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이 꼬맹이한테 상처 받을까 걱정했는데,상처받는 건 내 쪽이었나보네." - 가지말라고 했잖아.기다려달라고 했잖아. - 기다려? 뭘?자기 맘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그동안 난 기도라도 해?더이상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그 애가 딴 남자를 사랑하고 있으니까,그래서 최한성은 어쩔수 없이 맘 돌릴수 밖에 없을테니까,제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주세요.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려? - 그래. 그렇게라도 기다려. - 지가 한 짓이 있는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하냐는 거지.딴 남자랑 살림까지 차린 걸 받아줬는데그 정도 흔들린 것도 이해 못하냐는 거지.알아. 자기한테이런말 할 자격 없다는거.그래서 더 가야해. - 한번쯤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내가 하자는대로 해주면 안돼? ---------------------------- 니가 진짜 원하는게 뭐야? - 원하는걸 다 가질순 없잖아.한성씨가 은찬씨 가질수 없는 것처럼. 정리됐다는 거 거짓말이야.다 정리되긴 시간이 너무 짧아.나는 몰라도 당신한텐.나는 쉽게 변하고 쉽게 끝낼 수 있지만당신은 아니야.쉽게 맘을 옮길 수도 없지만, 한 번 옮기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사람이야.당신은 나랑 달라. 그래서 더 무섭고 화가나고 그래.은찬씨 만니기 전까진 당신한텐 나말고 아무도 없었어.내가 필요할 땐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고,뭘해도 용서해주고 받아주고항상 내가 첫번째인 사람.근데 이젠..당신이 나한테 너무 많은 기대감을 준거야 그치. - 달라진 거 없어. - 아니. 너무 많이 달라졌어.이제 내가 당신을 믿을수 없게 됐으니까. - 그래서 또 헤어지자고?나한테 기회도 주지않고네 멋대로 판단하고 네 멋대로 결정하고.예나 지금이나,넌 헤어지는 게 참 쉽다. ------------------------ - 너도 흔들렸잖아.너는 되면서 되고 나는 왜 안되는데. 너 나랑 지내면서 일 년 넘게 디케이랑 연애했어.헤어지기 전날도 디케이랑 있으면서 일때문이라고.믿기지 않았지만 넘어갔어.믿지 않는 날,이런 미친놈 니가 안믿으면 뭐 어쩔건데,그렇게 내 자신 욕하면서,내가 다 받아줬잖아. - 그런거 다 참아줬으면서 왜 이제와 흔들려?뭐가 그렇게 좋았니. 순수해서 좋았어? ---------------------------- 내가 잘못했지뭐.유주가 간다니까, 그제야 정신이 확 드네.너무 걱정하지마.유주랑 나 10년이야.니가 상상도 하지 못할 뭔가가 우리한테 있어.우리 이대로 안끝나. -------------------------점차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가는 "커피프린스1호점"을 보며,난 고은찬(윤은혜)과 최한결(공유)의 간지러운 연애보다는,한유주(채정안)와 최한성(이선균)의 지리한 연애담에더 공감하며 가슴아파하고 있다. 10 년을 사랑하고, 배신하고, 이별하고, 기억하고, 아파했던 그들도재회 앞에선 새로 만난 사람들처럼 설렌다.수화기 넘어로 사랑의 노래를 전하기도 하고,"우린 둘 다 후져서 천생연분"이라며 깔깔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지리함은 "순수 = 꼬맹이, 쥐방울, 고은찬"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쌓여가는 둘 만의 역사"가새로 시작된 "약간의 설렘" 앞에어이없이 무너지기도 한다는 것. "늘 내가 첫번째인 남자"라는 긴 세월의 믿음이 깨지자매몰차게 돌아서는 여자도,"익숙한 아름다움"보다 "새로운 순수"에 잠시 마음의 외도를 한 남자도,어찌 욕할 수 있으랴. 몇 개월 연애한 사이라면이야,"그까이꺼" 용서하고 말 수 있다지만.때로는 오랜 세월에 바탕을 둔 신뢰가,다시 건널 수 없는 깊은 강을 만들기도 할지니. Tut tut. 1
커피프린스1호점 - 긴 연애
"최한성이 꼬맹이한테 상처 받을까 걱정했는데,
상처받는 건 내 쪽이었나보네."
- 가지말라고 했잖아.
기다려달라고 했잖아.
- 기다려? 뭘?
자기 맘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
그동안 난 기도라도 해?
더이상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그 애가 딴 남자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최한성은
어쩔수 없이 맘 돌릴수 밖에 없을테니까,
제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려?
- 그래. 그렇게라도 기다려.
- 지가 한 짓이 있는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하냐는 거지.
딴 남자랑 살림까지 차린 걸 받아줬는데
그 정도 흔들린 것도 이해 못하냐는 거지.
알아.
자기한테이런말 할 자격 없다는거.
그래서 더 가야해.
- 한번쯤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내가 하자는대로 해주면 안돼?
---------------------------
- 니가 진짜 원하는게 뭐야?
- 원하는걸 다 가질순 없잖아.
한성씨가 은찬씨 가질수 없는 것처럼.
정리됐다는 거 거짓말이야.
다 정리되긴 시간이 너무 짧아.
나는 몰라도 당신한텐.
나는 쉽게 변하고 쉽게 끝낼 수 있지만
당신은 아니야.
쉽게 맘을 옮길 수도 없지만,
한 번 옮기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사람이야.
당신은 나랑 달라.
그래서 더 무섭고 화가나고 그래.
은찬씨 만니기 전까진 당신한텐 나말고 아무도 없었어.
내가 필요할 땐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고,
뭘해도 용서해주고 받아주고
항상 내가 첫번째인 사람.
근데 이젠..
당신이 나한테 너무 많은 기대감을 준거야 그치.
- 달라진 거 없어.
- 아니. 너무 많이 달라졌어.
이제 내가 당신을 믿을수 없게 됐으니까.
- 그래서 또 헤어지자고?
나한테 기회도 주지않고
네 멋대로 판단하고 네 멋대로 결정하고.
예나 지금이나,
넌 헤어지는 게 참 쉽다.
------------------------
- 너도 흔들렸잖아.
너는 되면서 되고 나는 왜 안되는데.
너 나랑 지내면서 일 년 넘게 디케이랑 연애했어.
헤어지기 전날도 디케이랑 있으면서 일때문이라고.
믿기지 않았지만 넘어갔어.
믿지 않는 날,
이런 미친놈 니가 안믿으면 뭐 어쩔건데,
그렇게 내 자신 욕하면서,
내가 다 받아줬잖아.
- 그런거 다 참아줬으면서 왜 이제와 흔들려?
뭐가 그렇게 좋았니.
순수해서 좋았어?
---------------------------
- 내가 잘못했지뭐.
유주가 간다니까, 그제야 정신이 확 드네.
너무 걱정하지마.
유주랑 나 10년이야.
니가 상상도 하지 못할 뭔가가 우리한테 있어.
우리 이대로 안끝나.
-------------------------
점차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가는 "커피프린스1호점"을 보며,
난 고은찬(윤은혜)과 최한결(공유)의 간지러운 연애보다는,
한유주(채정안)와 최한성(이선균)의 지리한 연애담에
더 공감하며 가슴아파하고 있다.
10 년을
사랑하고, 배신하고, 이별하고, 기억하고, 아파했던 그들도
재회 앞에선 새로 만난 사람들처럼 설렌다.
수화기 넘어로 사랑의 노래를 전하기도 하고,
"우린 둘 다 후져서 천생연분"이라며 깔깔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지리함은 "순수 = 꼬맹이, 쥐방울, 고은찬"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쌓여가는 둘 만의 역사"가
새로 시작된 "약간의 설렘" 앞에
어이없이 무너지기도 한다는 것.
"늘 내가 첫번째인 남자"라는 긴 세월의 믿음이 깨지자
매몰차게 돌아서는 여자도,
"익숙한 아름다움"보다 "새로운 순수"에
잠시 마음의 외도를 한 남자도,
어찌 욕할 수 있으랴.
몇 개월 연애한 사이라면이야,
"그까이꺼" 용서하고 말 수 있다지만.
때로는 오랜 세월에 바탕을 둔 신뢰가,
다시 건널 수 없는 깊은 강을 만들기도 할지니.
Tut t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