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여름. 술에 취한 목소리로 수줍게 사귀자고 하던 날 내가 그러했듯 너도 설레임 가득했다면 그랬다면 됐어. 2년 2주 군화와 고무신이던. 몇 일에 한 번 목소리를 듣고 몇 달에 한 번 얼굴을 봐도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도 참 예쁘고 행복했었다면 내가 그러했듯 너도 그랬다면 그렇다면 됐어. 우리 함께 한 시간 함께 웃던 시간 많이 싸웠어도 그 시간 동안 내가 사랑한 만큼 내가 그랬듯 너도 그랬다면 그렇다면 됐어. 난. 그냥 그걸로 됐어.
내가그랫듯 너도
스무살 여름.
술에 취한 목소리로
수줍게
사귀자고 하던 날
내가 그러했듯 너도 설레임 가득했다면
그랬다면 됐어.
2년 2주 군화와 고무신이던.
몇 일에 한 번 목소리를 듣고
몇 달에 한 번 얼굴을 봐도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도 참 예쁘고 행복했었다면
내가 그러했듯 너도 그랬다면
그렇다면 됐어.
우리 함께 한 시간
함께 웃던 시간
많이 싸웠어도
그 시간 동안
내가 사랑한 만큼
내가 그랬듯 너도 그랬다면
그렇다면 됐어.
난.
그냥 그걸로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