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2성 인벤션(Invention)

신문섭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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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2성 인벤션(Invention) 1~15번

 

Two-Part Inventions for Keyboard, No.1~15

 

바흐의 인벤션"(Invention)"은 그 지고한 예술성으로 오늘날은 바흐 음악의 극치로 꼽히고 있지만 본래는 단순히 교육적인 목적으로 작곡 되었다. 바흐는 1723년 자필악보에서 "클라비어의 애호가, 특히 학습자들이 2성부로 명확하게 연주하는 기법을 배우고 더욱 숙달이 되면 3성부에 있어서도 올바른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며 그와 동시에 인벤치오(Inventio)를 터득하여 그것을 능란하게 전개할 뿐만 아니라 칸타빌레의 주법을 익혀 작곡의 예비지식을 얻는데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는 입문서" 라고 인벤션에 관한 설명을 붙이고 있다. 전 30곡으로 되어있는 이 작품에서 2성에 의한 15곡을 "인벤션"이라 부르고 3성으로 된 15곡의 인벤션을 특히 "신포니아(Sinfonia)"라고 부르고 있으나, 30곡을 통틀어 "인벤션"으로 통칭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신포니아란 특별한 형식의 악곡이라기보다는 바로크 시대에 여러 기악곡에 흔히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인벤션이란 명칭은 바흐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자필원고에 쓰인 인벤치오 라는 말을 일반화시킨 것인데 "창의" 또는 "착상"이란 뜻이다. 바흐가 인벤션을 작곡한 것은 쾨텐시절이었는데 그 때 그는 10살이었던 장남 빌헬름 프리데만의 학습용으로 쓰기 시작했다. 애초에 이 곡은 "빌헬름 프리데만을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이란 형태로 만들어 졌던 것인데 무려 62곡에 달하는 이 작품들을 다시 갈고 다듬어 마침내 30곡의 인벤션을 완성시킨 것이다. 이곡은 당초에 교육적인 성격을 띠었던 탓으로 지금도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인벤션을 연습하게 되어 있지만, 이 곡은 단순히 피아노의 초보적인 기법을 연마하기 위한 연습곡의 범주를 훨씬 넘어 건반악기를 위한 위대한 작품으로 그 오묘한 아름다움은 듣는 이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음악임은 말 할 필요도 없다. 바흐의 원보에는 템포나 강약 따위의 세세한 기호는 거의 적혀 있지 않고 지시한 장식음 중에는 바흐 자신에 의한 것인지 후에 다른 사람이 기록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많이 있다. 그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고 연주도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게 시도되고 있다. 바흐의 악보에는 이 같이 악상기호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있더라도 포르테나 피아노 같은 기본적인 것들만이(특히 합주곡) 있다. 그래서 연주자들은 곡을 표현함에 있어 많은 애로사항을 안게 된다. 이렇게 바흐가 세세한 악상기호를 붙이지 않은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고 불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악상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연주 그 자체에서, 즉 곡의 흐름상 저절로 흘러나오는데 구태여 그런 작업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연주상의 여러 가지 난점이 드러나자 후세에 자기 나름대로 가장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하는 연주법에 입각해서 속도 기호 또는 장식음의 연주법 따위를 기입한 교정판이 수없이 나오게 되었고, 한 때는 체르니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이 연주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체르니의 해석이 비엔나의 고전주의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바흐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감이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원전판으로 알려진 악보에 새로운 관심을 쏟고 있다. 원전판은 바흐 원보에 충실히 따르자는 의도로 편집된 것이므로 그 점에서는 상당한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피아노로 연주하는데 여전히 연주상의 많은 난점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바흐는 이 곡의 사용악기를 클라비코드로 생각하고 작곡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클라비코드를 포함한 건반악기는 상, 하 2단의 건반을 가지고 있어 같은 음을 동시에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피아노는 건반이 1단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은 불가능 한 것이다.


- 학습 요령에 대하여 -

1. 인벤션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양손 모두 가락을 연주해야 하므로, 체르니 30번 종료 과정이나, 체르니 40번의 전반 과정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인벤션은 하농이나 체르니 연습곡처럼 단순한 테크닉을 공부하는 교재가 아니므로 모티브9동기)나 주제(테마)의 한음 한음을 소홀히 하지 말고 정성껏 연주해야 하며, 노래하듯 마음으로 느끼면 연주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1. 각 성부의 흐름이 축소, 또는 확대, 자리바꿈 등이 되풀이 되므로 연주에 앞서 충분한 악곡 분석과 이해가 요구되며, 따라서 충실히 학습할 경우 작곡 공부에도 기초가 되며 풍부한 음악적 소양을 쌓게 된다.

1. 총괄적인 연주에 앞서 주제와 모티브를 잘 파악하고, 다성음악9폴리포니)의 묘미를 감지한다.

1. 끝으로 2성과 3성 인벤션 각각 15곡은 사람에 따라 난이도의 견해의 차이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나, 대체로 아래와 같은 차례로 연주해 본다.

연습순서로는 제4 - 1번 - 8번 - 13번 - 10번- 11번 - 14번 - 15번 - 3번 - 2번 - 6반 -5번 -7번-9번 - 12번


바흐 2성 인벤션 1번  C장조 4/4박자 ,밝고 온화하게

단일 주제가 전곡을 지배하는 대표적인 곡, 전체는 세부분으로 나뉜다. 주제는 2개의 동기'도레미도솔'과 도시도레'로 나뉘므로 뚜렷이 분별하여 친다. 반드시 한손씩 연습하여 프레이즈를 잘 살 살린다. 장식음표는 섣불리 다루지 않고 선명하게 친다. 1마디의 3박자의 G음까지가 동기 a이고 다음의 C음부터 2마디의 1박의 D음까지가 동기 b이다. 이 2개의 동기가 합쳐서 주제를 이루고, 전곡이 이 주제의 요소로부터 발전한다. 즉, 3마디-의 오른손은 동기 a의 자리바꿈 꼴이고, 왼손 상진행하는 4개의 음은 동기 a의 자리바꿈 꼴이고, 동기 a의 첫머리의 확대형에 지나지 않다. 형식은 세도막형식으로 제1부(A)는 7마디의 첫머리까지(딸림조마침), 제2부(B)는 첫머리까지(병행조 마침)로 이루어졌다. 1마디의 주법은 바흐가 지시한대로 짧은 트릴로서 취급하는 것이 좋다. 즉, 도시도시도, 시도시.도시도시도,등이 있다. 5마디-의 주법은 도시도레.이다. 11마디-는 d단조로 조바꿈하고 있으므로, 오른손의 마지막 8분음표는 C#음이라는 것에 주의한다. 13마디-의 제2박의 마지막 E음은 윗성부와 아래성부가 중복되고 있으므로 이 경우는 E음을 칠 필요가 없다. 19마디- 이곳은 F장조로 경과하고 있으므로, 왼손의 마지막 음은 물론 Bb음이다. 20마디- 오른손의 E음에 붙어 있는 작은 모르덴트는 프리데만의 소곡집에 적혀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가락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연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흐 2성 인벤션 2번  c단조 4/4박자, 표정을 풍부하게

엄격한 옥타브 카논, 이 곡집 중에서 유일한 카논이다. 카논의 재미를 충분히 맛본다. 더구나 이곡에서는 2성부에 있어서 긴 프레이즈가 독립하여 이어져 있으므로 2개의 흐름을 잘 붙들어 친다. 장식음표는 특히 왼손이 무거워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제1부(c단조) -Eb장조)에서는 오른손이 먼저 나오고, 11마디에서 시작하는 제2부(g단조- Bb장조)의 왼손 주제를 13마디의 1박에서 오른손이 모방한다. 다음은 21마디~22마디의 경과악구로 으뜸조(c단조)에 돌아오고, 23마디의 오른손에 주제가 재현하여 코다를 이룬다.


바흐 2성 인벤션 3번 D장조, 3/8박자, 기쁨에 넘쳐서

모티브의 교묘한 용법이 전체에 통일감을 주며 세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비교적 호흡이 짧은 주제에 의한 경쾌한 곡이므로 옥타브 오약의 반주는 가볍게 친다. 13째마디부터 제2주제이다. 인벤션 중에서는 부드러운 편의 곡이지만 리듬을 타고 쳐야한다. 제1부(A)는 12마디의 첫머리까지(딸림조 마침), 이고, 제2부(B)는 24마디의 첫머리에서 일단 b단조로 끝마치지만, 더 계속하여 첫머리의 동기를 전개한 다음, 38마디에서 딸림조(A장조)로 정착한다.

 

바흐 2성 인벤션 4번 d단조 3/8박자, 빠르고 힘차게

첫머리의 스케일적인 동기와 그것에 이어지는 아르페지오의 음형이 전체를 지배한다. 음계에 의한 주제와 간단한 분산화음의 구성이다. 가장 연주하기 쉬운 곡이나 음 하나하나를 잘 갖추어 특히 두 손이 다같이 16분음표가 잘 어울리도록 친다. 또 보속음을 트릴로 칠 때에도 경쾌하게 연주한다. 조성은 차이는 있으나 곡 전체의 분위기라든가 작법은 앞의 제3번과 유사한 점을 느끼게 한다. 오른손 1~2마디는 동기 a이고, 왼손 3~4마디는 동기b를 모방한 것이다. 이곡도 역시 코다를 가지는 A_B_C 의 세도막형식으로, 제1부(A)는 13마디 첫머리에 병행조(F장조)로 갖춘 마침을 한다. 제2부(B)는 38마디의 첫머리에서 딸림조(a단조)로 끝마치고, 최후의 제3부(C)가 버금딸림조(g단조)를 거쳐 으뜸조에 되돌아온다. 7도의 도약하는 음을 포함한 음계로 된 첫머리 동기가 거의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8분음표의 흐름, 특히 5~6마디의 왼손의 낮은음 움직임은 이른바 바흐적인 한 전형이서 왼손만으로 그 흐름의 핵심을 잘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곡은 너무 빠르게 칠 필요는 없지만 명확한 곡상이 언제나 뚜렷하게 떠오르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기 a는 레가토로, 동기 b는 논 레가토로 명확하게 대조적으로 연주한다.


바흐 2성 인벤션 5번 Eb장조 4/4박자, 당당하고 힘차게

당당한 내용을 지닌 2중 푸가의 세도막형식이며, 바흐가 즐겨 쓰는 동기를 사용한 극히 쳄발로다운 명쾌한 곡이다. 장식음을 곁들인 경쾌한 주제와 16분음표에 의한 대선율의 얽힘은 고도의 연주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왼손으로 주제를 치고, 오른손에 의한 16분음표의 부분은 이지러지기 쉽다. 템포는 그리 늦어지지 않게 하고 전혀 다른 형태의 2개의 동기에 의한 교묘한 전개는 바흐의 극적인 특성의 일면을 잘 나타내고 있다.


바흐 2성 인벤션 6번 E장조 3/8박자, 우아하게

상성과 하성이 반진행으로 제시한다.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에 가까운 세도막형식의 곡. 싱커페이션에 의한 2개의 주제를 엮은 것이다. 싱커페이션의 부분은 충분히 노래하고 32분음표의 움직임은 경쾌하게 연주한다. 중간부의 섬세한 움직임은 임시 기호에 주의하여 조바꿈의 아름다움을 맛본다. 윗성부와 아래성부가 반진행으로 시작되고, 마치 아름다운 대화를 속삭이듯 주제를 교환하여 진행한다. 20마디의 도돌이표까지가 제1부(A)이고, 제2부(B)는 딸림조(B장조)로 시작하여 42마디에서 딸림병행조(c#단조)로 끝낸다. 43마디부터 성부를 바꿔서 제1부가 재현한다. 중간부인 제2부는 전개부풍의 색채를 띠며, 고전 소나타형식의 싹트임으로 흥미있는 곡이다. 당김음처럼 뒤따르는 반진행의 두 음렬과, 32분음표로 된 동기에 의해 구성되고 있다. 두 성부의 음렬은 각기 노래하듯이 연주해야 되고, 전체적으로 충분히 아름답게 노래하도록 해야 한다. 이 곡집 가운데서 도돌이표가 있는 유일한 곡이다.


바흐 2성 인벤션 7번 e단조 4/4박자, 힘차고 확고히

전주곡의 타입에 속한 곡으로 첫머리의 상성에 나타나는 모티브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곡은 세부분으로 나뉘어 자유로이 쓰이고 있다. 단순한 주제이지만 도중에서는 그 역행형도 나타나난다. 전체에 각종의 장식음이 씌어 있으므로 잘 연구해서 분간해 친다. 특히 저음의 트릴은 이지러지든지 무거워지든지 하므로 주의한다. 먼저 제1부가 첫머리 동기를 모방하면서 진행하고, 7마디의 제1박에서 병행조(G장조)를 끝마친다. 제2부 13마디의 제3박에서 일단 딸림조(b단조)의 카덴차(마침꼴)를 만든 후 제3부인 15마디부터 으뜸조로 돌아와서 거의 중단되지 않고 흘러간다. 최후의 2마디는 코다이다. 특히. 프레이징에 주의하고, 꾸밈음의 도움음은 조바꿈한 경우도 포함하여 그 음계에 속한 음을 사용해야 한다. 1마디-1박의 주법은 도시도, 3박의 주법은 시라시, 4박의 주법은 미레미,, 2마디-의 주법은 솔파솔파솔파미파..  6마디-의 주법은 솔파솔파솔파..솔.. 7~9마디-마디의 D음의 트릴은 6박 계속한다. 15~17마디-의 B음의 트릴은 9박 계속한다.


바흐 2성 인벤션 8번 F장조 3/4박자, 활발하고 생기있게

카논 수법에 의한 A-B-C의 밝고 활기 넘치는 곡. 매우 리드미컬하고 쾌활한 곡이며 음 하나하나가 가지런하고 명쾌한 터치가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곡이며 손가락이 완전히 음을 외기까지 연습한다. 특히 왼손에 의한 16분음표의 움직임은 약한 손가락을 단련하여 균일한 터치를 기르기 위해 어울리는 곡이다. 윗성부에서 시작되는 활발한 주제가 곧 아래성부에서 옥타브 아래에 모방되고, 전체는 이 주제의 동기에 의하여 두 성부가 서로 교차하면서 나아간다. 전체로 보아 엄격한 카논풍은 아니지만 카논적인 수법이 화려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제1부는 12마디의 첫머리까지(딸림조 마침)이고, 3부는 27마디 이후로서 이것은 4~11마디까지의 재현에 지나지 않는다. 스타카토를 명확하게. 그리고 곡 전체가 절도있게 연주되어야 한다. 전곡을 통하여 펼침화음에 의한 8분음표의 a음형은 스타카토로, 하행 음계에 의한 16분음표의 음형 b는 레가토로 연주한다. 그리고 이 a, b 두개의 동기를 정확하게 연주하는 동시에, 음악적으로 관련을 가지는 하나의 주제적인 성격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


바흐 2성 인벤션 9번 f단조 3/4박자, 표정을 풍부히

일종의 2중 푸가의 수법에 의한 깊은 정감이 넘치는 곡으로 A-B의 두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다. 2성부가 완전히 독립하여 다른 프레이즈를 나타내고 있다. 프레이즈의 이어짐과 끊어짐을 뚜렷이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 결코 빠르게 칠 필요는 없지만 검은 건반이 많으므로 확실하게 친다. 주제와 고정돼 대위악구를 결합하고 있는 점에서 제5번과 유사한 점을 볼 수 있지만, 첫머리의 오른손에 연주되는 주제가 5마디의 왼손에 의하여 옥타브 아래에서 응답되는 점이라든가, 후반에서 주제-응답의 관계를 볼 수 없는 점으로 보아 엄격히 말하면 푸가라고는 볼 수 없다. 대위악구인 오른손 1~3마디도 제5번처럼 주제와 대비적으로 되어 있지 않고, 윗성부와 아래성부의 2중창다운 데가 있다. 제1부(A)는 17마디 첫머리에서 딸림조(c단조)로 마치고, 제2부의 끝(29마디이후)에서 첫머리의 주제가 재현되어 전체의 통일을 이루고 있다. 이 곡에는 많은 임시표가 사용되고 있으니 조바꿈에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바흐 2성 인벤션 10번 G장조 9/8박자, 생생하고 활기차게

빠른 템포의 지그풍의 곡. 분산화음의 주제에 의한 춤곡다운 곡이다. 도약이 많으므로 부드러운 손목으로 명쾌하게 건반을 치는 것이 필요. 리듬은 3박자로 생각하고 템포는 다소 빠르게 한다. 이 경우 장식 음표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곡의 성격으로나 작법에 있어 제8번과 유사한 점을 볼 수 있으며, 펼침화음의 주제를 모방하면서 엮어 나간다. 이 곡은 A-B-C의 세도막 형식으로 구성되지만, C는 종결부(coda)를 겸하고 있다. 제1부(A)는 14마디의 제1박에서 딸림조(D장조)로 끝내고, 제2부(B)는 주제의 동기를 자유로이 전개한 다음, 27마디부터 제3부(C)인 코다에 들어간다. 즉 이곡은 지그(gigue)의 스타일에 의한 활발한 곡이다. 이 곡은 전반적으로 non legato의 터치로 f로 연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마디-의 주법은 빠른 템포이므로 리듬상으로 보아 여기서는 프랄트릴러로 치는 것이 좋다. 물론 짧은 트릴로서도 연주한다..파솔파,,로! 4~6마디-같은 음형을 의식해야 한다. 그 이후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7마디-의 주법은 미레미. 7~11~12마디-의 주법은 양손으로 나타나는 곳은, 오른손을 모르덴트로 해도 좋다. 14마디-는 도움음은 C#음. 15마디-는 A음의 트릴은 연주할 필요가 없다. 20~25마디-는 긴 트릴로서 2마디씩 계속된다. 음계에 계속되는 트릴이기 때문에 주요음에서 시작해도 좋다. 31마디-의 도움음은 F#음이고, D음의 도움음은 C음(G장조)이다.


바흐 2성 인벤션 11번 g단조 4/4박자, 감정을 담아서

반음계적인 진행에 의한 대위구에 특징이 있는 2중 푸가의 곡. 2성부가 다같이 거의 쉬지 않고 음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왼손은 충분히 노래하게 하여 확실히 2개의 프레이즈를 만든다. 무의미한 음의 나열이 되지 않도록 프레이즈를 뚜렷이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는 3마디부터 아래성부에 계승되나 이에 대한 위성부의 대위악구는 자리바꿈 꼴로 되고 있다.(4마디). 7마디에서 다시 주제가 나타난 다음, 제1부는 11째마디 1박에서 딸림조(g단조)로 끝마친다. 제2부에서는 13마디와 17마디의 각각 주제가 나타나고, 전체는 두도막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 곡은 매우 자유로이 조바꿈을 하고 있으며, 주제가 분해된 것이 여러 곳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하면 동기를 잊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나 동기를 잘 파악하고 양손을 따로따로 반복하여 연습하는 동시에. 조바꿈되는 곳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16분음표로 연속되는 주제는 부드러운 터치로 연주하고, 완전한 레가토와 반음계적인 대위악구는 리듬의 특징을 살리면서 다소 무거운 터치로 연주한다. 그리고 슬픈 감정을 담아서 보통 빠르기로 연주한다. 16마디-의 주법은 시도시라. 연주.


바흐 2성 인벤션 12번 A장조 12/8박자, 빠르고 화려하게

율동적인 화려한 2중 푸가의 곡. 16분음표 6개를 1박으로 생각하여 유쾌하게 연주한다. 이 곡의 장식음은 음이 흐리지 않도록 명석하고도 가벼운 터치로 손가락 끝을 끌어당기듯이 친다. 두 손에 의한 분산화음의 주고받는 부분은 부드럽게 넘겨준다. 의  제11번, F장조의 전주곡을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주제와 고정된 대위악구를 가지는 2중푸가이다. 주제는 먼저 오른손에 의하여 나타나고, 3마디부터 고정된 대위악구가 들어간다. 이때 아래성부가 주제를 딸림조(E장조)로 응답한다. 주제적 간주부를 거쳐서 제1부는 병행조(f#단조)로 조바꿈하여 9마디부터 제2부에 들어간다. 여기서는 윗성부의 주제(f#단조)를 아래성부가 응답하여(c#단조), 13마디부터 간주부가 나타난다. 그리고 18마디부터 으뜸조의 주제가 재현되어 코다를 이룬다. 1마디-는 상행 앞꾸밈음과 코다음을 갖는 긴 트릴러의 주법은 여러 가지로 생각되지만, 전곡에 적용되는 주법이다. 라시도,시도시,도시도,시도시,도시도,시라시~이다. 3마디-의 도움음은 D#음(E장좌). 5마디-의 도움음은 D음(A장조). 7~8, 16~17마디 -는 왼손과 오른손이 교대하는 패시지는 p로 친다. 11마디-의 도움음은 b#음(c#단조)


바흐 2성 인벤션 13번 a단조 4/4박자, 흐르듯한 움직임으로

전체가 분산화음에 의한 사랑스러운 전주곡풍의 아름다운 곡으로 세도막형식이다. - 분산화음이 상행, 하행하는 주제와 대선율에 의한 매우 경쾌한 곡이다. 쉬지 않는 음의움직임을 끝까지 일괄하는 느낌으로 연주한다. 중간의 조바꿈 부분은 각각의 조를 뚜렷이 이해하여 다시 a단조로 돌아온다는 감각을 맛본다. 제1부는 주제가 먼저 윗성부에 나타나고 아래성부가 이를 모방한다. 6마디의 3박에서 일단 병행조로 끝난 다음, 다시 주제의 모방이 계속되어 제1부는 13마디의 3박에서 딸림조(e단조)로 끝난다. 제2부에는 주제의 첫머리 동기가 모습을 보이지만, 제3부에서는 주로 3마디의 동기에 의한 반복 진행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곡을 통하여 16분음표는 레가토, 8분음표는 스타카토(또는 논레가토), 타이로 연결된 8분음표와 16분음표는 테누토로 하여 리듬의 변화를 강조하도록 한다. 이 곡은 p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이 연주하는 동시에 f로 확실히 리드미컬하게 연주할 수도 있다.


바흐 2성 인벤션 14번 Bb장조 4/4박자, 조용하고 사랑스럽게

첫머리의 상성에 나타나는 모티브가 전체를 지배하는 자유로운 전주곡 형식의 곡. 싱커페이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곡의 하나이다. 32분음표는 침착하게 친다. 왼손의 분산화음의 움직임도 다부지게 한다. 후반에서 두 손이 같은 움직임이 되는 부분은 음 하나하나를 갖추는 것에 주의하여 우아한 곡상을 표현한다. 먼저 윗성부에 나타나는 주제의 동기에 의하여 전곡이 통일되어 있다. 6마디의 아래성부로 주제가 재현된 다음, 카논풍의 모방이 이루어지고, 16마디 이후부터 주제가 1박 간격의 스트레타(Stretta)를 이루며 긴장감을 더해 나가 클라이맥스로 끝낸다. 이 곡은 화성적인 구성이기 때문에 가락의 흐름이 아름답게 떠오르도록 연주해야 된다. 그리고 평균된 음질이 요구되는 곡이다. 12~13, 16~18마디의 왼손이 앞서는 카논의 음형을 확실히 떠오르도록 쳐야 한다.


바흐 2성 인벤션 15번 b단조 4/4박자, 움직임을 가지고 춤곡풍으로

우수를 띤 주제에 의한 2성의 푸가. 리드미컬하고 친숙하기 쉬운 주제이지만 어렵다. 한 손씩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왼손은 형태가 이지러지기 쉽고 오른손이 보태짐으로써 주제의 성격 표현이 어려워지지만 잘 쳐서 익숙해 질 때의 충실감을 맛본다. 제5번처럼 바흐가 즐겨 쓰는 동기로 되어 있다. 카프리치오풍의 주제가 먼저 윗성부에 제시되고, 3마디의 아래성부가 딸림조(f#단조)로 이를 응답한다. 5마디의 윗성부에 다시 딸림조의 주제가 나타난 다음, 7마디 후반부터는 간주부에 들어가고, 12마디 첫머리에서 병행조(D장조)로 끝마친다. 제2부에서는 아래성부의 주제만이 응답을 동반하지 않고 나타난다. 18마디부터는 제3부에 들어가서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하여 끝맺는다. 모르덴트에 악센트를 붙이고 왼손의 8분음표는 조금 무거운 스타카토의 터치로 리드미컬한 춤곡의 성격을 나타내도록 한다. 이 곡을 소박한 농부의 춤과 같은 성격으로 다소 중후하게 연주하도록  권장한다. 3마디-의 꾸밈음은 후에 손댄 것으로, 미파미파,, 이다. 3~4마디-의 오른손 음형(대위악구)은 6마디 이후에도 종종 나타난다. 14마디-의 왼손에서는 슬러의 걸침이 달라지고 있다. 리듬을 강조하기 위해 후자의 것으로 통일 할 수도 있다. 7마디-의 셋째박의 E음을 체르니나 부조판에서는 E#음으로 하고 있고, 프리데만 소곡집에서는 E음으로 하고 있다. 8마디-오른손의 각 박자에 슬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