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도 기막힌 우연이 있다[펌]

이지섭2007.08.12
조회84

너무 좋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약간 길지만 강력추천합니다.

여의주를 품은 세라를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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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디워에 대해 몇자 적는다.
몇일전 디워를 보았다.

이 영화를 이렇게 빨리 접하게 될줄을 몰랐지만..
모 방송사에서 터트린 실수를 가장한 스포일러 행위를 지켜보고..
어차피 볼 영화라면 더 많은 스포일러 행위를 당하기 전에 일지감치 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
각에 개봉한지 얼마 안된 이 영화를 서둘러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말도많고 탈도 많은 100분 토론을 보게되었다.
유감스럽게도 나의 예측은 맞아떨어졌고 난 이 영화를 서둘러본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
었다.

진중권씨의 발언...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아니 그 전에도 이미 2자 성씨를 가진분들이 총대를 먼저 메고 논란을 불러왔다.

난 그분들의 생각과 발언이 100% 공감가지 않는 미친 헛소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 잘난 예리한 시각을 가지고 왜 긍적적인 쪽으로 이끌어가지 못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난 영화에 대해서 남들처럼 잘 아는것도 아니고 극장에서 즐겨보는편도 아니다.
가장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 2편이 괴물과 트랜스포머라고만 말해두면 어느정도로 뜸하게
골라보는지 이해가 갈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영화평론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나름 정의해본다면..
홈쇼핑에 나오는 쇼핑호스트같은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단순한 생각이 든다.

물론 광고홍보 하듯이 좋은점만 꼬집어서 칭찬을 해야된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진중권씨의 말대로 평론가는 영화 그 자체만을 가지고 관객의 평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평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재미가 있으면 재미있다.. 없으면 없다..
감동이 있으면 있다..없으면 없다..

자신만의 평을 내리고 그 평을 내리게 된 논거를 몇가지 들어서 소신껏 소개하면 된다고 생
각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재미가 없고 감동도 못느끼고 시종일관 지루함을 느끼게 되 영화에 대해 살의를 품
을정도의 느낌을 받게된 작품이 있다 할지라도..
이 영화가 개봉관이 잡혀서 불특정 다수인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는 상태라면..
평론가가 보기에 이 영화같지도 않은 영구같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혹시라도 영화 보는 수준
이 낮아서, 과장된 마케팅 때문에 또는 애국심때문이라도 이끌려서 보게되는 관객들을 생각
해서라도..
비록 본인이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왕 발걸음을 이 영화로 돌려서 보게됬다면..
'이런 이런 점은 그래도 봐줄만하고 또 요런 점을 알고 다른시각에서 보게되면 이 지루하고
형편없는 영화를 그마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서비스 코멘트 정도는 해주는 것이 평
론가와 일반 관람객의 평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평론가들의 만장일치같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흥행면에선 관객들을 집어 삼키고 있
는 이런 비대칭적인 영화라면 앞으로 보게될 수많은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비평은 냉정하게
하되 그래도 앞으로 보게될 수많은 잠재적 관객들을 위해서 편안하게 이끌어줄수 있는 마지
막 안락성 멘트정도는 남겼어야 된다구 생각한다.

그치만 그들은 그것조차 만장일치로 언급하지 못했다. 아니 안했다.
이점이 많은 관람객과 네티즌들이 그들이 내뱉는 평이 억지스럽고 편파적이게 느끼게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구 생각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수도 있다.
CG는 뛰어나다고 언급해주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 역시 아니올시다다.
평론가 중에 한분이 이런말을 했다.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CG는 뛰어나나 그것뿐이다..나머지는 형편없는 볼 가치도 없는 영화.. CG만에 이끌려 본다
면 당신은 바로 영구가 아닐까?? '

이 말과..

'연출..스토리 많은 것이 부족하고 장점보다는 단점이 무수히 많은 영화지만 화려한 CG만으
로도 만족할 수 있는 분이라면 강추..'

둘다 같은 내용과 다를바 없으나 듣는 입장에서는 느끼게 되는 바가 다를 것이다.

평론가들은 전자처럼 평을 쉽게 해댔다.
그리고 이미 400만 이상이라는 많은 사람이 관람을 하고 졸지에 영구가 되어버렸다.
바로 이점이 문제인 것이다.

물론 글쓰는 표현에 있어서도 자유가 있겠지만..
전자처럼 써대는건 일개 관람객이 자기 블로그나 댓글평에 다는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평론가라면 적어도 자신이 허접하다고 생각한 이 영화에 몰리는 영구같은 사람들에게 그나
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안주거리 몇 개라도 놓아주는 것이 그들의 바람직한 위치
라고 생각하는건 나만의 지나친 욕심일까?

욕심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왜!!
그들은 이미 기존의 영화 평들에 대해서는 그런 친절하고 넓은 아량을 베풀며 펜대를 굴려
왔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식상해하는 조폭 멜로코메디 같은 장르의 영화에 대해..
식상하지만 혹시나 보게될지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서 그들은 많은 친절을 베풀어 왔다..

유독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대해서만 그 아량을 잠시 접은 것이다!!
이 점이 많은 관람객과 네티즌을 분노케 하는 또다른 원인중에 하나일 것이 아닐까 한다.

나는 이 영화의 평이 좋고 안좋고 예술적 가치가 있느니 없느니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건 평론가들이 현재 또는 차후에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디워가 평론가들이 말하는 것 처럼 마냥 쓰레기같은 영화도 아닌 영화에 불과할
까?

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다.
아니 어마어마한 가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영화다.

이미 가치가 있을 뿐더러 앞으로 한국 영화계와 정부, 시민이 어떤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서 그 가치 이상의 가치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것이다.
평론가가 평할 가치도 없다는 이 영화가 과연 무슨 가치가 있다는 것일까?

학창시절을 되새겨보라.
최초의..
최초의..
최초의..

무엇이 되었던지 간에 최초로 시도한 먼가가 있다면 그것은 단골 시험문제였지 않은가?

그렇다..
세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한국기술로 일구어낸 SF 영화의 최초 블록버
스터라는건 평론가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디워는 한국영화사에서 기념비적인 가치를 이미 지닌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진중권씨는 이 기념비적인 영화를 영화도 아니다!!라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쓰면서까지 많은 시청자들을 자극했을까?
난 이점이 의문이 든다.
영화관에서 전국 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가지고 400만 이상이 본 그리고 아직도 현재진행형
인 이 작품을 가지고 영화가 아니라뉘...
그럼 우리가 본 것은 과연 무었이었단 말인가?
연극?
장편 CG영상 심씨네 기술홍보 CF??

무슨 개그프로 유행어 처럼 '이건 영화도 아니고 연극도 아녀~' 모 이런거란 말인가?
어이가 없다..
하지만 이해는 간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 작품은 충무로 작품이어야 했다는 운명론적인 시각을 느낄 수 있었
다.
말로는 영화에서 신이 나타나 인간의 의지와 관계없이 운명적으로 한순간으로 부라퀴를 무
찔러서 무슨 대마가 잡혀서 없다느니 횡설수설 떠들어대고 있지만..
천만에.. 내가 보기엔 그들이 더욱더 운명적인 사고방식으로 영화도 아닌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운명적으로 한국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는 충무로 였어야 한다.
운명적으로 미국 시장에 대규모로 첫발을 두드리는 감독은 충무로 였어야한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웃기는 소리다.
하지만 역시 이해가 간다.

그래야만 스크린쿼터로 인해 이만큼 성장한거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으니깐.
더욱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달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테니깐..

하지만 어쩌겠는가.
충무로가 그러한 고지에 아무런 관심을 안보이고 다른곳에 열중하고 있을때,
심감독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한발 먼저 생각했고 한걸음 먼저 성과를 올려 마침내 깃발을
꽂았다.
설사 그 깃발이 너덜너덜한 헝겁조각이라고 할지라도..
아무도 하지못하고 하려고 시도하지 못했던 고지를 점령해버리고 말았다.
발자국은 이미 찍혔다.

그들은 배가 아플수도 있다.
아니 배가 아픈것보다도 그들은 자기만의 밥그릇이 줄어들거나 빼앗길까봐 두려워한다는게
더 정직한 근접일 것이다.
그동안 내세웠던 명분을 알아주지도 않던 한 개그맨출신 감독으로 인해서 한순간 확 빼앗겨
버릴지도 모르는 위기에 쳐했으니..

그래서 디워는 영화가 되서는 안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 영화사의 최초가 되서는 안되기 때문에..
최초는 무조건 충무로가 되야되기 때문에..
영화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역시 너무 억지다.
이 작품엔 이미 미국의 많은 헐리우드 배우와 충무로보다 유명한 영화관련 스태프들이 참여
했다.
그리고 심감독은 그들과 함께 6년이란 노고의 세월을 보냈다.

진중권씨의 한마디의 평은 심감독뿐만 아니라 헐리웃의 여러 배우와 많은 스태프들까지도
영구로 만들었다.
6년동안 영화도 연극도 아닌 희괴한 영상물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던 것이다.

명예회손까지는 못간다 하더라도 심히 불쾌한 발언이 아니던가.
아무리 꼭지가 돌은 상태라하더라도 평론가라는 자신의 고결한? 위치로 볼 때 이런 극단적
인 발언은 삼가하였어야한다.

여성 시민논객이 지적한 '위험한 발언이 아니냐?'라는 의도도 이러한 진상 평론가의 다소 삐
뚤어진 태도를 지적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진중권씨는 그 반문에 대해서도 이게 무슨 국가보안법에라도 걸리는거냐고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시민논객이 말한 취지는 일반 시청자가 볼때에도 평론가의 위치에서 꼭지가 돈다는 표현에
대한 발언 수위를 지적한 것이지 '심감독을 지지하는 다수의 네티즌의 공격대상이 되는게
두렵지 않은가?'하는 요지가 아니였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난 진중권씨가 여성논객의 질문 요지를 평론가인 그분이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정확히 파악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엉뚱한 국가보안법을 운운하며 적당히 다른곳으로 교묘히 둘러대며 난처한 질
문을 빠져나간것이라 생각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진중권씨는 참으로 잔머리 한수 위다.
궁지에 몰렸을 때 돌파구도 쉽게 찾아내는 언변까지 갖췄다.
그치만 한가지 실수를 했다.

꼭지가 돈다는 말은 공중파 교양프로에서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사실 말할 필요도 없었다.
그분의 씨뻘겋게 달궈진 얼굴색과 빨라진 말투 그리고 목에선 핏대만 봐서도..
이미 궁지에 몰려 꼭지가 돌았다는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분은 또다시 평론가 답게 시청자들에게 친절히 큰 아량을 베풀었다.
오해가 없도록 꼭지가 돌았다고 친절히 말로 표현해 주었다.
직업병이 발동했는지 몰라도 디워에도 베풀지 않은 아량을 여기서 또 베풀었다.

디워를 깎아 내릴려 한다는 소문은 아마도 사실이 맞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설마.. 했지만 안타깝게도 점차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어떤 작품의 단점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면 정말 끝도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옥의 티라는 코너까지 전에 생기지 않았던가..

디워를 깎아야한다..
평가절하해야한다..
단순히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허접한 논거가 아닌 나름 디워를 지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
게도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논거를 들구 나와 깎아야한다.

그래서 진씨 아저씨가 들고나온게 4가지 였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크게 나눠보자면..
영화내적인거 1개랑
영화외적인거 3개를 논거로 들었던거 같다.

첫 번째, 개연성도 없이 주인공은 할 일이 없고 한마디로 아리스토텔리스까지 등장시키면서
영화에서 기초라는 플롯이 없다느니 '데우스엑스 마키나' 머라니..왈가불가..
앞서 말했지만 난 영화에대해 아는 바가 평균 이하다.
그렇지만 전문가의 저말이 쉽게 가슴에 와 닿지 않는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나뿐만이 아
닐꺼란 확신이 든다.

문학에서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는지 몰라도
법학에서는 작위뿐만 아니라 부작위도 행위로 포함한다.

주인공이 아무것도 안한다고??

논란이 많다.. 주인공은 머 이무기였다느니.. 어쩌구...
모르겠다...누가 주인공이였는지 먼지는.. 부라퀴 였는지 용이였는지... 이든인지 세라인지...아
니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엔딩 에필로그를 올린 심감독이었는지...

하지만 설사 주인공이 이든과 세라였다고 할지라도...
진씨의 발언이 가슴속에 팍 와 닿는건 아니다..

어릴적 형사 가제트라는 만화를 즐겨봤었다.
이 만화 정말 내딴엔 재미있었다.
주인공이 가제트인데 정말 하는 일 없이 모든일을 해결한다.
강아지랑 사촌여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아무튼 주변사람들이 다 처리 해결해주고..
가제트는 진짜 딴짓하다가 나중에 서장에게 칭찬받는다..
한마디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머는 어쩌고다...

이거 영화로도 나왔었다.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원작인 만화에 충실했다면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가제트가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진 않았으리
라 짐작이 간다.

이것도 주인공이 아무것도 해결못하고 딴짓만하다 끝나니 만화도 아니고 영화도 아닌가?
동의하기 힘들다.

연기력이 어색하고 그런건 나름 수긍이 간다고 할지라도..
하는일이 없어서 영화도 아니라니..
게다가 정말 하는일이 없었단 말인가?

천만에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주인공은 먼가 한다..
이든도 하고 세라도 먼가 한다..
하다못해 검이라도 뺏어 들어 나중 덤빈다..
세라는 자신의 의지로 여의주를 컨트롤한다..

진중권씨는 디워에서 주인공이 다이하드에 나오는 부르스윌리스처럼 무지하게 많은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아가주길 바랬을 지도 모른다.

주인공이라면 그정도 해줘야 속성이 풀리나보다.

개연성 어쩌구에서도 억지성이 보인다..
세라 한 여자를 잡기위해 왜 그리 많은 대군단이 출동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구?
모르겠다 나도..
왜 그리 대군대가 출동해야했는지는 심형래 감독 외에는 심씨 며느리도 모를 것이다.

군대가 남아돌아서 초전박살하려고 그랬는지..
진씨 말대로 화려한 CG를 보여주기위해서 그랬는지..
장풍까지 쏘는 보천대사가 그녀를 호위하기 때문에 그의 무공에 쫄아서 그랬는지..
그보다 더 500년전에 열댓명 소규모로 납치해오려다 실패했기 때문에 열받아서 이번엔 절치
부심해서 500년동안 이를갈고 대규모로 보냈는지..
선한 이무기가 언제 또 갑자기 나타나서 그녀를 먼저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방지하
기 위해 대규모로 보냈는지...
상상을 하자면 끝이 없다...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여의주를 지닌 한 여자를 잡기위해 대규모의 군단을 보내는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
하는가...
아니면..
심형래라는 비주류 개그맨 출신 감독 하나를 잡기위해 모든 언론과 충무로 군단이 합세해서
비난 공격을 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가...

난 둘다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구지 한가지를 선택해야 된다면 난 후자가 더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전자는 전설을 소재로한 SF 영화이고.. 후자는 실제상황 Live 현실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관람객과 네티즌들은 현재의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든것일지도 모른다.
왜 단순한 SF 영화 한작품이 거대한 논란을 불러오는지..
개봉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시사토론의 안주거리로 삼아야하는지.
그 잘난 진중권씨가 언급한 개연성을 현실에서도 찾기 힘든것이다.

현실도 이러한데 SF영화에서 개연성이 떨어져서 영화도 아니라구?
풉...

실소는 이럴 때 쓰라고 만든게 아닐까 싶다.

그치만 난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든다.
그가 정말 이 영화를 영화도 아닌 스토리의 개연성이 전무한 엉터리 플롯의 영화로 진정 생
각했을까?
아닐꺼라 생각한다.

디워의 스토리는 너무나 친절하게도 초반부터 보천대사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마치 한편의 전래동화를 어린 손주에게 들려주듯이.
그래서 아이들도 이영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개연성이 없다는 말도 어불성설이다.
말이 안되는 스토리로 꼽자면 네티즌은 끝도없이 수많은 충무로영화 내지 할리우드 영화 제
목 및 장면을 들고 올 것이다.
진중권씨가 과연 이점을 몰랐을까?
아니라고 본다.

그럼 대체 왜 그는 이런 심한 반발을 가져올 스토리의 부재란걸 영화 내적 요소를 꼽았을
까.
내 추측이 맞다면 역시 그는 한 수준 위다.
그 높은 잔머리 수준을 좋은 쪽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스토리의 부재를 꼽으면 자연스럽게 어디어디가 스토리가 엉망인지..
거기에 대한 부연설명을 논거로 들 수 밖에 없다.
바로 이점이다!!

그는 스포일러를 하기 위한 구실을 찾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전체의 스토리를 모두다 싸잡아 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디워의 단점으로 꼽은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본 많은 관람객들은 배우의 연기력의 아쉬움을 꼽았긴해도..
스토리가 개연성이 없어 말이 안되 엉망이다라는 점을 꼬집었던 글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진씨는 이것을 메인 단점으로 꼽았다.

영특하지 않은가!!
나조차도 진씨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앞서 본 것처럼 스포일러 짓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서로가 스포일러 짓을 일삼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장면장면 어느부분이 개연성이 부족하고 엉성한 플롯에 주인공이 어떤장면에서 무엇을 아무
것도 안했는지..
뒷일은 어찌되던 편하게 맘껏 다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문화방송 한 심야 시사프로에서..

속으론 성공했다 싶었다 했을 것이다..
누구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작전을 짰는지는 몰라도..
물론 성공했다..

그것에 대한 효과는 어찌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그들이 하고자했던 계략은 완벽히 성공했다.

추측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정말 이런 전략이 아니고 단순히 디워는 정말 스토리가 엉망이 개연성이 뒤죽박죽인 말도안
되는 영화라고 그분이 생각했다면..

할말없다..
그렇다면 그분이 한수 위라는건 바로 취소다..
애국애족의 네티즌에게 발끈해서 꼭지가 돌아버린 일개 평론가일 뿐이다.

나머지 3가지는 영화 외적인 것으로 기억한다.
애국주의, 인간승리, 마케팅 성공...

머 모라 불러도 좋다...

하지만 난 반대로 생각한다.
충무로랑 언론은 영화 내적인 단점 논거를 수십가지 들어서 6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한
작품을 아작을 내고싶은데...
그들은 단 한가지뿐이 찾지 못했다..
모든 전문가를 동원했지만..
스토리 어쩌구 ...아리스토 텔레스의 플롯이 어쩌니 하면서..
한가지 뿐이 찾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부족하다싶어서 영화 외적인걸 3가지나 들고 나왔다.
애국주의, 인간승리, 마케팅 성공...

나름 잘된 작품이란걸 그들 스스로도 인정한게 아닐까싶다.
어쩌면 그들도 이미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개봉 전부터 천편일률적으로 혹평이 쏟아졌던 점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들도 인간이고 오히려 나름 그분야에 전문가들이다.

우습게보던 디워를 접하고 두려움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이거 어쩌면 먹힐지도 모르겠는걸?

발등에 불똥이 튄셈이다.

평론가들이 영화볼줄을 정말 모르는것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영화보는 관점은 분명 일반관객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
인정한다.

그래서 분명 그들도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디워의 무서움을..

해서 발빨리 혹평을 써대며 불끄기에 급급했을지 모른다..
이미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이해한다..
개들도 자기밥그릇 뺏을라하면 주인한테도 으르렁거릴때가 있는법이니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이 영화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크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 느낀거였을지도 있지만.
디워에는 외국인은 느낄 수 없는 그러한 요소도 숨어있다.

많은 분들이 아리랑을 예로 든다..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어떠한 한의 여운이랄까..

물론 공감한다..
하지만 그것외에도 난 또다른 점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스릴러도 아닌 SF 괴수물이지만..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큰 반전이 숨어있다..
엥? 무슨 반전이냐구??

현란한 100% 국산 CG 영상..
이게 내가 느낀 반전이다.

많은 분들이 용변신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데..
물론 명장면 맞다..
그러나 L.A 시가전이 난 더욱더 인상에 남는다.
CG도 대단했지만 영상을 담아내는 카메라 구도 역시 일품이었다.
이 영화를 3D 아이맥스로 봤다면 L.A 한복판에서 부라퀴 군단이랑 내가 헬기를 타고 전투
를 벌이고 있을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지도 모른다.

디워가 개봉전에..
모든 예고편을 다 보았다..
수십번은 본거같다..
첫날 관객수가 공표되기 전까지만해도..
나또한 심감독에 대해서 40% 깎고 들어가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용가리때의 실망 때문에?
아니다..
난 용가리때도 믿지 않았다..
어릴적 우뢰매를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 나는..
성인이 되서도 평론가처럼 심감독의 한계선을 이미 그어놓았었다.
잘해야 이정도 쯤이라고..
용가리때 언론에서 신지식인 어쩌구 떠들어대도..
난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우뢰매 떠올렸다..
그리고 예상은 맞았다..

사기꾼이란 소리까지 들으면서 심감독이 디워를 제작한다는 기사를 보았을때도..
왜 자꾸 공룡쓰리즈에만 집착할까..안될텐데..안스럽네..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그렇다...
나또한 현재의 충무로와 진중권씨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L.A 시가전은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나의 선입견을 뒤집고도 충분했다..
그전에 예고편을 수십번 보면서도..
인정안했다..
예고편이 다겠지..
예고편이 다 인 영화가 그동안 얼마나 많았는가..
관객은 그리 어리숙하지 않다.

예고편은 다가 아니였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반전이었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이 영화는 나에게 있어 가치가 크다.
영화가 작품성이 있어서?
그건 논외다..잘난 평론가들에게 맡기겠다..
나의 선입견을 우습게 깨틀여 준 것 만으로도 가치가 크다는 소리다.
무시할 수 없는 충격적인 반전이자 한편으로는 한국 영화산업의 희망이었음에 분명하다.

진중권씨가 그랬던가?
한국사람은 용가리와 디워를 비교할지 몰라도..
미국사람은 트랜스포머와 디워를 비교하게된다구...

90%이상 맞는말이다..
평론가라 그런지 역시 예리하다.
요점의 발견은 칭찬해주고싶다.

이점 때문에 한낮 SF괴수물에 불과한 디워가..
외국사람에게는 단순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될지 몰라도..
한국사람한테는 재미뿐만 아니라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반전도 느낄 수 있는..
또한가지,
앞으로의 한국 영화에대한 희망까지 품을 수 있는 복합적인 감흥을 가져오게 된다.
심감독은 이 점을 알고 엔딩장면에 아리랑을 삽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굿~이었다.
먹혔다.

머가 굿~ 이냐고?

생각해보라..
아리랑이 한국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시키면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불러야하는 그런 위치 아니였던
가..
물론 월드컵시즌에 맞춰 한 가수가 롹버젼으로 나온 신나는 아리랑도 있었다..
그렇지만 너무 신나고 응원용으로 만들어졌기에 한을 느끼기엔 부족했던건 나뿐만이었을까..
영화를 관람하고 몇일이 지났지만..
가끔씩 입속에서 허밍으로 아리랑을 흥얼거리게 된다..
오우~ 세상에 이런일이..
매번 대중가요만 흥얼거리던 나에게 경로당 갈 나이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리랑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절로 흥얼거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흥얼거림과 동시에 영화 마지막 아름다운 용승천 장면이 오버랩되며 상기된다..
심감독의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 아닌가?
그의 6년간의 노력이 아리랑이란 전통음악을 멋진 배경화면과 함께 제대로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준것이다..

난 이 영화를 아직 보지못한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빠른시일내게 보라고 적극 추천하고싶다.
대한민국에선 지상파 스포일러로 인한 반전의 감흥이 점차 사라질 위험이 크다고 몇일전부
터 생각하게 됬으니깐..

아동괴수물을 왜 추천하냐고?
물론 개인에 따라 유치하고 실망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 주는 의미가 크다.
동전으로 치면 기념주화같은 위치인 것이다.
물론 이 주화가 오백원짜리 주화인지 만원짜리 주화인지는 아직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기념주화가 된다는거는 확실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라는 의미에서 이영화를 추천
한다.
이런 시대에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 또한 행운일것이다.
마치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하고 2002년 월드컵 4강과 그 뒤 WBC 열풍을 목격할
수 있었던 때처럼 말이다.

지금도 디워는 태풍의 눈인 상태이다.
많은 기사가 올라오고 논란이 불거져 양쪽 공방이 치열하다.
100분 토론에서 4분의 패널들은 제목과는 다르게 이 작품이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지 아닌
지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끝을 맺었다.

한마디로 낚인거다.

충무로 + 언론 vs 심감독 + 상당수 네티즌
이런 말들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내 눈에도 점차 이렇게 보여지는게 과연 우연일지
는 의문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디워는 한국 영화사에 있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진중권씨의 비평이 백번 맞는 말이라고 치더라도..
그의 말이 맞다면 이건 대단한 예외에 해당한다..

그들은 말해왔다..
미국에서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심감독은 개봉관 순회 인사 돌지말고 지금이라도 빨리 작품
수정해서 연구보완하라고..

머 수정할 수 있는 여유와 자금이 충분히 있다면 그러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들이 그렇게 말할 위치가 아닌건 분명한거 같다..
오히려 당신들이 이시간에 각종 언론이나 시사프로에 나와서 개봉중인 작품에 토를 달 시간
이 있으면..
그 시간에 디워라는 작품을 연구해야한다..

왜 영화도 아닌 이런 영구같은 쓰레기 작품을 연구해야하냐고??
풉...

아이러니하게도 그점이 나두 웃긴다..
하지만 진중권씨 말이 사실이라면 마땅 연구해야되고 분명 벌써부터 연구에 돌입한 분들도
계실꺼라 믿는다.

예외는 반드시 연구해야된다...

진씨 말대로 이 영화는 영화도 아닌 분명한 쓰레기에 불과한데 개봉 몇일만에 400만 돌파라
는 흥행성을 불러 일으켰다면...
영화 같지도 않은 쓰레기도 어떠한 요소를 갖추면 흥행할 수 있다는 연구를 해야한다..

틀을 깬다는건 대단한 것이다..
진씨말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디워는 이미 틀을 깬 대단한 위치에 서있다..
설사 영화가 아닌 쓰레기라 할지라도 흥행을 유발시킨 예외란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단
소리다.

어차피 돈을 버는게 영화제작 목표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게잡아도 목표의 50%이상은 차
지 하지 않을까?
충무로인들이 영화 개봉에 앞서 대박 대박 운운하며 돼지머리에 봉투꼽고 고사지내는 장면
만 봐도 돈도 안되는 순수 예술영화만 찍는다고 감히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연구해야한다.
당신들이 평가한 쓰레기 영화라도 영구같은 한 인물과 약간의 한국CG기술 그리고 심감독이
애써 미리 안가르쳐도 여태까지 충무로 스스로 알아서 잘해왔던 애국주의 유발과 무릅팍도
사 출연같은 마케팅 전략!!

흥행하기 쉽지 않은가..
날카로운 진중권씨의 분석대로라면...

디워처럼 영화도 아닌 영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만..
평소에 쓰레기 같은 작품은 수도 없이 찍어 댔으니깐 작품 선정할 걱정은 없을테고..
심감독처럼 충무로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주류 감독(예를들어 마땅히 아는 분이 없어
서 이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려진 성씨 2개 가진 감독같은 분들)을 모셔다가..
머리 삭발하며 띠두르고 애국주의 외쳐대구 동정심 약간 유발하면서..
무릅팍 마케팅 몇군데 출연하면서 관심유발 모 이런건 여지껏 너무나도 '참 잘했어요'였으니
깐...

결국..
한국 CG기술...
요거 하나만 덧붙이면 쓰레기 영화도 대박나지 않을까?

아직 확실한게 아니니깐 진중권씨가 나름 연구해서 논문을 써주길 간절히 바란다.
연구한 논문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해서 진씨의 분석대로 쓰레기 영화가 대박이 터졌다면..
네티즌에게 사과는 그때가서 받아도 늦지 않을꺼라 생각된다.

100분 토론을 보면서 심형래씨는 감독보다는 제작자로 나서라는 눈치를 보았다.
모 아침방송 스포일러 역할을 한 불법정신 투철한 아줌마 리포터분도 감독보다는 개그맨을
하는게 보기 좋다고 압력을 넣었다.

왜 심형래를 감독으로 인정하는게 그렇게 못마땅한 것일까?
개그맨 출신 비주류라서?
아니면 정말 영화에 영자도 모르는 아무리 가르쳐줘도 영화가 먼지도 모르는 영구라서?
어디나가서 괜히 망신당하구와서 같은 한국사람이란게 쪽팔릴까봐?

한가지 이유만 있지는 않겠지만..
영구아트의 CG기술을 탐내고 있는건 확실한거 같다.
기술은 넘겨주고 감독은 충무로에 맡기고 빠져달라는 소리로 들린다.

직접 대놓고 말하면 뻔뻔하니깐 돌려말해서 작품성 운운하며 빠져달란 소리로 들린다.
심감독을 좀 그만 내버려뒀으면 한다.

그는 애초에 디워를 들고 나타날때부터 기자에게 내뱉은 소리가 자신의 작품을 평가해주지
말라고 평론가에게 정중히 부탁했다.
관객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 영상을 보고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 평가해 주지 말라는거지?
심혈을 기울려 만들었고 그만한 자신감이 있으면 내심 평가받고 싶은 맘이 굴뚝같을텥데..
하지만 지금은 그 말을 왜 내뱉을 수 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평가할 가치도 없다는 영화라면서 그들은 평가를 하고야 말았다.
어느 누가 평가해달라고 부탁한적 없는데..
그들 스스로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를 내리고 만 것이다.
직업이 그러하니깐 평가를 해야된다고 치더라도..
평가를 하던가..
평가를 말던가 해야지..
평가 할 가치가 없는 영화라고 평가를 하는건 무슨 부라퀴 여의주 삼키다 혀깨무는 소리인
가?

진중권씨가 내뱉은 말이 문득 떠오른다.
10자로 줄여서 '얘들아 평론 좀 하게 냅둬'였던가?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반대로 '감독좀 하게 평론가들은 심감독을 좀 냅두면 안될까?'
'관람할 사람 영화좀 편히보게 스포일러 행위 그만두고 좀 냅두면 안될까?'

그럼 직업이 평론가인데 평론 하지 말라고?
아니다 평론 해도 좋다.
멀써도 자유다.
그러나 심히 감정적이구 영화평을 뛰어넘어 관객까지도 우롱하는 상대방이 들었을 때 기분
나쁘게 오해할 소지가 있는 혹평이라면..
평론은 영화 상영이 종영된 뒤 신랄하게 퍼붓던가..
그순간도 못참겠으면 그나마 완곡하게 표현하는게 상도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 지으려한다.
이 부분부터는 스포가 다소 존재하니 아직 영화 못보신분은 읽지 않으시는걸 권장한다.

영화를 볼때는 몰랐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난 또다른 한가지점을 느낄 수 있었다.

쓰레기 같은 영화에서 또 멀 캐치해냈냐고?

심 감독이 의도했던 바였는지 아니였는지는 몰라도..
놀랍게도 이 작품속에는 디워가 가지고온 논란의 불씨를 우리가 향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를 이 영화는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나만 느낀것이었을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으니깐..

이 영화는 현재의 우리의 상황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
심심할테니 하나하나 매치시켜 살펴보자..

첫째, 연기력이 너무나도 떨어져 평론가 및 상당수의 관람객 까지도 비평을 일삼았던 여의
주를 품은 세라..
현재의 작품 디워에 매치된다..
여의주는 디워가 품은 한국의 CG기술 그 가능성을 의미하고..
세라는 그 기술을 몸에 품고 나타난 심감독님의 작품 디워에 매치된다..

세라의 연기력이 질타를 받았듯이 심감독의 작품 디워또한 영화도 아닌 영구없다라고 질타
를 받고 있다..

둘째, 아무것도 한거 없이 세라의 손만잡고 도망다니다가 감독몰래 연애라도 했는지 무한의
애정을 나타내는 이든..
디워를 보고 긍정적인 면에 더 점수를 주고 심감독이 제작한 디워에 무한의 애정을 나타내
는 현재 대다수의 관람객들과 네티즌들에 매치된다.

진중권씨 입장에서는 이 많은분들이 왜 쓰레기같은 작품을 들고온 심감독에게 아무 개연성
없이 무한의 신뢰와 애정을 보내는지는 알기 힘들것이다.
이미 작품 디워를 보고도 이든이 왜 500년뒤에 L.A에 환생해서 무슨 콩깍지가 씌웠는지 세
라를 아무조건없이 도우려하면서 애정을 가지는지 초등학생들도 쉽게 찾은 개연성을 본인의
상상력 및 감성부족으로 찾지 못했기때문이다.
찾으려하면 꼭지만 돌아갈뿐이다.
단지 애국애족의 힘이라고 믿고싶은게 속편할 것이다.

셋째, FBI
이분들 평화로운 시대에 난대없이 부라퀴 군단이 쳐들어오니깐 나름 연구해서 이들이 왜 쳐
들어왔는지 분석한다..
분석결과는 모든 것이 여의주를 품은 세라때문..
아하~ 요녀석만 없애면 전처럼 평화로운 잠잠한 세상이 되겠네~
부라퀴와 맞설 생각은 접어둔채..그녀를 고이 보낼 계획을 세운다...

현재의 충무로와 언론에 매치된다.

헐리웃의 거대 영화와 맞설 생각은 엄두도 못낸체..
가만히만 우리 나발이에서 스크린 쿼터 외쳐대며 영화 대충 찍어 만들어대면 되는데..
쌩뚱맞게 얼추 500년만에 순수 국산 CG기술을 지닌 여의주를 품은 심감독이 나타나면서 충
무로는 위기를 느끼게된다..
결국 생각해낸 것이 저녀석만 없애라 그럼 모든 것이 이전처럼 잠잠해질것이다...
영화 스토리랑 딱 들어맞는다..
세라를 지켜줄 것 같았던 FBI는 세라의 편이 아니였다..
우리기술을 지켜주고 찬사를 보낼꺼 같았던 충무로와 언론은 우리편이 아니였다.
심감독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한다..
현재의 상황이다..

넷째, 부라퀴 군단..
전세계 아니 좁혀서 한국 영화시장의 흥행을 싹쓸이 하려는 헐리우드에 매치된다..

다섯째, 착한이무기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를 나타내고 있다.. 여의주만 있으면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훗날 용
이 될 수도 있지만 여의주를 부라퀴(헐리우드)에게 뺏기거나 혹은 여의주를 품은 세라(심감
독)가 자폭이라도 해버리면 500년동안은 이무기인 상태로 더 기달려야한다...

여섯째, 승천한 용
한국의 CG기술과 영화계의 모든 노하우가 축적되어 하나로 뭉쳐서 세계에서 위용을 떨치는
한국영화의 미래와 매치된다..

자...어떠한가...
공감하지 못하는 분도 많을꺼라 생각하지만..
난 정말 심감독이 천재가 아닐까라는 한번의 의구심 마져 들게했던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의도해서 영화를 제작했다고는 나또한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튼 우연이라고 할지라도 너무나 경이롭지 않은가?
이 영구같다고 폄하한 영화에서 난 전율까지 느낄 수 있었다.
기존의 어떤 한국영화도 여기까지 한단계 끌여올려 생각하게 해준 작품을 보지 못했다.

디워에는 한국영화가 이 디워라는 작품으로 인해 훗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그 대
안까지도 친절히 암시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해석여하에 따라 단지 아동괴수물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진중권씨는 미국에서 디워는 절대 먹히지 않는다고 단언을 했다.
독일도 못하는거 절대 안된다고..
안되는거 왜하냐고..

독문학 교수라서 그런지 독일을 미국 다음으로 무지 치켜세웠다.
나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시각도 충분히 받아들일 자세는 언제든지 있다.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절대 안된다'는 말보다..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정말 가능성이 희박한 무모한 도전에 가까우니 다시한번 심사숙고했으
면 좋겠다'고 표혔했다면 보다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싫을 수 있는 발언이 아니였을까 싶다.

미래에 대한 100% 호언장담은 지식인이 할 소리가 아니라 점쟁이가 할 소리에 가깝다.
설사 진중권씨 말대로 디워가 미국에서 참패했다고해도..
진씨는 자기말이 맞지 않냐고 어깨에 힘줄 필요가 없다.
당신의 지식이 옳았던 것이 아니라 운좋게 단지 당신의 배팅이 맞았던 것뿐이니깐..

그렇다면, 정말 미국에서 디워가 흥행에 참패를 할까?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난 생각이 조금 다르다.
내가 미국이라면 난 이점을 파고들 것이다.
디워를 흥행하도록 도와주고 싶을것이다.

심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설사 작품성 혹은 흥행성 마져도 어떠한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미국입장에서는 좋은 미끼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거추장스럽던 스크린쿼터를 완전히 폐지시킬 좋은 명분이 될 수 있다는거다.
디워의 흥행으로 인해 충무로의 입지가 좁혀지고 일반 국민들마져도 충무로의 스크린쿼터
사수 발언에 반감을 가지게 됬다는 사실을 미국이 모르고 그냥 지날칠 일 없다.
그리고 그 신호탄이 미국개봉을 앞선 디워의 흥행여부에 달려있다는 것도 눈치채고 있을것
이다.

한국의 디워열풍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보다 더 발빨리 디워에 대한 한국의 영화 기술에 대해 파악하고 연구할 것이다.
그들은 매우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디워가 미국에서 약간의 흥행이라도 한다면..
스크린쿼터를 완전히 없애제낄 아주 좋은 명분이 서게된다.
충무로도 그점이 두려울 것이다.
그래서 지금 미국 흥행에 참패를 보라고 초를치고 발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명분이란 가장 무섭고도 좋은 무기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역사의 한부분만 알아도
불을보듯 뻔하다.

한국의 CG기술?
미국 자본력으로 언제 어느시점에 흡수해서 잡아먹을지 모르는 일이다..
스크린쿼터부터 일단 잡아제치고..
한국의 CG기술은 그다음 문제다..

이렇기 때문에 현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여의주를 지키는것도 우리가 해야 할 몫이고..
이젠 충무로것만이 아닌 새로운 한국 영화산업에 여의주를 고스란히 건네주어 용으로 승천
해야할때까지 많은 보호와 견고한 대책을 세워 두어야하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영화
계의 과도기적인 시점이 되어야한다.

디워 한작품으로 유발된 거대한 여러 논쟁속에..
정작 참된 해결책은 디워라는 작품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건 나만이 보았던 신기루였을지
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고 믿고싶다.

누구처럼 영화도 아닌 평가할 가치가 없는 엉망진창인 영화로 치부하기 전에..
당당히 대한민국 영화의 자부심으로 우뚝 자리매김한 영화로 평하고 싶다.
평론가들의 평론은 머라해도 상관없다.
해외 평론가들의 평론 또한 상관없다.
그들의 기준대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깐..
평론가의 평론은 어디까지나 관객들의 맛배기 참고사항이 될 뿐이다.

혹시나 호기심이 많은분을 위해 한마디만 덧붙이겠다.

그럼 보천대사는 대체 모냐구??




그건 바로 스크린 쿼터에 매치된다.

없어졌다 사라졌다하는.. 용될때까지 지켜줄라고 애써 노력하는..
그러니 보천대사가 최첨단 부라퀴 군단 앞에서 장풍쏜다고 너무 비웃을 필요는 없다.
헐리우드 입장에선 스크린 쿼터는 장풍정도의 거추장한 비웃음꺼리로 보일 수 있단 소리니
깐..


디워는 이정도로 가치있는 영화다..
재미와 반전, 희망, 감동..게다가 현재의 한국영화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까지 오버
랩해서 암시해주고있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그렇다.

심감독님과 그와 함께 동고동락한 많은 분들에게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이영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많은분에게도 또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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