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김선아2007.08.07
조회41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돌아가지 않겠노라고 말을 해버려서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기다리다 지쳤을까봐...

혹시나, 다른 인연이 생겼을까봐...

나를 미워하고 있을까봐...

당신에게 너무 모질었기에 용기를 내지 못했어요.

바보같이 당신이 손 내밀어주길 바라기만 했어요.

 

이렇게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 몰랐죠?

이런 내 모습 참 바보같죠??

 

말을 못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바보같은 내 모습

이제는 그만 보려고 해요.

이제 그 끈을 놓으려고 해요.

이미 끊어진 인연의 끈은

다시 맺어질 수 없다는 말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기에

이제는 그 끈을 놓으려구요.

이 진실을 아는 데

너무 오래 걸려버렸네요.

 

정리하려구요.

물론, 몸도 마음도 힘들겠지만,

이제는 놓을게요.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인연과 함께하겠지만,

행복하겠다는 약속 하나만은 해주세요.

 

나같이 못된 사람 말고,

나 같이 이기적인 사람 말고,

당신을 위해주는 사람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