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지금 아파트 계약하고 신랑이 먼저 들어와 살다가 10월에 결혼해서 본격적으로 두식구가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10년 넘은 강아지까지 세식구..(너무 많이 짖는애라 오래전에 성대수술해서 짖지 못하고 몸무게 3kg정도 되는 작은 앱니다)
초겨울까지는 윗층에 사람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엄청 조용해서 층간소음이라는 단어조차도 잊고 지냈더랍니다. 게다가 그때만해도 저희는 맞벌이였고, 둘다 잠이 많은 편이라..10~11시면 잠자리에 들어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이 드는 생활을 했던터라 조용히 지냈었기 때문에 아랫층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구요.
그런데 12월쯤 윗집이 이사를 왔나본데 그때부터 제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언제 이사를 나가고 왔는지는 보질 않아서 알 수 없구요.)
어느날 새벽 1시가 넘는데도 윗층에 아이들이 뛰는 진동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무슨 날인가부다 하고 참았는데 다음날도 다시 저녁부터 시작된 뛰는 소리가 12시 가까이 되도록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올라가서 좋게 얘기하고 내려왔답니다.
윗층 여자가 자기 조카들이 놀러와서 그렇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애들이 방학이라 놀러왔나부다 하고.. 앞으로 며칠은 더 그럴껄 각오하고 걍 참아봐야지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바로 애들뛰는 소리는 안나더라구요.
대신 자정무렵 어른들이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물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등이 나는데 워낙 피곤한 생활의 연속이라 잠들다가 소리에 놀래 깼다가도 다시 잠이 드니까 그냥 참으며 지냈구요.
올해 2~3월정도에 11시쯤.. 쉼없는 발소리가 계속 되길래 다시 신랑이 올라갔습니다. 참고 있을라니..12시 넘어서까지 그러면 그 시간에 남의 집에 찾아가기도 뭐하니 지금이 낫겠다해서 올라갔더니
자기네는 애도 없고 둘이 앉아 얘기중이라고 자기네집이 아니라고 우기는 겁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오래된 아파트(거의 20년)라서 옆집소음이 바로 위에서 들리는 그런 구조는 절대 아니거든요. 옆집소리나 옆집의 윗집 소리는 천장이 아니라 모서리쪽으로 비껴서 들립니다.
그 후에도 자주 자정무렵부터 늦게는 2시까지도 들리는 소음. 걍 참았습니다.
가끔은 싸우면서 발구르고 악쓰는소리, 여자가 남편한테 X새끼,XX새끼 욕하는 소리도 들리데요.
그 동안에 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직장도 그만두었고, 아기가 생겼다가 유산도 되어서 좀 예민해져 있던터에..
지난 달 초쯤에 2시 반부터 시작된 발소리, 물소리, 물건떨어뜨리는 소리, 얘깃소리.. 2시간을 그러더라구요. 자다가 소리에 깨서 잠을 못자고 2시간을 배회했습니다. 그날은 도저히 화가나서 못참겠는데 그 시간에 남의 집엔 갈 수 없고 쪽지를 써서 대문에 붙여놨습니다.
'2시반부터 지금 4시인데 조심성없는 발소리, 물소리, 물건떨어지는소리, 얘깃소리 너무 심하게 납니다. 새벽엔 좀 조심해주셔야죠. '
그 다음날 바로 윗층 부부 쳐들어와서 고래고래 악쓰면서..
사람을 가르치려 든다는둥, 좋게 넘어갈랬더니 안되겠다는둥, 법적으로 어떻게 안되는거 알지않냐 한번 해볼테냐, 내 얼굴에 흉터안보이냐 내 직업이 뭔줄아냐, 우린 더이상은 조심못하니까 절대 올라오지마라 참고살아라, 못참으면 왜 이런데 사냐 단독가서 살아라...등등...
그래도 우리가 당하는 입장이 되놔서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좋게 마무리 해볼려고 엄청 애썼습니다.
차라리 그때 확 들이받고 함 붙어볼껄 그랬는지..
완전 112에 신고할 상황이 벌어졌는데 너무 당황해서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지나갔지 뭡니까.
그 후로 또 열심히 참았습니다. 상종못할 인간인거 확인했으니 다시 얼굴 마주하고 싶지 않은것도 있고, 악악거리고 쇼하고 올라가서는 아주 조~금은 소음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저께 또 새벽 2시까지 계속 쿵쾅거리는 발소리, 자세히 분석을 해보니 윗집 남자 소리 같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또 쿵쾅대고 돌아다니는데 (도대체 얼굴에 흉터가 있는 저 남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ㅡ,.ㅡ) 소변보는 소리까지 들리는걸보니 남자 혼자 내는 소리네요.
층간소음때문에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밉다고들 합니다.
그런 문제를 모르고 살다가 제가 그런 느낌을 받고는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왜 남을 그렇게까지 미워하게됐나 자책도 했었는데..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또 참고 지내겠지만..도대체 윗집 인간들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이제 1년도 채 안 산 집에서 손해를 무릅쓰고 이사를 할 수도 없구요..
다시 아기도 가져야하는데 태교는 커녕 애한테 고문을 하게 생겼으니..참..
그래서 말인데요.. 경찰에 신고하는게 새벽에도 가능한건가요?
소음측정하는건 딱 공무원들 근무시간에만 한다고 하던데.
그리고 신고를 하려면 112로 해야하겠죠?
새벽에 안자고 있다가 공으로 천장을 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왠지 나도 같이 유치해지는것 같아서 마지막방법으로 미뤄놓을려구요.
끝나지 않을 아파트 층간소음문제
작년 8월에 지금 아파트 계약하고 신랑이 먼저 들어와 살다가 10월에 결혼해서 본격적으로 두식구가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10년 넘은 강아지까지 세식구..(너무 많이 짖는애라 오래전에 성대수술해서 짖지 못하고 몸무게 3kg정도 되는 작은 앱니다)
초겨울까지는 윗층에 사람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엄청 조용해서 층간소음이라는 단어조차도 잊고 지냈더랍니다. 게다가 그때만해도 저희는 맞벌이였고, 둘다 잠이 많은 편이라..10~11시면 잠자리에 들어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이 드는 생활을 했던터라 조용히 지냈었기 때문에 아랫층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구요.
그런데 12월쯤 윗집이 이사를 왔나본데 그때부터 제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언제 이사를 나가고 왔는지는 보질 않아서 알 수 없구요.)
어느날 새벽 1시가 넘는데도 윗층에 아이들이 뛰는 진동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무슨 날인가부다 하고 참았는데 다음날도 다시 저녁부터 시작된 뛰는 소리가 12시 가까이 되도록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올라가서 좋게 얘기하고 내려왔답니다.
윗층 여자가 자기 조카들이 놀러와서 그렇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애들이 방학이라 놀러왔나부다 하고.. 앞으로 며칠은 더 그럴껄 각오하고 걍 참아봐야지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바로 애들뛰는 소리는 안나더라구요.
대신 자정무렵 어른들이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물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등이 나는데 워낙 피곤한 생활의 연속이라 잠들다가 소리에 놀래 깼다가도 다시 잠이 드니까 그냥 참으며 지냈구요.
올해 2~3월정도에 11시쯤.. 쉼없는 발소리가 계속 되길래 다시 신랑이 올라갔습니다. 참고 있을라니..12시 넘어서까지 그러면 그 시간에 남의 집에 찾아가기도 뭐하니 지금이 낫겠다해서 올라갔더니
자기네는 애도 없고 둘이 앉아 얘기중이라고 자기네집이 아니라고 우기는 겁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오래된 아파트(거의 20년)라서 옆집소음이 바로 위에서 들리는 그런 구조는 절대 아니거든요. 옆집소리나 옆집의 윗집 소리는 천장이 아니라 모서리쪽으로 비껴서 들립니다.
그 후에도 자주 자정무렵부터 늦게는 2시까지도 들리는 소음. 걍 참았습니다.
가끔은 싸우면서 발구르고 악쓰는소리, 여자가 남편한테 X새끼,XX새끼 욕하는 소리도 들리데요.
그 동안에 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직장도 그만두었고, 아기가 생겼다가 유산도 되어서 좀 예민해져 있던터에..
지난 달 초쯤에 2시 반부터 시작된 발소리, 물소리, 물건떨어뜨리는 소리, 얘깃소리.. 2시간을 그러더라구요. 자다가 소리에 깨서 잠을 못자고 2시간을 배회했습니다. 그날은 도저히 화가나서 못참겠는데 그 시간에 남의 집엔 갈 수 없고 쪽지를 써서 대문에 붙여놨습니다.
'2시반부터 지금 4시인데 조심성없는 발소리, 물소리, 물건떨어지는소리, 얘깃소리 너무 심하게 납니다. 새벽엔 좀 조심해주셔야죠. '
그 다음날 바로 윗층 부부 쳐들어와서 고래고래 악쓰면서..
사람을 가르치려 든다는둥, 좋게 넘어갈랬더니 안되겠다는둥, 법적으로 어떻게 안되는거 알지않냐 한번 해볼테냐, 내 얼굴에 흉터안보이냐 내 직업이 뭔줄아냐, 우린 더이상은 조심못하니까 절대 올라오지마라 참고살아라, 못참으면 왜 이런데 사냐 단독가서 살아라...등등...
그래도 우리가 당하는 입장이 되놔서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좋게 마무리 해볼려고 엄청 애썼습니다.
차라리 그때 확 들이받고 함 붙어볼껄 그랬는지..
완전 112에 신고할 상황이 벌어졌는데 너무 당황해서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지나갔지 뭡니까.
그 후로 또 열심히 참았습니다. 상종못할 인간인거 확인했으니 다시 얼굴 마주하고 싶지 않은것도 있고, 악악거리고 쇼하고 올라가서는 아주 조~금은 소음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저께 또 새벽 2시까지 계속 쿵쾅거리는 발소리, 자세히 분석을 해보니 윗집 남자 소리 같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또 쿵쾅대고 돌아다니는데 (도대체 얼굴에 흉터가 있는 저 남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ㅡ,.ㅡ) 소변보는 소리까지 들리는걸보니 남자 혼자 내는 소리네요.
층간소음때문에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밉다고들 합니다.
그런 문제를 모르고 살다가 제가 그런 느낌을 받고는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왜 남을 그렇게까지 미워하게됐나 자책도 했었는데..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또 참고 지내겠지만..도대체 윗집 인간들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이제 1년도 채 안 산 집에서 손해를 무릅쓰고 이사를 할 수도 없구요..
다시 아기도 가져야하는데 태교는 커녕 애한테 고문을 하게 생겼으니..참..
그래서 말인데요.. 경찰에 신고하는게 새벽에도 가능한건가요?
소음측정하는건 딱 공무원들 근무시간에만 한다고 하던데.
그리고 신고를 하려면 112로 해야하겠죠?
새벽에 안자고 있다가 공으로 천장을 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왠지 나도 같이 유치해지는것 같아서 마지막방법으로 미뤄놓을려구요.
에휴..아직 결혼1년도 안된 신혼이 이렇게까지 속을 끓이고 살아야하는지 원..
제가 못자는것도 화나지만 소음때문에 못자는 남편을 보고 있으려니 너무 속상하네요.
의견들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