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내가 바보였죠사랑한게 잘못이었죠그댈 놓지

석재현2007.08.12
조회110

그래요

내가 바보였죠

사랑한게 잘못이었죠

그댈 놓지 못했었죠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이제와 후회되는 건 뭘까

그 여자 얘기를 하면서도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다고 말했던 나다

근데 왜 또 믿어버렸을까

너무 후회된다

그 속까지 다 보여줘선 안되는데

금방 또 하나의 적을 만들어 버렸다

진짜 너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친구의 말을

무슨 뜻인지 알면서도 왜 그땐 그냥 지나쳤을까

한번만 마음을 굳게 먹으면 끊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굳게 먹은 마음이 끊어져버렸다

고작 그것밖엔 되지 않았다

나에게 너무 실망을 했지만 실망은 금방 잊어버렸다

몇 번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지겹다는 말도 지겹고 짜증난다는 말도 짜증나고

아주 사소한 질문 조차도 하기가 싫다

머리속을 아주 깨끗하게 만들어버리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던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예전이 그리운 건 그 예전이 너무 좋아서가 지금이 싫은거다

그리 행복하지도 않았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건 지금보단 그 예전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 땐 적어도 순수 했으니까

따지지 않고 좋으면 좋은대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비했던 그 때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의심이 앞선다

자존심을 먼저 세우고 절대 굽히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너무 초라하다

그래서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

상처밖에는

4년제 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똑똑한 것도 아니고

2년제 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다

틀에 박힌 사람들이 만들어 낸 편견으로 머리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중에 한사람이 나다

목적은 다 같은데 수단이 다를 뿐인데 왜 그럴까

창피하다 내 자신이

 

쓸대없는 얘기 아무 소용도 없는 얘기를 너무 했던 탓인지

힘이없다

내 생각대로만 이 모든게 움직이면 좋겠다

사람의 마음도 세상도

혼자라는게

기댈곳을 찾지 못한다는게 가슴이 아프다

이쁜내친구가 보고싶다

그친구는 내 얘길 들어줄 꺼 같은데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

아니 가고싶다

사랑해 mj kr 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