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11~18번

신문섭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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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K.331

Piano Sonata No.11 In A Major, K.331


소나타로서는 특이하게 어느 악장도 소나타 형식을 취하지 않고 제 1악장 변주곡, 제 2악장 메뉴엣, 제 3악장 론도로 되어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작품은 소나타이긴 해도 정규의 구성를 지니고 있지 않다. 제1악장은 주제와 변주곡 형식으로 6개의변주가 이루어지고, 제2악장은 메뉴엣, 제3악장이 '알리 투르카(터키풍으로' 라고 기재되어 있다. 당시 유행하고 있던 동방풍의 스타일이 이 곡을 극히 포풀러한 것으로 만들었다. 당시의 피아니스트 사이에는 변주곡 형식에 의해서 기량을 자랑하는 습관이 있었다. 자신이 주제를 만들어 그것에 변주곡을 붙이거나 또는 일정한 주제에 의해서 여려 가지로 곡을 변화시켜 나아가는, 마치 바흐 시대에서 하나의 주제가 주어지고, 그것을 즉흥 연주에 의해 크게 전개시켜 하나의 푸가가 되듯이. 모차르트나 베토벤도 많은 아름다운 변주곡을 만들고 있다.

1. 제1악장 Tema. Andante Grazioso E Variazioni, A장조, 6/8, 주제와 6개의 변주곡 형식

주제는 안단테 그라치오소이지만 템포를 너무 느리게 하지 말고, 조금 빠른 안단테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모차르트의 음표는 하나하나가 이야기 하듯이 음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초의 주제는 부드러운 음으로 노래시킨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끝을 바로 건반에 강하게 대지 말고, 손가락의 안쪽 살의 부드러운 부분을 사용하여 손가락을 뻗은 모양으로, 손목과 팔꿈치와 어깨도 부드럽게 하여 치면 좋다.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는 경우, 부자연해서는 안된다. 가장 자연적이고 경쾌하게 들려야만 한다. 그의 음악은 대단히 세련되어 있기 때문에 생생하고 경쾌한 터치로 표현해야 한다.

Var.1은 로코코(Rococo)풍. 이 말은 프랑스의 루이 15세의 궁전 미술의 양식인데 그 기분을 내는 음악에 붙여졌고, 이것은 1725~75년 사이의 음악으로, 특색은 장식적이고 쾌락, 우아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의 아름답고 사랑스런 곡이다.

Var.2는 조금 유머러스한 느낌을 가진 경쾌한 곡이다. 전반적으로 왼손의 셋잇단음표에 특히 주의하고, 여러번 나오는 트릴을 곱게 맞춰서 연주한다.

Var.3은 단조로 조바꿈이 된다. 여기서 침통한 표정를 담고 있으며, 그것은 되풀이한 후의 4마디에 더 강하게 나타난다. 충분한 음으로 슬픔을 노래한다. 전반적으로 레가토 주법으로 노래하는 것에 유의한다.

Var.4는 다시 장조로 조바꿈이 되고 앞의 슬픔에서 해방되어 명쾌한 음으로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곡 스타일은 마치 많은 악기에 의한 협주곡과 같다. 온화한 클라리넷의 울림. 플룻의 가련한 음색, 첼로가 갖는 남성적인 텁텁한 음색, 그리고 제각기 자신의 파트를 살리면서 조화를 이룬다. 그런 점을 생각하고서 이 변주4의 교차하는 왼손은 관악기의 밝은 음색을 연상하듯 연주하기 바란다.

Var.5는 아다지오인데 주제를 돋보이게 표현한다.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며 밝은 정감을 담아서 충분히 노래시킨다. 그리고 프레이징과 레가토에 유의한다.

Var.6은 빠른 리듬에 실려 춤추는 듯한 즐거운 곡이다. 그러므로 명쾌한 기분으로 연주한다.

2. 제2악장 Menuet -Trio 메뉴엣 A장조, 3/4, 겹세도막형식

원래 미뉴에트는 17세기 중엽 프랑스의 궁정이나 상류계급에서 성행한 매우 아름다운 춤곡이다. 모차르트도 미뉴에트를 즐겨 춤추었다고 한다.

3. 제3악장 (Rondo) Alla Turca. Allegretto, a단조, 2/4박자. 프랑스풍의 론도형식.

Turkish March(터키 행진곡) K.331의 제3악장의 별명. 이 곡은 제 3악장이 터키스타일로 쓰였기 때문에 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원곡은 알라·루르카(터키 풍으로)라고 쓰여 있는데 당시 터키풍의 음악이 애호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시한 것 같다. 행진곡풍의 성격을 가지므로 일명 '터키 행진곡'이라고 일컫는다. 모차르트 자신은 그렇게 작곡하지 않았고, 다만 Alla Turca(터키풍)라고 하여 '알레그레토'라는 빠르기말을 적었을 뿐이다. 작곡할 무렵, 터키 군대가 유럽에 침입해 오고 방방곡곡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그 당시의 작곡가들은 동양적이며 이국풍의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 '터키 행진곡'은 터키 군악대 메헤테르하네의 리듬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이다.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으로 18세기경부터 각지에 터키 군악대가 등장하였다. 음악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18~19세기에는 터키풍을 도입한 작품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볼프강 A.모차르트의 곡이며,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피날레에도 이 어법을 도입하고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op.76)〉(1809),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의 부수음악〈피에타스〉(1767)·〈자일〉(1777)에도 터키 행진곡이 쓰이고 있다. 터키 음악은 장조와 단조가 교차되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떠들썩하고 화려한 느낌과 슬프고 울적한 느낌이 교차되었다. 그것은 그 당시 모차르트의 심중을 음악으로 나타난 것이거나 또 당시의 유행에 따라 작곡해 본 것 인지도 모른다. 템포는 너무 빠르지 않게 하고, 다소 우수를 띤 느낌으로 연주하고 경쾌함을 갖고서 연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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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K.332

Piano Sonata No.12 in F major, K.332


1. 제 1악장 - Allegro, F장조, 3/4박자. 소나타형식.

전체적으로 명확하고 빠르게 연주한다. 이 악장은 당시 소나타의 첫머리의 악장으로는 드물게 3박자를 사용하고 있다.

2. 제 2악장 - Adagio, B장조, 4/4박자. 겹두도막 형식 또는 전개부를 생략한 소나타 형식.

전체적으로 꾸밈음에 주의하여 천천히 연주한다. 아름다운 변주는 표정을 담아서 연주한다. 이 재현부는 모차르트의 자필악보와 1784년의 알타리아 판에서는, 음형에 약간 차이가 보인다.

3. 제 3악장 - Allegro Assai 불규칙한 소나타 형식.

대단히 의욕적인 피날레 악장으로서, 원숙한 모차르트의 수법을 생각게 하는 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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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K.333

Piano Sonata No.13 B Flat Major, K.333


1. 제 1악장 - Allegro 소나타형식.

유연하고 흐르는 듯이 노래 부르는 것 같은 제1주제는 주제의 음형에 바탕을 둔 경과악구를 거쳐, 딸림조인 F장조에 의한 제2주제로 이어 나아간다. 다음은 fp와 슬러, 스타카토의 효과가 보이는 음형에 계속되고, 다시 8분음표의 자잘한 움직임을 갖는 부분으로 옮겨진 다음, 트릴을 중개하여 코다로 이어진다. 전개부는 제1주제를 취하여 시작되고 있다. 마침내 재현부에 들어가나, 경과악구와 제2주제의 중간부가 늘어나 있고 제시부와 같이 4마디의 코다로 곡을 마친다.

2. 제 2악장 - Andante Cantabile 

이 악장은 '노래 부르듯이' 여유 있게 연주해야만 한다. 먼저 제1주제가 평온하게 연주된 다음, 경과악구를 거쳐, 제2주제도 똑같이 평온하게 연주된 다음, 경과악구를 거쳐, 제2주제도 똑같이 평온하게 딸림조(Bb)로 노래되고 여기에 또 하나의 맺음의 주제가 연주되어, 제시부가 끝난다. 전개부에서는 제1주제의 변주로 시작되고, 경과악구의 음형도 사용되고 있다. 재현부에 들어가면, 제1주제의 재현에는 풍부한 장식이 곁들어져 아름답게 꾸며 나아간다. 그리고 정석대로 경과악구가 있는 후, 제2주제가 으뜸조(Eb장조)로 재현된다.

3. 제 3악장 - Allegretto Grazioso

먼저 경쾌한 주요주제가 20마디 가까운 길이로 되풀이되어 제시한 다음, 짧은 경과악구를 거치고, 딸림조의 F장조에서 부주제가 나타난다. 그리고 짧은 패시지를 동반하여 다시 주요주제가 나타난다. 다시 앞에 나온 짧은 경과악구를 거쳐, 새로운 멜로디가 등장하여 주요주제의 음형이 패시지 풍으로 이끌리어 간다. 여기서도 주요주제가 세 번 모습을 나타내고, 늘어난 경과악구를 지나서, 부주제가 으뜸조로 역시 늘어난 꼴로 다시 등장한다. 마침내 카덴차의 부분에 들어가, 다시 주요주제의 첫머리가 나타나지만, 이 주제의 음형은 다시 코다(마침곡)로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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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K.457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모차르트의 최고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784년, 빈에서 작곡되었으며 K. 475의 환상곡과 더불어 제자인 테레제 폰 트레트너에게 헌정되었다. 이 작품이 너무나 심각하고 극적이기 때문에 근는 거기에 어울리는 내용을 가진 환상곡을 써서 전주곡으로 한 듯하다. 어쨌든 그 무렵의 격정에 찬 불안한 모차르트의 심경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내용적으로나 구성적인 면에서나 매우 뛰어난 소나타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소나타형식.

먼저 펼침화음으로 시작되는 제1주제는 모차르트의 작품에 있어 드물게 긴장된 음의 색조에 의해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주제는 후반 첫머리 펼침화음의 상승과는 대조적으로 아래가기의 움직임을 보인다. 주제의 첫머리의 동기에 이끌어진 경과부에서는 여린 연주로서 Eb장조의 제2주제가 당당하게 등장한다. 이 주제는 오른손이 왼손의 반주를 끼고 교대로 번갈아 가면서 높은음자리와 낮은음자리에 수놓아 나아간다. 제2주제 파트는 다시 광시곡풍으로 되어 나가고, 마지막에 제1주제 첫머리의 2마디 동기가 Eb장조로 나타나서 코다를 이룬다. 전개부에서도 이 제1주제의 음형이 나타나지만, 도중에 제시부의 경과악구에 나온 Eb장조의 음형이 f단조로 힘차게 펼쳐 나간 다음, 음악은 숨을 죽이듯이 조용해진다. 그리고 페르마타를 사이에 두고 재현부가 시작된다. 이 재현부는 대체로 제시부와 같은 모양으로 재현되지만, 경과악구에서는 표현적이며 새로운 음형을 이룬다. 그리고 제2주제는 c단조로 조옮김하여 재현된다. 마지막에 제1주제에 바탕을 둔 코다가 이루어져 악장을 끝낸다.

2. 제 2악장 - Adagio 론도형식.

주요 주제는 첫머리에 소토보체(소리를 부드럽게 살며시)라는 나타냄 말로 적혀 있듯이 연주된 다음, 제1삽입악구가 딸림조 Bb장조로 세밀한 움직임을 갖고서 등장한다. 계속하여 주요주제가 약간 음형을 풍부하게 꾸며서 재현하고, 다시 새로운 삽입악구로 나아가나, 이 제2부주제는 처음에 Ab장조, 이어 Gb장조로 되풀이되어 화려하게 펼쳐진다. 다음에 아르페지오의 부분을 기고 주요주제가 음형을 풍부하게 꾸며서 세 번 변주하고 있다. 악장을 맺는 코다도 세밀한 움직임에 의하여 점점 사라지듯이 조용히 끝난다.

3. 제 3악장 - Molto Allegro 론도 소나타 형식.

먼저 두 그룹으로 되는 제1주제가 등장하여 경과악구를 거친다. 이 경과악구도 역시 두 번 되풀이한다. 다음도 역시 두 그룹으로 되어, Eb장조의 제2주제가 나타난다. 잠시 후 다시 두번 으뜸조로 제1주제가 재현된다. 이에 이어서 짧은 삽입악구가 되고, 처음에 f단조에서 g단조, c단조에 의한 제1주제가 세 번 나타나고, 거기에 다시 f단조의 짧은 삽입악구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곧 코다로 넘겨져, 오른손과 왼손을 교대로 가락을 연주하면서 악장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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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환상곡, K.475

Fantasia for Piano in C minor, K.475


모차르트는 26세 때부터 29세까지의 사이에 빈에서 4곡의 환상곡을 작곡하였다. 오페라 나 , 등의 교향곡, 호른 협주곡이나 피아노 협주곡 제17~19번(K.453, 456, 459)  등과 같은 걸작이 작곡된 시기이기도 하며 이 곡는 1785년 작곡됨. 환상곡은 일정한 형식을 갖지 않고 기분이 내키는 대로 즉흥적이고 작곡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악보를 잘 잃어보면 소나타 형식과 같은 내용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K.475는 c단조라는 조에서도 짐작할 수 잇듯이, 베토벤의 작품과 비교될 만큼 깊은 맛과 긴장감이 넘치며 다이내믹하고 극적인 요소와 서정성을 지닌 작품이다. 이 곡이 작곡되기 전해에 작곡된 소나타 K.457과 함께 연주되는 기회가 많은데 물론 단독으로 연주될 때도 있다. 곡은 5개 부분으로 되었으며 각기 자유, 솔직. 정열, 대담함에 넘치며 화려한 기교가 요구된다. 풍부한 악상과 이따금 생기는 조바꿈에 의해서 변화와 기복에 차 있으며 또한 전체적인 통일이 멋지게 되어 있어 그야말로 천재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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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K.533

Piano Sonata No.15 In F Major, K.533


이 소나타는 어린이들이 흔히 소나티네곡집 2에서 모차르트를 처음 접하게 되는 곡 중 하나로, 기교적인 면이나 구성이 단순하여 어린이의 연주로 들을 때도 연주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생활에 쪼들린 모차르트가 출판사에 팔 목적으로 작곡한곡으로, 1악장의 테마 선율은 재즈곡으로 18세기의 살롱에도 사용 될 만큼 친숙한 곡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먼저 제1주제는 p로 오른손만의 음형에 의하여 시작되어, 다시 왼손만으로 연주되는 특이한 것이다. 그런데 경과부에서도 이 주제의 음형을 쓰고 있다. 제2주제에서는 먼저 셋잇단음표에 짧은 트릴을 동반한 특징 있는 멜로디에 의하여 펼쳐 나아간다. 얼마 후, 왼손만이 가기 위하여 스타카토 음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음형이 계속된다.

끝은 역시 셋잇단음표에 의한 짧은 코다로 맺는다. 다음에 c단조로 시작하는 전개부에서는 두 주제가 등장하여 모차르트의 원숙한 수법으로 다루어져 있다. 재현부에서는 소나타 형식의 정석대로 제시부의 제1주제가 나타나 뒤, 그 음형이 경과부에서 조바꿈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제2주제가 으뜸조로 모습을 나타낸다. 66마디째 왼손만이 위가기 음으로 시작하는 멜로디의 직후에는 제1주제가 모습을 나타낸다는 연구가 배려되어 있다. 그리고 셋잇단음표에 특징 있는 코다에 의해 악장은 맺어진다.

2. 제 2악장 - Andante

제1주제와 제2주제는 짧은 경과악구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다. 첫머리의 동기는 공통된 것이면서도, 후자는 F장조를 취하고, 오른손의 아래가기하는 펼침화음에 특징이 있다. 전개부에서는 제2주제가 셋잇단음표의 움직임을 더하고 있고, 드디어 재현부로 옮겨 가는데. 제2주제의 오른손과 왼손은 반대의 구실을 하고 있다. 코다도 제2주제의 움직임으로 시작하고, 펼침화음으로 맺어진다.

3. 제 3악장 - Rondo. Allegretto

먼저 주요주제가 있은 다음, 딸림조로서 밀접한 관계를 지닌 부차주제가 등장, 다시 조금 변주되어 주요 주제가 돌아온다. 다음에 f로 d단조의 삽입악구인 에피소오드가 등장, 이것이 Bb장조의 멜로디에 넘겨져, 다시 주요 주제의 첫머리가 돌아온다. 여기서 단조의 부분이 되고, 제2의 에피소오드가 f단조로 나타난다. 이 부분은 되풀이를 포함한 세도막형식이다. 다시 F장조에 돌아간 다음, 주요주제와 계속 부차주제가 다시 증장하고, 다시 주요주제의 음형에 바탕을 두는 제법 긴 코다에 들어가 끝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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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K.545

Piano Sonata No.16 C major ("Sonata semplice") K.545


이 사랑스런 C장조의 소나타는 1788년 6월에 완성된 것인데, 이것은 유명한 K.543의 Eb 장조의 교향곡과 같은 시기에 해당한다. 소규모의 소나타이지만 일찍이 세상을 떠난 모차르트로서는 만년의 작품이며 음악적,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소품이다. 이 곡을 작곡할 무렵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 몇 번이나 푸프베르크라는 상인에게 돈을 빌리는 형편이었으나 그러한 가운데에도 뛰어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 자신이 작곡 목록에 기록한 것처럼 라고 쓰여 있듯이 초심자용으로서는 매우 낯익은 곡이며 경제적이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강하고 밝은 곡이다. 이러한 의도를 처음부터 가졌기 때문에 곡조나 구성도 극히 단순 간결하다. 또한 이 곡 끝악장의 론도는 모차르트 자신의 편곡에 의해 F장조의 소나타 K. 547a의 2악장에서 옮겨왔다.

1. 제 1악장 - Allegro C장조, 4/4, 소나타형식,

모차르트다운 섬세하고 우아하며, 반짝이는 듯한 품위에 가득 찬 주제이다. 이에 이어 음계적인 경과 악구가 계속되고, 마침내 왼손의 자잘한 반주에 이끌려서, 용솟음치는 듯한 제2주제가 딸림조(G장조)로 나타난다. 왼손과 오른손으로 교대로 아름답게 펼침화음의 음형에 의하여 펼쳐 나간 다음, 트릴을 동반하여 코다로 일단락 짓는다. 다음의 전개부는 제시부의 코다 음형을 이어 받아 g단조로 시작, d단조에서 a단조로 전개된다. 이 전개부는 제1, 2주제의 동기를 주축으로 짜여져 있고, 불타는 듯한 저항감마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양손을 교대로 움직이는 특징적인 것이다. 재현부의 제1주제는 으뜸조가 아닌 버금딸림음에 해당하는  F장조로 색다르게 전개되고  곧 경과악구의 음계적인  움직임을 끼고, 제2주제가 C장조로 등장, 양손에 의해 교대로 패시지를 이루고저 곡을 끝낸다.

2. 제 2악장 - Andante 3부형식.

제1악장의 버금딸림조(F장조)가 아니라, 5도 위의 G장조로 씌어진 것도 드물다. 이른바 알레르티 베이스에 수반되어, 주요 주제가 부드럽게 연주된다. 이 주제가 변주되어 나가서 도돌이표로 되풀이되면, 계속하여 D장조로 역시 주요 주제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되는 멜로디가 똑같아 부드럽게  등장한다. 다시 주요 주제의 변주 부분이 되풀이된 다음, 멜로디가 g단조로 나타나 다시 Bb장조에서 c단조, g단조 등으로 조바꿈되어 주요 주제의 재현을 인도한다. 이것이 변주되어서 코다가 되고 악장을 끝맺는다.

3. 제 3악장 - Rondo Allegretto C장조, 2/4, 론도형식

이 론도는 모짜르트의 F장조 소나타(K,547a)의 제2악장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순하며 소박한 작은 론도 형식이다.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쳐야 하고, 너무 서둘지 말고 절도있게 리듬을 새겨 나가야 한다. 주제의 스타카토는 생동감있게 치고, 3마디- 의 16분음표의 곳은 너무 레가토가 되지 않게 친다. 9마디- 의 음형은 전곡을 통해 양손을 일치시켜서 소리가 균형을 이루도록 쳐야 한다. 61마디- 부터의 코다(종결부)는 레가토로 치기 시작하여 서서히 다시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듯이 치고 조용히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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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소나타 F장조, K.547a  Anh.135/138


이 소나타는 여러가지 유래가 있는 것으로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집에 들어 있지 않는 판도 있다.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의 다른 작품에서의 편곡에 의해 만들어져 있다.


제 1악장 알레그로는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K.547의 제2악장을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한 곡이다. 또 제2악장 알레그로토는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45의 제3악장의 론도를 거의 바꾸지 않고 F장조로 조옮김한 것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F장조, 2/3, 소나타형식.

전곡을 통해 생기있고 쾌활하게 연주한다.

2. 제 2악장 - Allegretto, F장조, 2/4박자. 론도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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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K.570

Piano Sonata No.17 In B Flat Major, K.570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가 더 한층 생계의 어려움을 의식하게 된 1789년 초, 2월에 비인에서 작곡한 것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곡 첫머리에서 유니즌으로 조용하게 오르내리는 제1주제가 시작, 이어서 끊는 듯한 화음에서 Eb장조의 멜로디가 나타난다. 곡이 일단락되면, 왼손이 제1주제 첫머리의 음형을 연주하고, 그 위에 제2주제가 나타난다. 이것이 화려한 경과악구에 넘겨진 다음, 제시부를 맺는데 알맞은 평온한 코다의 멜로디가 나타나서 마침곡을 만든다. 전개부에서는 앞에서 제시부에 나타난 가락의 음형이 다루어지고, 제2주제가 형식대로 만들어져 나아가고, 드디어 제1주제로 돌아와서 재현부에 옮겨진다. 그리고 다시 으뜸조로 제2주제가 등장, 짧은 코다에 이어 받아서 곡을 맺는다.

2. 제 2악장 - Adagio

주요 주제가 제시되나, 이 부분의 앞뒤는 어느 것이나 되풀이되는 작은 세도막형식을 만들고 있다. 따라서 c단조의 삽입악구도 등장하게 되지만 이 부분도 역시 작은 세도막형식으로 된다. 연결악구를 끼고 주요주제가 재현하게 되지만, 이것은 부분적인 것으로 그친다. 다시 제2삽입악구가 노래된 다음, 연결악구를 끼고서 주요주제가 세번 나타난다. 그리고 경쾌한 코다에 의해 곡이 끝난다.

3. 제 3악장 - Allegretto

악곡형식은 변칙적인 론도형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에피소딕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스타카토를 가진 주요주제가 아주 경쾌하게 연주되나, 이 주요 주제부는 세도막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계속되는 제2부분이 똑같이 으뜸조로 등장, 이것도 세도막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짧은 연결악구를 끼고, 제3부분이 된다. 이것 또한 세도막형식이다. 그리고 여기서도 연결악구를 거쳐, 주요주제가 다시 재현되고, 트릴을 동반한 코다에 인계되어 악장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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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K.576

Piano Sonata No.18 In D Major, K.576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황녀를 위해 작곡한 유일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그가 작곡한 마지막 소나타이기도 하다. 1789년 봄, 베를린에 간 모차르트는 프로이센 궁정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로 부터 공주 울리케를 위하여 6곡의 쉬운 소나타를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경제적인 궁핍과 아내의 병으로 인해 결국 1곡밖에 작곡하지 못했으며 이것마저 헌정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 제 1악장 - Allegro

먼저 제1주제는 으뜸화음의 펼침화음에 의해 활발하게 상승한 다음, 흐르는 듯한 패시지에 넘겨지는데, 이 패시지는 제1주제 파트의 후반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시 제2주제 파트에 옮겨지게 되지만, 이 A장조의 주제도 제1주제에서 이끌어지고 있다. 다시 똑같이 A장조의 대조적인 주제가 부드럽게 연주되기 시작하여, 활발한 흐름의 짧은 코다로 맺어진다. 이 코데타의 전개부는 제1주제 첫머리의 펼침화음을 재료로 하고, 대위법적인 수법까지도 보이는 충실한 부분이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형식대로 다시 나타난 다음, 제2주제 재현된다.

2. 제 2악장 - Adagio, 2부 리트형식.

먼저 주요 주제가 8마디로 평온하게 노래 불려지고, 그 첫머리가 되풀이된 다음 f#단조로 되는 삽입악구가 이어 아름답게 수놓아 나아간다, 이 주제가 32분음표의 자잘한 패시지를 거쳐, 똑같이 f#단조로 되풀이되고, 다시 32분음표로 되는 연결악구를 거친다. 그리고 첫머리의 주요주제가 으뜸조(A장조)로 똑같이 재현하고, 끝에서 삽입악구에 바탕을 둔 코다가 계속되어 악장을 끝맺는다.

3. 제 3악장 - Allegretto, 소나타 형식 또는 론도 형식.

처음에 스타카토를 동반하는 제1주제는 극히 가벼운 성격을 가진 것이다. 경과구는 16음표의 셋잇단음에 의해 물결치듯이 움직이고, 이에 이어 제2주제가 제1주제의 같은 음형에 의해 딸림조로 계속된다. 다음은 마치 환상곡풍의 아름다운 아르페지오에 의한 코데타(짧은 코다)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제1주제가 재현되고, 다시 전개가 이루어진다. 마침내 이번에는 제2주제 파트가 으뜸조로서 등장하여 재현되고 제1주제가 색다르게 코다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경쾌한 흐름 가운데 곡조를 그대로 살려서 당당하게 악장을 끝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