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리본처럼 예쁜 8월 8일.일주일 넘게 일기를 쓰지 않았다니...방금 끝낸 C와의 통화.만약 소나기가 오지 않았다면, 아직도 해방(?)되지 못했을 것이다.무려 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C의 이야기...거의 일방적인 그녀만의 메세지들.. 시계는 확인된 것만 한바퀴 반..그 때의 내 역할은 하얀 도화지나 공테이프라고나 해야 할까?? ㅋㅋ'오죽하면......' 하는 심정이 되다가..'어? 이거 그런대로 재미 있는데?'하고 위로도 해가며 그녀의 이야기를 참을성있게 들어 주노라니 컴퓨터는켜놓은채로 열기를 더하고 아까운 오전시간이 사정없이 이야기의 톱니바퀴에 물려 실종된다. 이야기..이야기..끝없는 이야기.. 그녀는 책을 쓰는 것인가..그녀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기꺼이 내 시간을 바쳐야 하는 이 시간..그래도 사람좋은 내가 더 참아야지. 좋은게 좋은 건데. 아. 귀가 얼얼해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집은 바로 뒷 집, 엎어지면 코 닿을 곳. 그러나그녀의 집에 스스럼없이 드나든 때로부터 엄청 긴 세월이 흘렀다. 그녀는 나의 장미꽃...어쨌거나 내가 돌보아야 할 사람이다. 중 1때 첫 만남이후 어언 4ㅇ년의 우정이 이어져 온다. 우정에도 긴 세월동안 이끼가 자리하나 보다. 결코 깨끗이 벗겨낼 수 없는 이끼 말이다. 한동네에서 17년째 살아오고 있지만, 그녀의 존재는 늘 깊은 숲속의 이끼처럼, 내겐 신비롭다. 지금도 그녀는 내게 15세의 가냘픈 여학생이다. 신입생인 내 앞에서 영어 교과서를 줄줄 읽어내려 가던 아주 멋진 1년 선배의 모습 그대로...
나비처럼, 리본처럼 예쁜 8월 8일.일주일 넘게 일기를
나비처럼, 리본처럼 예쁜 8월 8일.
일주일 넘게 일기를 쓰지 않았다니...
방금 끝낸 C와의 통화.
만약 소나기가 오지 않았다면, 아직도 해방(?)되지 못했을 것이다.
무려 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C의 이야기...
거의 일방적인 그녀만의 메세지들.. 시계는 확인된 것만 한바퀴 반..
그 때의 내 역할은 하얀 도화지나 공테이프라고나 해야 할까?? ㅋㅋ
'오죽하면......' 하는 심정이 되다가..'어? 이거 그런대로 재미 있는데?'
하고 위로도 해가며 그녀의 이야기를 참을성있게 들어 주노라니 컴퓨터는
켜놓은채로 열기를 더하고 아까운 오전시간이 사정없이 이야기의 톱니바퀴에 물려 실종된다. 이야기..이야기..끝없는 이야기.. 그녀는 책을 쓰는 것
인가..그녀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기꺼이 내 시간을 바쳐야 하는 이 시간..그래도 사람좋은 내가 더 참아야지. 좋은게 좋은 건데. 아. 귀가 얼얼해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집은 바로 뒷 집, 엎어지면 코 닿을 곳. 그러나
그녀의 집에 스스럼없이 드나든 때로부터 엄청 긴 세월이 흘렀다.
그녀는 나의 장미꽃...어쨌거나 내가 돌보아야 할 사람이다.
중 1때 첫 만남이후 어언 4ㅇ년의 우정이 이어져 온다.
우정에도 긴 세월동안 이끼가 자리하나 보다.
결코 깨끗이 벗겨낼 수 없는 이끼 말이다.
한동네에서 17년째 살아오고 있지만, 그녀의 존재는 늘 깊은 숲속의 이끼처럼, 내겐 신비롭다. 지금도 그녀는 내게 15세의 가냘픈 여학생이다.
신입생인 내 앞에서 영어 교과서를 줄줄 읽어내려 가던 아주 멋진 1년 선배의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