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에 대한 옹호가 애국심이라니.. 재고해봅시다.

andre200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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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홀려 판단미스라니.. 애국심을 표출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이성적으로 평합시다. 심형래씨 한명에 대한 애정이 애국심으로 간주되는 것도 애매한 현상이지만 그전에 넓게 봤을 때 심형래씨 측근, 즉 영구아트가 진행해온 마케팅 수법이 어떤 전략을 펼쳐나갔는지도 봅시다. 그 전략은 우리나라 대중은 바보, 즉 매스로 간주함을 전제로 합니다. 사실 마케팅 분야에서는 당연한 방향이지만 대중에 속하는 여러분 개개인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지 바보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대중은 우리 개개인이 모여서 형성됩니다. 우리 문화는 우리가 이끌어 갑니다.

 

이왕 제작을 마친 상태니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송희일씨뿐만 아니라 지금은 침묵을 하고 있는 그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표출하고자 하는 영화에 대한 평을 무조건적으로 역비판하기 전에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고있고 또 그 안에서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 이성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동방의 등불이라는 점 잊지맙시다. 지금은 핸드폰, 반도체, LCD, 인터넷 등의 기술들이 앞장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으나 중국이 쫒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있습니다. 미국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IT가 몇년이나 지속될까요? 20년 후에 우리나라는 어떤 경쟁구도를 지니고 있을까요? 그런 신기술 전에 이미 우리나라에는 첨예하고도 깊은 정서가 깃들여 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냥 잠재력이 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잠재력이 무엇인지 찾고자 하는 의지만이 우리나라를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 대중은 바보가 아닙니다. 심형래씨의 연극에 감동하는 현상, 참으로 안타깝군요. 그 뒤에 소리없이 배고픈 진짜배기 예술인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기대하는 한국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밖에 나가 상을 타고 해외 비평가가 인정하기 전에 우리 대중이 놀라고 고무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거라 믿습니다. 그때는 한국의 르네상스가 일어나 잠자고 있던 진짜배기들이 폭발하듯이 쏟아져 나올 것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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