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보다 더 좋은 차를..

전망200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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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더 좋은 차를..   몇년전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울때 그나마 울산의 경제 수순이 높다는 기사를 읽으며 나는 속으로 결혼전 선보기를 거부했던 한번도 만나지도 못했던 한 남자를 생각하며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얼마전 신문에서 그와 비슷한 세계적인 조선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거제의 경제 수준이 선진국 수준이라는 기사를 읽으며 공감을 했지만 한편 요즘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분들의 어려움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내가 쉽게 피부에 와닿지 않은 이유는...   내 친구들 때문일까.. 내 친구들이 많이 살아가는 곳에 전국적으로 외제승용차가 많이 등록되었다는 기사를 읽기도 했는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남편이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   친구들의 외제차는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살아가는 내 기를 죽이기도 또 한편으로 내가 내 자신에게 더 열심히 살라는 채찍질이 되기도 했는데 사람 마음이란 것이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는 기사를 읽으며 남편의 월급으로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함 만으로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러고 생각해보니 요즘 우리동네 음식점 앞을 지날때 정말 텅빈 식당이 많던데 내 친구의 외제 승용차는 다음에 우리 아들이나 탈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오늘은 다들 힘들다는 동네 감자탕집 손님으로 가서 저녁이라도 한끼 팔아줄까 하는 생각이...   쥐꼬리 월급쟁이.. 소규모 자영업자.. 아무리 내 친구들이 외제차를 굴리지만 내 인생에 그런 차의 주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서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끼리 보듬고 살아가야겠다.   그리고 어제 방학하고 등록한 수영장을 처음 가서인지 초저녁에 졸린다고 잠자리에 들었던 아이들에게 오늘부터 공부시간 한시간을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중 하나는 우리아이들이 아빠보다 더 좋은 차를 탈 수 있게 하기위해서 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