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이네 가족 (가명)

김규호2007.08.16
조회124
은빛이네 가족 (가명)

모든 이는 다 가명임을 밝힙니다.

 

너무 답답하고 가슴아퍼 올립니다,..

 

 

 

 

 

10년지기 친구,

 

녀석을 본 건 중학교때였다,

 

말많고 사교성이 있는 나와, 말없이 항상 묵묵히 웃어 주었던 녀석,,(이하 명석(가명임))

 

우린 정말 어울리지도 않는 녀석끼리 친구란 이름으로  항상 사고만 치는 그런 중학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녀를 안건  고등학교 2학년때,

 

시내 노래방을 갔다가  지나가다 몇번 봐서 알게 된 여자애들과 같이 있는 그녀,,

 

그녀는 누가봐도 끌릴만한 매력적인 여자였고, 나랑 내친구 동시에 심심찮게 그녀에게 이것저것 묻곤했다.

 

(이하 민정(역시가명))

 

친구라는건 마음으로 끌린단 말을 누가했을까? 성격이 다른 우리 세명은 

 

어느덧 진짜 친한 사이가 되었고, 명석이는 민정이에게 나완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걸 안건  남들은 수능공부에 열심히 였을때 우리는 월드컵에 한창 빠졌을 때 였다,

 

명석 : "나 이번 시합은 민정이랑 광화문에서 볼래,

 

나 : 왜  다 가기러 했으면 다 같이 가지 너희끼리만 따로가냐 , ?  요즘 연락도 뜸하더니? 사귀냐?

 

명석 : 응, 나 사실 민정이 좋아해, 오늘 축구 이기면 고백하려고,

 

솔직히 약간은 충격이었다, 아니 충격이라 말할것도 없었다, 약간 놀랬을 뿐,

 

녀석은 항상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것을 항상 남들에게 감추고 싶어했다,

 

혈액형이란것 따윈 믿진 않지만, 그녀석을 보면 약간을 믿게하는 녀석의 혈액형은 A형이었다;

 

0형인 나도 무지 소심하기에 별로 믿지 않는데.,,,

 

나 : ㅋㅋㅋ 완전 어이없어 진짜? 좋아해?  야 걔네랑 우리랑 안지가 벌써 2335년 전인데

 

   왜케 늦게 고백해 ?  축구지면 고백은 물건너 간거네 ?

 

명석 : 응 ㅋ  미안,, 이쁘지? 고백하면서 주려고,,  머라고 말해야 하나 ,,히힛,

 

벌써 6년이 지났지만 ,,,,,,,,,,

 

녀석이 기뻣했던 녀석의 표정은 그때 이후론 다신 보지 못했을 겁니다, 손에 금반지를 보이며,

 

나 : 적당히 알아서 해 ㅋㅋㅋ 잘해라 ㅋㅋ 걔도 너 싫진 않아 했잖아 ,,

 

그날은 운이 좋게 우리나라가  박지성선수의 한골로 포루투갈을 1:0으로 눌러 16강이 확정되,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였죠,,, (기억이 맞나? 1;0?) 어쨋든 , 그래도 저도 친구들과 한잔하러

 

술집에서 보냈습니다,  물론, 명석이와 민정이의 해피엔딩을 기대하면서,,,

 

그 이후 명석이와 민정이는 여느 잉꼬보다도 더 이쁜 사랑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영원하기를 ,  그녀석들의 행복을 누구보다도 바라는 저에겐 그녀석들의 사랑이 참 보기 좋았죠,,,

 

그렇게 2-3년을 사귀고 , 두녀석들에게도  이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그때의 이별은 통화로만 들었지만, 두사람이 무지 힘들어 했던걸로 기억하고,

 

저도 한참 군생활이 힘들었던 지라, 그 두사람의 이별은 별로 놀랄일이 아니었죠,,,

 

아니, 놀랐지만,,, 재 살기 바빳던 저로썬 신경틀 틈이 없었죠,,,

 

전역을 하고, 명석이도 사회에 나와, 우린 예전처럼 ,, 다시 예전같은 순수함이 약간은 빛을 바랬지만,

 

다시 좋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힘들게 한건 그 뒤로 한참 후부터 였습니다.

 

명석이는 아직 그녀를 많이 좋아했죠,,,

 

하지만 민정에게는 좋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좋은놈은 아니네요,

 

그리고, 한참 후 녀석에게도 기회는 왔습니다.

 

민정이의 이별,

 

녀석의 이별로 ,, 너무 힘들어 하기에,

 

전 솔직히 민정이의 이별보다 명석이의 권유로 녀석과 같이 민정이를 만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거의 맨날 술,,

 

힘들어하는 민정이,,,  그걸 너무 불쌍하게 바라보고 아직도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순딩이 명석이,

 

그리고 나,,

 

자주 만나고 무둑둑한 명석이,결국 그녀가 그사람과 헤어진 두달 뒤쯤에

 

끈질긴 구애끝에 그녀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명석이는 부자는 아니었지만 , 그래도 자기와 사랑하는 여자는 책임질 수 있다는 그런 생각끝에 내린 결론이

 

그녀와의 결혼이었나 봅니다,,    그녀의 집안에서 약간의 반대가 있었지만, 어릴적부터 좋은 사이였고, 오래된

 

친구였던 명석이를 듬직하게 보셨는지, 곧 찬성하셨죠,,

 

형편이 안되서 근사한식은 못 올렸지만,

 

저는 재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 믿지도 않는 교회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앞으로 멋진 신도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리며, 교회에서의 조촐한 결혼식을 승낙을 받았죠,,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을 불러 결혼식을 치뤘고,  웨딩샵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사장몰래 턱시도와 웨딩

 

드레스를 빌려 모자라지만, 그래도 형식은 갖춘 그런 결혼식을 올렸죠,,,

 

저의 노력을 녀석들이 알았는지, 녀석들은 정말 이쁜 사랑을 하고 멋진 젊은 부부가 되었죠,

 

4개월후, 한통의 전화,

 

명석 : 야 나 오늘 야근해서 그런데 회사를 빠져나갈수가 없어, 오늘 우리 민정이 산부인과 가는 날인데

 

같이가서 조카 얼굴이나 한번 보구와라,

 

나 : 이런 XX야 결혼도 안한 총각보고 미쳤어 ㅡㅡ 내가 남편인줄 알거 아냐!!! 시러!!!

 

명석 : 조카가 삼촌 얼굴본지도 오래댔다고 한번 보고 싶대자나~  너 외근근무라 시간좀 남잖어~ 부탁좀 할게

 

나 : 몰라 시꺄~  니 아들이 나를 아빤줄 알아도 난 모른다~  내 계좌번호에 수고비 10만원 붙이고,

 

명석 : 고맙다~

 

어찌어찌 그렇게 끊은 전화,, 거절을 했어야 하는건데,,,

 

전 민정이한테 전화를 걸고 시간 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에서 민정이를 픽업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여느때와 다름 없는 민정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것저것 화기애애하게 갔습니다,

 

병원에서 접수를 하고 진찰을 받는 동안, 쑥쓰러워서 들어오지 말라는 민정이에 배려아닌 배려에

 

전 편안히 병원대기석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평소 눈치가 빠르고 호기심이 많은 저의 눈에 들어온것은

 

민정이의 초진기록,,

 

3달전에 검사를 받은 기록이었는데,,,

 

임신주기가 11주,,,,,,,,,,,,,,,,,,,,,,,,,,,,,,,,,,,,,,,,,,,,,,,,,,,,,,,,,,,,,,,,

 

순간, 머리속에 온만가지 생각이 다 지나쳤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빙글빙글 보이는 우주랑 머 이딴저딴 상상들 ,,,

 

말도 안되는 것들까지,,

 

명석이랑 다시 사귄적이 5달 전쯤, 만난지 한달만에 한 결혼,,,결혼한지 현재 4개월쯤,

 

사귀고 결혼을 해봤자 5개월, 근데 ,,,,,,,,,,,,,,,,,,,,,,,,,임신기간은 7개월?

 

말도 안되네;; 전 재 상상력이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수정을 하려,

 

간호사가 옆에 있길래 간호사한테 물었습니다.

 

나 : 저기요~ 죄송한대 이거 잘못 표기하신거 같은데요?

 

간호사 :  네? 뭐가요?

 

나 : 아니... 이거요,, 초진날짜가 2월 21일인데  임신주기가 11주면 2월21일날 이미 임신 3개월 정도 댔다는

 

거잖아요,, 맞죠?

 

간호사 : 네? 아기의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임신주기 대부분 확실하고요, 이건 표기도 제대로 쓴것인데요,,

 

나 : 네 ? 아,,,,,,,,,,,

 

상황이 재가 생각하는 거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곤 전 바로 말을 끝냈죠,,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있을수 없는 것들을 혼자 상상을 하고,,,,,,,,,,,

 

민정이가 진찰을 마치고 나오고,

 

전,, 별말없이 잘받았냐고만 묻고 다시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민정 : 우리아기 아주 건강하대.. 히힛 ^^

 

나 : 그래? 삼촌왔는데 보고 싶다고 발로 안차든,,,?

 

민정 : 아니, 오히려 못생긴사람 안보길 잘했다고 하던데 ㅋㅋ 이쁜거만 보여줘야지 ㅋㅋ

 

나 : ...............   ㅋㅋ

 

아직 점심식사전이라 밥이라도 먹으러 근처 식당을 찾아 밥을 먹으면서 ,,

 

나 : 너 임신한지 얼마나 댔지? 예정일이 언제야?

 

민정 : 응 ? 11월말쯤? 한 4-5개월댔나?

 

나 : 그래? 넌 마른거에 비해서 배가 많이 나와서,, 11월말이면 나도 조카보겠네!~

 

민정 : 으,, 응,,^^

 

머리속에서 먼가 민정이가 속이는걸 느낄수 있었고,  자꾸 안좋은 생각이 나서 또 한마디를 던져버렸습니다,

 

나 : 근데 그병원, 잘되는 병원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아서 실수도 많이 하나봐~

 

민정 : 응 ? 왜 ?,,,

 

나 : 아니 니 예정일이 10월초로 적혀 있더라고; 임신 7개월이고,, ㅋㅋ ㅋ

 

민정 : ,,,,,,,,,,그래? 이상하네 ,,,

 

자꾸 말까지 더듬고 이상한 이젠 내친구의 아내 민정이,

 

나 : 너,, 말안한거 있지?

 

민정 : 응?

 

나 : 그거 정말 병원실수 맞어?   너희 결혼 훨씬 전부터 나 모르게 서로 만나고 다닌거야?

 

민정 :,,,응,ㅡ?

 

나 : 머야 말해봐,

 

민정 : 머가, 잘못 쓴거지 병원에서,

 

나 : 근데 손은 왜떨어,,? 눈은 왜 촉촉해? 나한테 반한건 아닐테고, 머야?

 

민정 : 머가, 

 

순간 웃었는데 민정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전 그때부터 먼가 잘못된것임을 확신하고,

 

나 : 머야,,,,,말해봐 솔직히,,

 

민정 : 아니라고, 자꾸 왜그래 나 집에갈래,,

 

나 : 내가 잘못생각한거길 바라는데, 너 여기서 얘기 안끝내고 가면 나 병원에서 따진다?

 

민정 : 왜그래,, 그만해,,

 

나 : 지나친건 아는데 너랑 명석이가 남이 아니잔아, 너야말로 왜그래?

 

민정 : ,,,,,,,,,,

 

나 : 말해봐,, 나 미치기 전에,,

 

그때서야 민정이는 소리내서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식당에서 우는 소리가 나자 전 당황한 나머지 일단 민정이를 밖으로 데리고 차로 갔습니다,

 

그후 이어지는 민정이의 말,,

 

민정 : 나 죽여,, 제발 죽여줘,,,,

 

너무나 서럽게 우는 민정이,,,

 

민정 : 나 사실은,,,,,,,,,,,,,,,,,,,,,,,

 

계속우는 민정이,,,,,,,

 

민정 : ................,,,,,,,,사실 명석이 애 아냐,,

 

나 : 머라고:?

 

말도 못하고 서럽게 우는 그녀,,,

 

나 : 다시 말해봐 다시,, 그게 무슨말이야!! 니 남편애가 아니면 누구앤데?? 야!! 그게 말이나돼 ?!

   

너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야 !! 야 최민정!!! 똑바로 말해!!!

 

민정 : ,,,,,,,,,,사실 전에 사귀던 오빠애야,,,

 

이런  X병하고도 미 칠정도로 팔짝 뛸 일이 있나,,,,,,,,그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고 이여자만

 

사랑하고 아끼는 현대시대에선 얼x간이바 보멍 청 이라고 불리는 우리 순정파 명석이가,,, 정말 불쌍했습니다

 

나 : 야이 미 x친 XXXX 니가 정말 살기 시러서 작정했지!!

 

정말 태워나서 여자한테 욕한적 처음이지만,  정말 그렇게 진심으로 느끼고 쌍 욕까지 다 해댔습니다,

 

민정 : 미안해,, 정말 ,,, 미안해,,,,,,,,,,,,,,,,

 

나 : 나한테 머가 미안해 너 명석이 얼굴 그러고도 보냐? 정말 다시봤네 최민정 그러고도 니가 사람이야?

 

빨리 물러,~ 명석이랑 헤어져 이 XX야

 

또 울어대는 민정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울리는 휴대폰소리,, 민정이에게 걸려온 명석의 전화,

 

민정 : 응,,

 

명석 : 마누라 ,머 어쩌구 저쩌구,,

 

민정 : 네 , 규호가 잘 되려다 줘서 지금 진찰 잘받고 왔어요,

 

명석 : 규호, 머 어쩌구 저쩌구 

 

민정 : 네 그럴게요,,  네네,,

 

명석 : 어쩌구 저쩌구,,

 

민정 : 네 아기도 건강하고 잘 크고 있데요,,,,,,,, 

 

명석 : 목소리 머어쩌구 ,

 

민정 : 감기기운이 있나봐요 , 가기전에 약사먹을 게요,,

 

이렇게 전화를 끊고,

 

생각을 했습니다,,,,          바 보같은 새 끼,

 

어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x 신 같은 새 끼,X 친 놈, 바 보,     뒤에 말을 여는 민정,

 

민정 : 비밀로 해줘,,,    너한테 신세진거 많은데 ,, 정말 마지막으로 부탁할게,,,제발,,,

 

 나 ,,, 이행복 간직하고 싶어,, 제발,,,,,,,,,,,,

 

나 : 미쳤어? 언제까지 비밀일거 같에 ? 아기나오면 아는데 ? 커보면 아는데 ? 아빠랑 안닮은 자식나서

 

너 평생 죄인이고 , 명석이 x신만드는 건데 가능할것 같에 ?

 

민정 : 그렇다고 헤어질순 없어,, 나 아기도,, 명석이도 너무 사랑해,,, 어느것 하나 포기할수 없어,,,

 

나 : 미 쳤 냐 ? X나 이기적이네 ,, ,,, 완전 X라이아냐? 어떻게 니가 우리한테 이럴수 있어?

 

민정 : ,,,,,,,,,,,,,,,

 

나 : 몰라 , 일단 명석이 만나봐야겠어,,,

 

민정 : 제발,,,,,,,,,,,

 

나 : 이게 숨긴다고 될일이야?

 

민정 : 밝혀지면 나 진짜 죽어버릴거야,,

 

나 : 뒤져라 니가 한짓이 있자나 뒤져 그냥

 

또 한참동안 우는 민정이,,,,,,,,,,,,,,

 

 

나 : 아무도 몰라 ? 정말 ?

 

민정 : 으응,,

 

나 : 이건 숨길일이 아니다,, 너도 명석이 사랑한다면 밝혀라

 

민정 : 제발,,,,,,,,,,,,,,,,,

 

그뒤, 이래저래 얘기를 하고 민정이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더더욱 말해야 하지만 , 친구의 가정을 파탄내는일,,,,,,,,,,,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몇일을 고민하다 아직 조용한 명석이의 집,,,,,

 

그리고 친구들의 모임,

 

모임을 마치고 같은 방향의 명석이와 저만 둘이 한잔을 더 하기로 하고 술집에 갔죠,,

 

말해야한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평생 모른척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역시,,

 

명석 : 야야야 나닮은 아들인가봐 ㅋㅋ 자꾸 막 떄때린데 ㅋㅋㅋ 

 

나 : 너 닮으면 안되지 x신아 ,,,,,,,,,,,,,,,  x  신, 그렇게 좋냐?

 

명석 : 너도 결혼해봐 ㅋㅋ  나도 좀있으면 아빠된다,,,

 

나 : 예정일이 언제냐?

 

명석 :응 ?ㅋㅋ 한 11월말쯤인가봐 ㅋㅋ 완전 조아

 

나 : 에휴~ 좋을거 하나도 없어 머가좋아 결혼일찍해서 안좋은게 더 많아 보이는구만,

 

명석 : ㅋㅋ 몰라 난 다 좋아,

 

그렇게 술은 계속 들어가고,,

 

우리는 점점 취기가 올라갔습니다,

 

나 : 넌 임마, 한심해, 난 아무리봐도 민정이 안이쁘더만 , 뒤에서 호박씨나 까고,

 

명석 : 웃기네 , 너도 고등학교땐 민정이 좋아했자나 ,ㅋㅋ

 

나 : 시끼야~ 내가 언제 ? 그건 니가 좀 좋아하길래 나도 그냥 괜찮다고 한거지,,

 

명석 : ㅋㅋㅋ 알튼 난 우리 마누라 너무좋아,,

 

x신아, 넌 지금 니 마누라한테 속고 있다, 그 년 배속에 있는 애가 니 앤줄 아냐 ? 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나 : 이번에 병원갔는데 ,, 산모배가 벌썩 남산이야,,아주 큰놈이 나오려나봐

 

명석 : 야 원래 뛰어난 애들은 다 큰거야 ㅋㅋ

 

나 : 근데 임 신 5개월치곤 배가 너무커

 

명석 : 머가커 말라서 커보이는거지

 

나 : 너 병원 몇번이나 갔지?

 

명석 : 한 3-4번? 왜?

 

나 : 아니 그냥 별다른건 없었꾸?

 

명석 : 응 , 건강하대지머

 

나 : 흠,,  할튼 초스피드야 무슨 결혼하자마자 애기야,ㅡㅡ

 

명석 :.......................

 

나 : 왜? 너 같이 산만한놈 나오려고 배가 큰건가 보다,, 개  세 야,,

 

명석: ,,,,,,,,,,,,,,너 혹시,,,,,,,,,알고 있어?

 

혹시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건 무슨뜻인지 먼말인지 그럼 이 x신새끼 지 마누라한테 들은건가?

 

나 : 멀,,,,,,,

 

또 우울한 분위기,,,,,,,,,,,,,,,,,,,,,,,,,,,,,,,,,,,멀 의미하는건지,,, 정말,,

 

명석 : 이 새 끼, 내가 아무리 바보라고 해도 니가 자꾸 물어보니까 ,, 어떻게 알았어,,?

 

나 :  너 알고 있어?  민정이한테 들었어?

 

명석 : 아니, 민정이한테 말고,,,,,,,,,,,

 

나 : 너 미친거 아냐 ? 그럼 알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언제부터?

 

명석 : ..........................ㅋㅋ

 

녀석이 웃지만,, 눈물을 흘립니다,,,,,,,,,,,,,,,

 

두번째입니다,

 

이녀석이 우는 모습을 본건,

 

10년을 알면서 ,,, 녀석은 딱 두번 저에게 눈물을 보였습니다,

 

명석 : 나도 혹시나 했지,, 그거 아냐?  사귀는 내내 마법 한번 안걸리는 여자,,,?  아무리 한달만에 결혼해도

 

그 기분 알어? 신혼여행 가서 딴 남자애 가지고 있는데 헛구역질 하는 거 보는 마음이 어떨거 같냐?   발로 찬

 

다고 신기하다고 좋아하는 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기분이 어떨꺼 같에 ?  다른 사람에 애를 가

 

지고 있으면서도 날 너무 많이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산다는 그 거,,, 알거 같에 ?

 

나  : 누가 그런거 느끼고 싶대 ? x신 아 끝내 그럼 잘댔네

 

명석 : 나,,, 그사람 너무 사랑해,,,

 

나 : 그래서 어쩌려고 너 감당할수 있어?  내자식도 키우면서도 속상할때가 많은게 부모인데 ,

 

남에 자식키우면서 니가 그럴수 있을것 같에 ? 니가 성인군자야 ? 너 착한건 알겠는데 그건아니다,

 

명석 : 결혼하고 나도 고민 많이 했어,, 민정이한테는 말 안하고 내색 한번 없었지만 , 다른 남자의 아기를 임

 

신한 여자, 나도 많이 고민했어,,   우리 결혼하고 바빠서 혼인신고도 못한거 알어? 근데 2달뒤에 혼인신고했어,

 

그게 내 답이야 ,,,,,    그래 고마워, 너도 고민 많이 했겠네 ,, 그래서 빙빙 돌린거 ,, 지금 생각해보니 티가 나,

 

근데 ,, 아무리 생각해도 , 그녀와 나 ,, 그리고 아기,, 우리 충분히 행복할수 있어,,,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너도 알거야 ,,, 민정이가 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 군대가서도 나 민정이만 생각했

 

고,,,,,,  예전에 헤어졌을땐 일부러 죽으려고 한강 앞까지 갔어,,, 딱 죽으려고 맘먹고 ,,, 뛰어내리기전에

 

니 목소리나 들을려고 전화를 했는데 ,, 니가 나한테 한말 기억하냐 ?

 

군생활때,,,, 전 기억할리가 없죠,, 재생활도 무척이나 빡셀때 였으니까요,,,

 

나 : 아니,

 

명석 : ㅋㅋ 지금은 서로 뒤를 돌아서 지구의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지만 ,

 

    그렇게 서로 뒤만 돌다가 쭈욱 가다보면 ,, 어느덧 지구 한바퀴를 돌아 다시 서로를 마주보게 된다고,

 

그말듣고,, 정말 웃기더라,, 그래서 정말 똑바로 갔다,,, 그리고 다시 온 내사랑이야,,,,  절대 이행복 깰수 없어

 

영원히 안깨고 싶다 진짜,,,

 

나 : 현실이야 ,, 철이 안들은거냐 ? 군대에서 2년살았으면 혼자 사는 법좀 배워야 할거아냐

 

사랑이 밥이야 ? 언제나 행복할수 있어?

 

명석 : 나에겐 그녀가 밥이고 행복이야, 긴말하기 싫다,  딱말해,, 여기서 나랑 인연 끊고 싶지 않으면

 

내 십년지기 친구한테 부탁하나 할게 들어줘라

 

나 : 꺼지고 말해봐

 

명석 : 내가 안단 사실 그녀한테 말하지마, 평생 미안해 할거야,,절대 그 누구에게도 이말이 세어나가지 않

 

길 바랄게, 부탁이다 제발, 내가 댔다는데 무슨말이 필요해?

 

나 : 말이돼 그게 ? 너 미쳤어,,

 

명석 : 응 나 미쳤어,, 그래서,, 민정이한테 미쳐서 이제 더 이상 그녀 힘들게 하고 싶진않아,,

 

이사실 밝혀져서 나 민정이랑 헤어지면 정말 죽어버릴지도 몰라,

 

나 : 예정일은 그럼? 11월말에 태어날 애가 9-10월에 나온다고 생각해바

 

그게 말이나 되냐 ?

 

명석 : 빨리 나오는 애들도 있어 걱정마 알아서 커버 칠거야,

 

나 : .....................

 

명석 : 난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했어, 내애야 , 민정이 뱃속에 있는애 ,,

 

민정이가 나만 사랑하면서 뱃속에 간직해왔던 내 애라고,,,       내가 아빠야,

 

나 : 미   친XX

 

명석 : 알지? 내말 무슨뜻인지,, 난 충분히 그럴 자격도 있고, 이 행복 가지고 갈수 있어,

 

끝까지 비밀로 해줘, 내가 안다는것까지 민정이한테 절대로 비밀로 ,, 우린 앞으로도 영원히 좋은 사이고,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면, 그게 아니라면 난 정말 친구보다도 사랑을 택하는 치졸한놈이 될거다, 너 다신,

 

안봐, ,

 

나 : 애가 커봐, 너 남에 자식인거 뻔히 알면서 그애 감당할수 있어? 사랑이 막 샘솟을것 같냐 ? 게다가 둘째

 

나 셋째 나와도,, 팔안으로 굽지, 니자식이 더 이쁘지 남에 자식이 더 이쁘겠어 ?

 

명석 : 나도 그런거 생각해봤는데 그녀는 이미 내여자고, 그녀안에 있는 모든것은 다 내 소유고 다 내가 책임져

 

야 돼 ,, 그래 니말도 일리는 있지,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겠니 ? 근데 정말 내가 그러면 그때 내가 너한테

 

죽도록 맞을께,, ㅋㅋ 댔지 ?

 

나 : 휴,,,,,,,,,,,,,,,,,,, 

 

바  보같은 , x신같은, 내친구,,,,,,,,,,,,,,,,,,,,

 

사랑때문에 모든걸 버리고 , 앞으로 많은 짐을 짊어나가야하는,,  바  보같은 놈, 어리석은 놈,

 

결국,

 

전 그녀석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석과 헤어지곤, 휴대폰을 들었습니다,

 

나 : 나야,,

 

민정 : 응,,,,  명석이랑 헤어진거야,,,?

 

나 : 응,,,지금 들여보냈어,, 한 10분이면 도착할거야,,

 

민정 : 응,,,근데,,,,,,,, 

 

나 : ㅋㅋ 말안했어,, 나도 너희 끝까지 행복한 모습 보고 싶더라,,

 

민정 : 응,,? 으응,,,,,,,,,,

 

흐느끼는 민정,

 

나 : 바 보야 그만해,, 잘살아라 변변치 못하지만 너보단 변변한 명석이 많이 사랑하고,

 

민정 : 응,,, 나 정말 잘할게,, 나 정말 정말 잘할게 ,, 너무 고맙고 ,, 나 정말 나쁘지만, 나 미친x이지만,

 

그사람한테 속죄하고 정말 알콩달콩하게 이쁘게 살게 ,,,,,,,,,,정말 이쁘게 ,,,

 

고마워,,,

.

.

싸이 다이어리를 보니, 우리 은빛이가 벌써 담달이면 돌이네요,,

 

그리고 그사건이 벌어진건 정확히 1년이고요,, 물론 여전히 "이젠" 은빛이네 가족은  행복하고  전 여전히

 

열렬히 응원을 하고 있고요 ,, 재머리속에 이 얘기를 지울까 합니다,  1년전 오늘, 이사건이 있은 후 ,,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집에와서 다이어리에 남긴 기억이 나네요 ^^

 

전 이제 이 기억을 지우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가끔 연인에게 이게 사랑일까 생각되는 분은 각성하세요,,

 

        이렇게 지독한 사랑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사랑에 힘들어 하지 마시길,,,,,

 

 

 

          그리고 ,, 사랑한다,,,

 

  명석아,  민정아 , 은빛아,                  그리고 현재 뱃속에 있는 둘째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