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고 참았습니다...

정민우2007.08.05
조회92

저는 20살남아로써 밤12시부터 아침8시까지 주유소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어제8월5일새벽경에 있었던일입니다

 

5시쯤되서 텍시가 하도많이들어와 정신이없었는데

 

갑자기 같이일하는 알바형이 "싸운다"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봤더니 길건너편(주유소가 사거리에위치)에서

 

20대 후반에 젊어보이는 덩치큰남자가 여자를 때리고있는겁니다.

 

얼핏보기에도 연인사이같았습니다...

 

같이 일하는형들이 두명인데,형들이랑 저세명이서 일하다말고 모두 굳었습니다.

 

진짜,비오는 날에 죽도록 맞더군요.

 

남자가 여자뺨을 몇대치더니, 여자가 넘어지자 얼굴로 발로차버리더군요

 

충격먹었습니다...살면서 남자가 여자를 그렇게 때리는건 처음봤거든요

 

같이 일하는형들에게 물었습니다

 

"형 말려야죠"

 

여자가 너무 심하게 맞는것같아서요...미쳤냐고 합니다

 

남의일에 간섭하는게 아니랍니다

 

영화나 드라마같은데서 보던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니 너무당황스럽더라구요

 

택시 아저씨들도 모두나와 구경합니다...더욱 당황스러운건

 

신고는 안할망정 웃으면서 말합니다

 

"아따,그아가씨 맷집좋네"

 

여자가 맞고쓰러지더니 계속발버둥치며 일어나더군요

 

새벽5시경이라도 사람들이 꽤나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모두 모르는척 지나갔습니다...저도 그사람들중 하나구요

 

형들이 같이가서 좀말렸으면 하는생각밖에없더군요

 

솔직히 혼자는 못가겠더라구요...

 

온몸이 부들부들떨리고 흥분을 가라않지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112에 신고를했습니다...여기 어디어디사거리인데

 

빨리와달라고...

 

여자는 그렇게 계속맞고있었습니다...정말 계속발을 붙잡으면서 일어나더군요

 

형들이랑 저는 강건너불구경하듯이 보고있었구요.

 

근데 더욱화가나는건,5분 10분이 지나도 민중의지팡이란 사람들이

 

오지를 않는겁니다...

 

여자는 바들바들거리더니,푹 쓰러져서 못일어나더군요

 

남자가 당황스러운 기색이 있더니,택시 잡아서 태워가더군요.

 

민중의 지팡이란 사람들은 그후 한십분 지나니깐,

 

스윽 오더니 바로가더군요...

 

제가 이글을 쓴건 내자신이 너무밉고...이런 불의에 당연히 안참을줄 알았던 내가

 

어떻게 그상황에 가만히있었는지 나자신이 너무부끄러워서

 

이렇게나마 글을 써보는겁니다...님들이라면 이상황에 어떻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