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8개월) D-266 사고뭉치 지혁군

이경화2007.08.05
조회28

지혁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정말 한 순간도 다른쪽으로 눈을 돌릴 수가 없다

 

아빠가 전기 일을 해서 그런걸까? ㅎㅎ

 

전선이란 전선이 눈에 띄기만 하면 냉큼 기어가고 물고 뜯는 지혁군 ㅡ.ㅡ;;

 

장판 밑에 숨겨 놓은 것도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 귀신이 따로 없다

 

기어이 다 꺼내놓고 빨아야 직성이 풀리는지...

 

핸드폰 충전기도 맛이 간 상태 ㅠㅠ

 

핸드폰과 연결하는 부분을 어찌나 맛나게 빠셨는지 충전기가 충전이 되질 않는다

 

선풍기와 청소기 코드만 보면 저 멀리에서도 열쌈나게 기어와 잡아 땡겨서 청소하다가

 

청소기가 작동이 되질 않으면 첨엔 청소기 고장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지혁이가 한 짓인 걸 알기때문에 쫓아가서 잽싸게 꼽아 놓는다

 

세탁기의 작동이 되지 않을 때도

보일러의 작동이 안되고

냉장고의 전원이 꺼져서 깜짝 놀란 적도 있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

 

사고뭉치 지혁군~~

엄마한테 교훈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전기 코드를 뽑아 놓고 다니는 건지...

 

이번달 전기세가 적게 나오려나? ㅎㅎ

 

지혁아~

엄마가 지혁이가 아무거나 물고 빨아서 걱정이 많아

그렇게 아무거나 빠니까 장염에 걸려서 빨리 낫지도 않지

 

전기도 얼마나 위험한 것인데...

엄마가 지혁이한테 큰소리를 내는 건 다급해서 일거야

 

집안을 어질러 놓는 건 상관없지만

지혁이가 다치면 안되니까 걱정하는 거란다

 

울 소중한 아들 지혁아~

어질러 놓는 건 좋다만 제발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