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한곳에서 알바비도 못받았는데 도둑이래요...

백승우2007.08.20
조회192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들과 놀다 오니 알바 그만두라 하더군요...

 

물론 놀러간다고 미리 아저씨께 말하고 대신 온 알바와 시간 맞춰본다 했었고요...

 

그만두라길래 열쇠 반납하고 집에가서 자고 다다음날 책방갔더니 저보고 도둑이라더군요 -_-;;;

 

알바비도 못받았는데 도둑이라니...

 

난감하더군요...

 

아무튼 아저씨가 주장하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다음 글을 읽어 주세요...

 

※참고 - 대화의 진행순서가 부정확 할 수 있습니다.※

 

 

사건 일지

 

8월 3일 아침 책방 아저씨 피서를 떠남

8월 3일 오후 4시 아저씨 대신 온 알바(이후 알바라 칭함)에게 토욜 전부 알바 부탁/성공

 

8월 4일 대구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놈

8월 4일 알바에게 일요일에 시간대 변경 요청/성공

 

8월 5일 새벽 2시 반쯤 찜질방에서 투숙

8월 5일 오전 8시 반쯤에 기상

8월 5일 오전 10시 반쯤에 친구들 먼저 마산으로 출발

8월 5일 오전 11시쯤 대구의 동기집에 도착/컴터 손봐줌

8월 5일 오후 5시쯤에 마산 도착

8월 5일 오후 5시쯤 알바를 그만 두라는 통보를 알바가 전해줌/열쇠 반납

- 이후 집으로 감

- 먼저 간 친구 중 한명과 조조할인으로 D-War를 보기로 함

 

8월 5일 ~ 8월 6일 이 밤사이에 도둑이 든듯함...

 

8월 6일 오후 1시 기상

- 친구와 조조 영화 보려던거 심야로 볼려다 다음날 조조로 변경

 

8월 7일 오전 10시 반쯤 D-War 관람

8월 7일 오후 알바하던 곳(이후 책방이라 칭함)에 감 - 도둑 사건을 알게됨

-말다툼^1 이후 멍하게 집으로 감...

 

8월 10일 오후 2시쯤 책방에 갔으나 알바만 있었음 - 소설 1권 대여

8월 10일 오후 3시 20분 차로 대구로 올라감 - 영천 별빛축제 지원관련

 

8월 13일 오후 12시 40분차로 마산옴 대략 3시쯤 도착

8월 13일 오후 4시쯤 아저씨와 또다시 말다툼^2

 

8월 19일 오후 9시 반쯤 아저씨와 마지막 말다툼^3

 

 

말다툼 내역

 

말다툼^1

아저씨 : 간 참 크다

 

나 : 네?

 

아저씨 : 간 참 크다고, 찔리는거 없나?

 

나 : 네??

 

-중략-

 

아저씨 : 니가 훔쳐간거 아니나고! 문도 열쇠로 열고 들어왔던데 니아니가?!

 

나 : 제가 왜 훔쳐요?!

 

아저씨 : 컴터도 열어서 훔쳐갔자나! 잘아니까 컴터도 열어서 훔쳐가니 평범한 도둑이면 그냥 들고간다!

 

나 : 그렇다고 날 왜 의심해요!

 

아저씨 : 미리 열쇠도 복사하고 한거 아니냐고! 신고도 다 하고 했으니까 나중에 알겠지!

 

-후략-

 

 

말다툼^2

는 특별한 내용이 없으므로 생략...

-경찰에 신고 접수됬다는 문자를 보여줌

 

 

말다툼^3

나 : 아저씨 언제 사건처리 끝나죠?

 

아저씨 : 나한테 따지지 말고 경찰오면 신고해라! 문자 봤자나! 

 

나 : 억울하니까 그러죠!

 

아저씨 : 아무튼 계속 오지마라 감시하는기가? 뭐가 어떤지 볼라고? 엉?

 

나 : 제가 뭘 감시한다고 그러세요?!

 

아저씨 : 아무튼 찾아오지 말고 니만 보믄 짜증만난다. 닌 뭐 한다고 찾아오는데 어 뭐가 답답하다고?

 

나 : 알바비때문에 그럽니다!

 

아저씨 : 그건 사건 끝나믄 처리한다고 했자나,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니말고 누가 도둑인데, 문도 부순것도 아니고 열쇠로 열고, 컴터도 열고 어 안글나 이 도둑놈**아!

 

나 : 하.... 아저씨 실망입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말다툼을 했죠...

 

 

저 아저씨가 말하는 상식적으로...

 

알바가 알바비도 못받고, 그것도 알바 짤린 바로 당일 밤 모니터와 금고를 털겠습니까...?

 

그 털렸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치가 대략

 

모니터 : 15" 구형 LCD

금고에 있던 돈  : 대략 6~10만 (매일 밤 아저씨가 정리하고 아침에 오면 저런식으로 돈을 남겨둡니다. 잔돈으로 -_-;;)

 

합쳐서 많이 쳐도 10~20만일텐데...

 

제가 받을 알바비만 해도 적어도 25만입니다...

20만은 선불로 받아 친구들과 노는데 썼으며, 아저씨의 요청으로 시간외 근무도 했습니다 -_-;;

 

그리고 단돈 10원도 챙긴게 없습니다...

 

 

시급 2,700에 점심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준 보답이 겨우 저거라니...

난감합니다...

 

짜증나고 우울하군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