익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