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 Tears " 이소라의 "Tears"가 흐

유기범20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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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 Tears " 이소라의 "Tears"가 흐이소라  ' Tears ' 


이소라의 'Tears'가 흐른다.

노래를 들으면 저절로 슬픈 표정을 짓게 된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곤 하늘을 본다.

원망하듯 시선을 가져가보고 고개를 숙인다.

생기지 않던 쌍꺼풀을 짙게 드리우곤

향할 곳 없는 곳을 바라본다.

 

가사에 집중하는 건 아니지만,

둥글게 뭉게지는 피아노 소리에 끌리는 것이지만,

어떠한 것이든 그것이 좋다는 외침이 나올 즈음이면

소름이 돋아오고 언젠가 연기를 했듯이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코끝을 시리게 해본다.

 

운다는 건. 격해진 감정의 끝에서, 목젖 뒷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듯

 

울음의 선을 넘고자 시도해본다.

이유도 의미도 없기에 이내 멈춰버릴 것이지만

이소라의 'Tears'가 들리고 난 그런 기분이 된다.

 

tears가 눈물을 의미한다는 것도 잊은 채 이런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