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도와 주세요...(To.그녀에게...)

채석호2007.08.11
조회54
 

<이글을 그녀가 봤으면 좋겠지만 그녀는 죽는것 보다 더 싫을수 있으거에요.근데 내 맘을 전부 다 보여 줄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재 맘을 그녀가 알아주기를...알아주지 않아도...내가 그녀를 아직 사랑하다는 것만 알아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이 글을 씀니다...이글을 보신 분은 그녀에게 "그놈이...그나쁜놈이 아직도 넌 사랑한다고..."한마디만 전해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이 글을 올림니다.>

 

TO. 사랑했지만 지금은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못하닌 그녀에게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그냥 생각 나고...나도 짜증나...
내가 진짜 바보 같기도 하고...
근데 어제 전화 했을때도 그냥...
사실 요 몇일동안 싸이 돌아다니면서 니 사진 찾아 다니고...
어제 전화도 그냥 무슨 말이든 니 목소리 한번 들어 본까...해서 했는데....
나도 알고 있는데...니가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거...
그래서 연락하기 싫어는데...
전화도 메일도...
그래...나도 깨끗하게 넌 잊고 싶어...
그래서 군생활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고...
여자친구도 새로 만들고...
근데...그런데 그게 말처럼...생각처럼 잘 안돼...
그래서 미칠거 같아...
나도 내가 왜 이런까?
진짜...
미칠거 같아...아니 미친거 같아...
이 말은 내가 어제 전화 했을때 하고 싶었지만...
막상 전화하고 니 목소리 들었을때 내 머리속이 새 하얀 종이처럼 아무 생각이 안 났어...
그래서...그래서...아무 말도 할수 없었어...

내가 하고 싶었던말은...
("나도 너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했을때 니가 생각이 났어...
  몇날몇일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안아서...
  그래서 말하고 싶었어...
  니가 자꾸 자꾸 생각 나고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말 못해서 글로 쓰는거야...
나도 이러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근데 왜 글로 쓰냥고?...
말 할수 없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니가 들어 줄거 같지도 않고...
니가 아파 할까봐..
니가 난 잊고 잘살고 있는데 또 생각 나게 할까봐...
나도 나 자신할때 답답해...
나도 할수만 있다면 그냥 잊고 싶을뿐이야...
잊지 못한다면 그냥 생각이라도 안 났으면 좋겠어...
니가 나랑 헤어 지자고 말할때 더 모질게 말하지 그랬어...
그랬으면...그랬으면...나쁜여자라고 하면서 생각나면 욕이라도 할수 있는 여자로 남지.
왜?
내가 죽도록 사랑했던...내 잘못으로 내 곁을 떠난 여자로 남아...
난 힘들게 하고...미칠듯이 보고 싶게 만들어...


진짜 진짜 진짜...
마지막이라고 해도...
힘들어진다고 해도...
내 머리속이 복잡해 진다고 해도...

죽더라도...

딱 한번 만이라도...


보...고...
...
싶다 

 

<이글은 경기도 남양주에 군복무 중인 '채석호' 상병이 대구에 살고있는 '정상희' 양에게 보내는 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