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정치시간에, 갓 대학을 졸업한 열성적인 정치선생님으로부터 5.18 광주사태에 대한 동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때 반아이들 몇몇은 분해했고 몇몇은 눈물을 흘렸다,
몇년이 흐르고, 이영화가 개봉했을때 나는 내가 이영화를 보지 않게 될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코믹영화를 보고, 애니매이션을 보면서도 애써 이영화만은 절대로 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처음 내가 광주사태를 접하며 분해했던 그때로부터 몇년이 흘렀지만,여전히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ㅡ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변해갈 뿐이다.
중요한건, 역사속의 사람들은, 지나가버린 사람들이지만 지금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는 그 역사를 바꿀 힘이 있었다는 거다.
그렇지만, 5.18은 ' 사건' 으로 남았을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그래서 난 이영화가 싫었다.
우리가 여전히 역사를 뒤집을 힘이 없고 나약한, 힘있는 비겁자들한테 휘둘리기만 하는 무관심한 국민이라는걸 새삼 깨닫기가 싫었으니까.
처참하고 슬픈 이모든 이야기가 픽션이나 소설이 아니라, '사실' 이었다는것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게 흘러내렸지만 사실 5.18의 현실은 절대로 영화가 될수 없을정도로 처참하고 말할수 없이 분한 '현실'이었다. 그나마 영화니까 저정도라도 포장할수 있었겠다 싶을정도로 -
그랬기때문에 마음이 말할수 없이 착찹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영화를 영화가 아닌 역사로 받아들일까 싶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사람들을 죽게만든 전두환정권과 지금도 잘먹고 잘사는 그때의 권력자들이 때려죽이고 싶을만큼 미웠겠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고 나면, 그 모든 사실들은 그저 '영화' 일뿐 사람들은 또 다른 뉴스들에 눈돌리며 그때의 역사로 부터 멀어져 갈것을 알기 때문에 더 슬펐다.
그때의 사람들은 잘못된것을 바로잡기위해 목숨도 바칠만한 열정이 있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그런것들이 자기가 '잘먹고 잘사는' 일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다는것을 알고있다. 그 많던 사람들의 그 열정들은 사라져버린걸까, 아님 다른곳으로 흘러가버린걸까.
개인적으로는 조폭영화나 삼류 멜로드라마나 찍어내지말고, 사람들한테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잊혀져 가는 이야기들을 하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할수 없었던 이야기, 하지 않았던 이야기, 그렇지만 꼭 해야되는 이야기들을 영화에서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라건데, 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정치를 배울때는 5.18 민주화 운동때의 전범들이 잘먹고 잘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이 변해서 욕들어먹고 죄값치루면서 산다는 이야기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
화려한 휴가속의 현실은, 화려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정치시간에, 갓 대학을 졸업한 열성적인 정치선생님으로부터 5.18 광주사태에 대한 동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때 반아이들 몇몇은 분해했고 몇몇은 눈물을 흘렸다,
몇년이 흐르고, 이영화가 개봉했을때 나는 내가 이영화를 보지 않게 될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코믹영화를 보고, 애니매이션을 보면서도 애써 이영화만은 절대로 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처음 내가 광주사태를 접하며 분해했던 그때로부터 몇년이 흘렀지만,여전히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ㅡ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변해갈 뿐이다.
중요한건, 역사속의 사람들은, 지나가버린 사람들이지만 지금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는 그 역사를 바꿀 힘이 있었다는 거다.
그렇지만, 5.18은 ' 사건' 으로 남았을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까.
그래서 난 이영화가 싫었다.
우리가 여전히 역사를 뒤집을 힘이 없고 나약한, 힘있는 비겁자들한테 휘둘리기만 하는 무관심한 국민이라는걸 새삼 깨닫기가 싫었으니까.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난 이영화를 보게되었다.
잘 만든영화이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눈물이 마르고 닳도록 흘럿으니까 흥행에는 성공하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처참하고 슬픈 이모든 이야기가 픽션이나 소설이 아니라, '사실' 이었다는것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게 흘러내렸지만 사실 5.18의 현실은 절대로 영화가 될수 없을정도로 처참하고 말할수 없이 분한 '현실'이었다. 그나마 영화니까 저정도라도 포장할수 있었겠다 싶을정도로 -
그랬기때문에 마음이 말할수 없이 착찹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영화를 영화가 아닌 역사로 받아들일까 싶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사람들을 죽게만든 전두환정권과 지금도 잘먹고 잘사는 그때의 권력자들이 때려죽이고 싶을만큼 미웠겠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고 나면, 그 모든 사실들은 그저 '영화' 일뿐 사람들은 또 다른 뉴스들에 눈돌리며 그때의 역사로 부터 멀어져 갈것을 알기 때문에 더 슬펐다.
그때의 사람들은 잘못된것을 바로잡기위해 목숨도 바칠만한 열정이 있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그런것들이 자기가 '잘먹고 잘사는' 일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다는것을 알고있다. 그 많던 사람들의 그 열정들은 사라져버린걸까, 아님 다른곳으로 흘러가버린걸까.
개인적으로는 조폭영화나 삼류 멜로드라마나 찍어내지말고, 사람들한테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잊혀져 가는 이야기들을 하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할수 없었던 이야기, 하지 않았던 이야기, 그렇지만 꼭 해야되는 이야기들을 영화에서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라건데, 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정치를 배울때는 5.18 민주화 운동때의 전범들이 잘먹고 잘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이 변해서 욕들어먹고 죄값치루면서 산다는 이야기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