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보다좋은 남자친구

이소영2007.08.21
조회92,143

애인보다 더 좋아하던 친구가 있어요

애인보다 더 편하고

애인보다 더 아껴주고싶고

애인보다 더 옆에있어주고

애인보다 더 잘챙겨주고

애인보다 더 연락 자주해주고

애인보다 더 소중한

애인보다 더 저를 아껴주던 그런 사람이 였어요

 

서로를 무척 아끼고

무척 좋아하고

무척 사랑했지만

그건 그저 친구로써였어요


아니,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그게 친구로써 아끼던 마음인지

남녀로써 아끼던 마음인지

 

그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더욱 그친구에 대한 마음이 뭔지 헤매게 되었어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단 말이 이때는 안통하더군요

못보니까 더 보고싶고 그러니까 더 좋아하게 되버렸으니까요

그게 어떤입장에서인지 모르게 되어서 많이 헤메였고

그 친구가 첫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후 곧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습니다

휴가동안 친구를 만나면서 사이가 안좋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되었고

그이후로

조금씩

천천히

그 친구와 친구이상 연인이하의 관계를 주욱 지켜나가며 꽃피는 봄이오면서.

관계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친구의 다음휴가때에는 좋은관계가 되지 않을까, 행복해하고있엇는데

무엇때문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그 친구가 획 돌아서버렸고

완전히 관계를 끊을지경까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워낙

서로를 아끼던 사이인지라 친구로써 다시 관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그일 이후 느꼈어요

항상 자기 마음대로인

그사람 옆에 있으면

제가 힘들겠구나 하는걸요

저도 원래 제 마음대로 하는 스타일이지만

그사람앞에서는

항상 그사람을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끊고 만나는 사람인지라

언제 그사람이랑 관계를 끊게 될지 걱정도 되기 시작하더군요

 

지금까지 다시 친한사이로 지내왔고

요즘 다시

그 친구와의 사이가

친구인지, 연인인지 구분 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좀더 말하자면 사이라는 말보다는

그친구에 대한 제 감정이겠죠.

 

다시 그 친구에게 기대고 싶고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고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었고 제옆에 있어주었고

제가 해주는 모든것을 다 이해해주었고

지켜주던 사람이라서 , 그저 습관인지

아니면

이성으로써의 감정인지..

 

그친구 많이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하고

툭툭말을 내 뱉으면서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솔직한 사람이라

그사람의 그런 면이 너무 좋아요 가식이 없는 꾸밈없는 모습

하지만

그친구랑 제가 사귀게 되면

제가 많이 힘들어할 거란거 알아요

그사람 자기 멋대루에다가

평상시에 무뚝뚝해서 매너도 모르고

분위기도 이벤트도 모르는 남자라

연애를 하게되면 제가 많은걸 바라고 힘들어 할지도 몰라요

 

연인의 관계가 끝나고 나면

우리의 사이가 친구로 되돌아 갈 수도 없다면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한사람을 잃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여전히 내가 좋다는 그 사람 말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한 인간으로써인지 친구로써인지 연인으로써인지는 저도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말에 반응을 했다는거죠

힘들꺼란걸 알고있으면서도 기대를 하게되요

인간으로써, 가족을 제외한사람들중에

그 친구만큼 누구를 사랑해본적이 없어요

그 친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다는거 힘들꺼같아요

이 마음이 단순한 친구의 감정으로 그사람을 아낀다고 할지라도

그사람 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

제 연애는 금방금방 정리되고 말거 같아요

 

처음엔 그사람에게 저만큼 소중한 사람은 가족뿐이란 말을 믿었지만

이젠 잘모르겠어요 오랫동안 떨어져잇었고

한동안 연락 하기 힘들적도 잇었으니까요

그사이 그사람에게 저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세상누구보다

제옆에 있어줬으면 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그사람을

그냥 놔주고 싶지는 않네요

 

제 이마음은, 이성의 감정이 큰 거겠죠?

그친구를

좀더 이성으로 사랑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많이 아프겠지만

좀더 그사람을 사랑하고 싶은데

이성으로 그에게 제 마음을 전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