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내세운 유학알선 사기 조심

심규태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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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 내세운 유학알선 사기 조심

외국 명문학교에 유학을 보내주겠다고 꾀어 수억원을 뜯어낸 유학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서울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에 가짜 유학원을 차려놓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찾아온 유학 상담자들에게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28) 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4월 임모(42·여)씨에게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조카를 캐나다의 유명 사립학교에 넣어주겠다며 입학금 명목으로 8000여 만원을 받고 잠적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16명에게 실제 입학은 시켜주지 않고 교육비와 입학금 명목으로 3억 11000만원만 받아 챙긴 혐의다.

정씨는 유학원을 찾아온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기위해 유학원 홈페이지에 자신을 보스톤 대학을 나온 수재라고 소개했고,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도 모두 미국의 유명대학출신 이라고 홍보했다. 또 상담자들 앞에서 미국 학교의 입학 담당자와 직접 통화도 하면서 자신이 현지 사정에 밝은 실력 있는 브로커라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학부모들에게 입학금을 받기 전까지는 입학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받아 미국 학교에 보내 입학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안심시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꼭 학교에 넣어주겠다’는 정씨의 말을 믿은 임씨의 아들과 조카는 학교를 자퇴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씨는 학부모들이 입학금을 입금하면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경찰 조사결과 실제로는 보스톤 대학이 아닌 미국 버지니아의 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최신 스포츠카나 고급 외제차를 타는데 쓰거나 생활비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미국 유학경험이 있어 그곳의 학제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영어도 능통해 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정씨가 더 많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어 여죄를 수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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