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엽기행각3//ㅡ_ㅡ풉

분홍꽃여신2006.07.26
조회3,760

이건내가 병아리색깔 유치원복입고 모자 눌러쓰고 노랑가방 옆에울러메고 출석부에 포도출석스티커 붙이러 댕긴 유치원때다..(넘길군;;)

9시에오는 유치원차도 맨날못타서 아빠한테 끄질끼 가가 유치원댕기던게

어느날부터 8시땡하믄 씻고 유치원 뛰어갈끼라꼬

뛰나가드란다;;;유치원과 우리집 10분거리~

엄마는 저것이 인제 속좀안썩일랑갑다 냅뒀디만

점점 시간에 예민해지고 조금만 엄마가 꾸물정대도 가음지르고

눈에 레이저를 쏘드란다

걱정이된 우리엄마

혹시나 하는마음에 오락실을 들려따가나~?

뒤를 쪼차드랬지~

 

유치원쪽으로 달려가길래

"에휴~괜한걱정했납다"

그때,,옆길로 쏙~새그란다;;

그러면 글치 쪼차갔디만

남의집 밭에 들가가꼬 추웠을땐데

힘도 좋은기라~

무를 몽땅몽땅 뽑고있드란다;;;

파도 뽑아제끼고;;

엄마가 놀래서 뛰와가 내를 팍~!!잡아서는

"왜그래??"

그랬디만 놀라긴했납지~

레이저를 쏘면서 울드란다

그때 왠 할머니가 와서~

"이놈이구나"

혼낼라고 했겠지~

엄마가 죄송하다고 ㅠ

나를 붙들고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할머니가 밭에 물주는날이었는지

물을부리고있었는데 내가그옆풀때기로

자랑스러운 출석 포도스티커를 보면서

오늘은 꼬옥 딸기 붙여달래야지 하고 으쓱해하면서 지나가는데

물이 튀었나 보드라;;;

할머니를 그걸못보셧겟지~

밭에물주고 나오는데;;

쪼꼬만게 눈깔에 불을키고~씩씩 거리고 이뜨란다

앞뒤사정몰르시는 할머니

자기가 뿌린물을 맞았을꺼라곤 생각도못하고

"요놈~얼른뛰어가~할머니 그렇게보면못써"궁디까지 주 두들겨주고는 보내딴다

 

 

어릴때부터 싸가지가 없던나;;

엄마가 3가지는 잘해야된다고

미안해 고마워 안녕하세요~

그3가지 안하면 혼내줘야된다고;;

그할머니 미안하다 안했던거였다;;;;;;;;;;;;;;;;;;;;

 

 

 

지가 뭐라꼬 거서 기달리고 있었는지

쪼꼬만게 사과받을라꼬

거서 눈깔불키고 서있응게지~

근데 할머니는 몰르시니

당연히 아침부터 콩만항게 그르고있으니 귀염삼아 으름삼아 궁디한찰때리고

돌리보냈는거고

그게 맘에안들었던나

복수할끼라고 남의밭에 무우란 무우는 뽑아제끼고

파 뽑아제끼고;;;

할머니는 그거다시 심어놓고

난 다시 뽑아제끼고;;;

 

참 어이없는에피소드~

할머니 그런상황들으시고 귀연놈이라며 미안하다고 사탕까지 사줬딴다

그제서야 할머니한테 안녕하세요 ^^

참 엉뚱하지~

그바람에 몇일동안 유치원에 지각대장이 완전 모범생되따가

 

 

 

 

 

 

 

 

당연히 그사건이후 난 매일 똑같은 일상으로돌아갔다 ㅋㅋㅋ

10시에 라도 가면 다행이어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