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씨가 내 세대에 크게 어필한 것은, 고등학교 무렵이었던가, "내 몸은 너무 오래 서있거나 걸어왔다" 가 무슨 큰 상을 수상하면서 그 여파로 연둣빛 표지의 그 책이 충청도 사투리의 구수한 맛을 전달한다느니 하는 향토성의 작가로 인식되면서부터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지만 다시 말하건대, 이문구씨는 소설가가 아니다.
나는 이자리에서 그가 한국 현대농업경제사가 라고 단언한다.
양동휴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우리 동네"를 시작으로 "관촌수필" 등 그의 저작 내용 곳곳에 삽입된 농촌 경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정부의 농업전개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단순한 글쟁이로는 불가능한 그의 현실 인식과 문제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문구씨에 필적하는 작가는 사실 우리세대에 많다. 솔직히 말하면 황석영, 김주영,(조정래-괄호표시!) 등등이 어쩌면 더 존경받는 문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특정한 이념적 글쓰기 혹은 가벼운 글쓰기(현대 문학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사소설화의 경향)와 달리, 법과 문학을 접목시켰던 이병주씨, 농촌 경제와 문학을 접목시킨 이문구씨 처럼 한 분야에서의 문학가들이 좀더 많았다면 하는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이문구는 소설가가 아니다
이문구씨가 내 세대에 크게 어필한 것은, 고등학교 무렵이었던가, "내 몸은 너무 오래 서있거나 걸어왔다" 가 무슨 큰 상을 수상하면서 그 여파로 연둣빛 표지의 그 책이 충청도 사투리의 구수한 맛을 전달한다느니 하는 향토성의 작가로 인식되면서부터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지만 다시 말하건대, 이문구씨는 소설가가 아니다.
나는 이자리에서 그가 한국 현대농업경제사가 라고 단언한다.
양동휴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우리 동네"를 시작으로 "관촌수필" 등 그의 저작 내용 곳곳에 삽입된 농촌 경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정부의 농업전개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단순한 글쟁이로는 불가능한 그의 현실 인식과 문제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문구씨에 필적하는 작가는 사실 우리세대에 많다. 솔직히 말하면 황석영, 김주영,(조정래-괄호표시!) 등등이 어쩌면 더 존경받는 문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특정한 이념적 글쓰기 혹은 가벼운 글쓰기(현대 문학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사소설화의 경향)와 달리, 법과 문학을 접목시켰던 이병주씨, 농촌 경제와 문학을 접목시킨 이문구씨 처럼 한 분야에서의 문학가들이 좀더 많았다면 하는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아, 최근에는 공지영씨가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