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깍쟁이 “행복 가득한 집, 내 손으로 꾸며 비용 절약, 개성 만점!”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깍쟁이 주부 이지영(39, 상계동)씨는 아이디어와 의욕만 있다면 큰 공사를 하거나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한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 저렴한 비용으로 따뜻하고 개성 가득한 실내 만드는 비법을 이씨에게 배워보자.
주부 이지영씨는 얼마 전에 이사했다.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테리어 소품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소품들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죠. 완성된 것을 보면서 뿌듯했어요.”집안 구석구석 이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싼 자재를 발품 팔아 구해 집안을 가꾸면서 쌓은 솜씨는 거의 전문가 수준. “인테리어 기술을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관심 가지고 인터넷에서 예쁜 집의 사진을 보고 제 아이디어를 더했죠.”이씨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총 22만9900원이다. 어디에 어떻게 썼을까?
모델하우스처럼 말짱하게 단장해도 살다 보면 전등 스위치 주변 벽지는 쉽게 손때가 타 눈에 거슬린다. 이씨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만든 투명 아크릴 판을 모든 스위치 주변에 붙였다. 한 장에 1000원하는 A4 용지 크기의 투명 아크릴판을 적당히 잘라 붙이면 된다. “실톱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로 자르고 가운데를 파냅니다. 사포로 잘라낸 곳과 모서리 등을 다듬고 라이터 불로 그을리면 말끔해져요.”실내 8개의 스위치를 말끔하게 마무리하는데 아크릴판 4장이 들었으니 비용은 4000원이다.
3만3400원: 벨벳 쿠션과 캐노피로 침실을 더욱 로맨틱하고 쾌적하게
“침대 옆의 서랍장은 높이도 낮고 밋밋했죠. 그래서 벨벳 소파 느낌을 주는 쿠션을 만들어 서랍장 위에 두고 그 위에 천으로 캐노피를 달았어요. 로맨틱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생겼어요.”쿠션은 합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그 위에 스폰지를 놓고 천을 덮어 만들었다. “천과 동일한 색상의 실과 바늘을 이용해 팽팽하게 잡아당겨 원하는 간격으로 볼록볼록한 느낌이 나도록 모양을 잡는 게 중요하죠. 실이 겹쳐지는 곳에 싸개단추를 붙이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싸개단추는 동대문시장 등에서 개당 150원에 살 수 있단다. 이씨가 벨벳 쿠션과 캐노피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총 3만3400원이다.
8만4000원: 현관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이씨는 최근 인테리어 주요 트렌드는‘내추럴’이란다.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벽돌 모양을 본떠 얇게 만든 장식용‘파벽돌’과‘핸디코트’를 이용한 벽면 마무리. 이씨도 거실과 현관 사이를 파벽돌과 핸디코트로 장식했다. 현관에는 하얀 나무 패널을 붙여 금속의 차가움을 덜어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핸디코트는 일종의 회벽과 유사한 석고형 간이 페인트로 페인트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물만 섞어 사용할 수 있어 시공도 간편하다.
이씨는 을지로 3가 타일 상가에서 파벽돌 소품을 구입했다. 종류에 따라 1박스 당 2만~4만원 정도. “현관에 붙인 화이트 나무 패널(원판 크기 1.2m×2.4m)은 동네 목공소에서 9000원에 구입했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면 3만원 정도.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동네 목공소를 이용했죠. 특히 원판을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주니 간편해요. 본드로 현관에 접착시키면 끝!”이씨가 현관을 따뜻한 느낌으로 인테리어하는 데 파벽돌 한 박스 반과 핸디코트 3kg을 사용했다. 접착제로 타일본드를 3만5000원에 구입했다. 현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8만4000원이다.
10만8500원: 거실은 부분 벽지로 액센트를
이씨는 벽면 일부분에 벽지를 바르는‘부분 벽지 인테리어’가 여전히 유행이란다. “아름다운 문양과 색을 입힌 장식용 벽지 2롤(1롤 당 45cm×1.5m) 정도면 30평대 거실 벽을 바를 수 있어요. 국산 벽지는 1롤 당 2만~4만원 정도, 수입 벽지는 1롤당 11만~2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다양하죠.
무엇보다 기존 벽지위에 바로 붙여도 되니 편하게 쓸 수 있어요.”국산도 질이 좋아굳이 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이씨는 강조한다. 부분 벽지를 바를 때 나무 패널 등을 함께 붙여주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씨는 도배용 풀과 붓을 4500원에 샀다. 부분 벽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10만8500원이다.
우리집 인테리어 내 손안에 있죠
우리집 인테리어 내 손안에 있죠
우리집 인테리어 내 손안에 있죠
DIY로 겨울 인테리어 비용 절약한 주부 이지영씨



아름다운 깍쟁이
“행복 가득한 집, 내 손으로 꾸며 비용 절약, 개성 만점!”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깍쟁이 주부 이지영(39, 상계동)씨는 아이디어와 의욕만 있다면 큰 공사를 하거나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한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 저렴한 비용으로 따뜻하고 개성 가득한 실내 만드는 비법을 이씨에게 배워보자.
주부 이지영씨는 얼마 전에 이사했다.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테리어 소품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소품들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죠. 완성된 것을 보면서 뿌듯했어요.”집안 구석구석 이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싼 자재를 발품 팔아 구해 집안을 가꾸면서 쌓은 솜씨는 거의 전문가 수준. “인테리어 기술을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관심 가지고 인터넷에서 예쁜 집의 사진을 보고 제 아이디어를 더했죠.”이씨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총 22만9900원이다. 어디에 어떻게 썼을까?
1. 부분벽지와 나무패널로 액센트를 준 거실 벽면.
2. 파벽돌과 핸디코트로 말끔하게 마무리한 거실과 현관 사이.
3. 밋밋했던 침실벽이 쿠션과 캐노피로 아늑하고 로맨틱하게 변했다.
4. 인테리어 소품과 재료를 구입해 자기손으로 집안 곳곳을 저렴하게 인테리어하는 이지영씨.
4000원: 아크릴 스위치 커버로 전등 스위치 주변 말끔하게
모델하우스처럼 말짱하게 단장해도 살다 보면 전등 스위치 주변 벽지는 쉽게 손때가 타 눈에 거슬린다. 이씨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만든 투명 아크릴 판을 모든 스위치 주변에 붙였다. 한 장에 1000원하는 A4 용지 크기의 투명 아크릴판을 적당히 잘라 붙이면 된다. “실톱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로 자르고 가운데를 파냅니다. 사포로 잘라낸 곳과 모서리 등을 다듬고 라이터 불로 그을리면 말끔해져요.”실내 8개의 스위치를 말끔하게 마무리하는데 아크릴판 4장이 들었으니 비용은 4000원이다.
3만3400원: 벨벳 쿠션과 캐노피로 침실을 더욱 로맨틱하고 쾌적하게
“침대 옆의 서랍장은 높이도 낮고 밋밋했죠. 그래서 벨벳 소파 느낌을 주는 쿠션을 만들어 서랍장 위에 두고 그 위에 천으로 캐노피를 달았어요. 로맨틱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생겼어요.”쿠션은 합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그 위에 스폰지를 놓고 천을 덮어 만들었다. “천과 동일한 색상의 실과 바늘을 이용해 팽팽하게 잡아당겨 원하는 간격으로 볼록볼록한 느낌이 나도록 모양을 잡는 게 중요하죠. 실이 겹쳐지는 곳에 싸개단추를 붙이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싸개단추는 동대문시장 등에서 개당 150원에 살 수 있단다. 이씨가 벨벳 쿠션과 캐노피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총 3만3400원이다.
8만4000원: 현관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이씨는 최근 인테리어 주요 트렌드는‘내추럴’이란다.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벽돌 모양을 본떠 얇게 만든 장식용‘파벽돌’과‘핸디코트’를 이용한 벽면 마무리. 이씨도 거실과 현관 사이를 파벽돌과 핸디코트로 장식했다. 현관에는 하얀 나무 패널을 붙여 금속의 차가움을 덜어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핸디코트는 일종의 회벽과 유사한 석고형 간이 페인트로 페인트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물만 섞어 사용할 수 있어 시공도 간편하다.
이씨는 을지로 3가 타일 상가에서 파벽돌 소품을 구입했다. 종류에 따라 1박스 당 2만~4만원 정도. “현관에 붙인 화이트 나무 패널(원판 크기 1.2m×2.4m)은 동네 목공소에서 9000원에 구입했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면 3만원 정도.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동네 목공소를 이용했죠. 특히 원판을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주니 간편해요. 본드로 현관에 접착시키면 끝!”이씨가 현관을 따뜻한 느낌으로 인테리어하는 데 파벽돌 한 박스 반과 핸디코트 3kg을 사용했다. 접착제로 타일본드를 3만5000원에 구입했다. 현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8만4000원이다.
10만8500원: 거실은 부분 벽지로 액센트를
이씨는 벽면 일부분에 벽지를 바르는‘부분 벽지 인테리어’가 여전히 유행이란다. “아름다운 문양과 색을 입힌 장식용 벽지 2롤(1롤 당 45cm×1.5m) 정도면 30평대 거실 벽을 바를 수 있어요. 국산 벽지는 1롤 당 2만~4만원 정도, 수입 벽지는 1롤당 11만~2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다양하죠.
무엇보다 기존 벽지위에 바로 붙여도 되니 편하게 쓸 수 있어요.”국산도 질이 좋아굳이 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이씨는 강조한다. 부분 벽지를 바를 때 나무 패널 등을 함께 붙여주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씨는 도배용 풀과 붓을 4500원에 샀다. 부분 벽지 인테리어에 든 비용은 10만8500원이다.
행복플러스
글=조혜경 객원기자 schuld@hanafos.com
사진=행복플러스 허재성기자 heophot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