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부숴졌다. 언제나 튼튼할거라고만 생각했던 핸드폰이 부숴져버렸다. 지직거리는 통화음과 깨어져버린 조그마한 액정화면. 언제나 소중한 줄 몰랐다. 당장 주머니 속을 헤짚어 시간을 보려 하지만, 언제나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그것은 없었다. 남들보다는 조금 손이 큰 내게, 이 손 안으로 모두 감추어졌던 조그만한 핸드폰은, 이제 더 이상 내 주머니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Question1. "너에게 핸드폰은 뭐야?" Answer1(K모씨) : "단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도구?" Answer2(L모씨) : "에이 별로 쓸 일도 없는데 그냥 화날때 던지거나 시계 보는거지" Answer3(A모씨) : "글쎄.. 없으면 허전할 것 같긴 한데,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지 않을까?" Answer4(E모씨) : "뭐야 그런건, 개한테나 줘버려" Answer5(I모씨) : "이상한 존재." Question2. " 핸드폰을 잃어버려 본 적이 있니?" Answer1(K모씨) : "글쎄.. 두어번정도?" Answer2(L모씨) : "여러번이지 킬킬킬" Answer3(A모씨) : "음... 한번정도 있었지? 전에 열받아서 던졌더니 부숴져버리더라구 하하" Answer4(E모씨) : "제대로 들고 다니지도 않으니까 잃어버릴 일 없지. 그래서 구형이잖아" Answer5(I모씨) : "부수거나 잃어버린 적 없어." Question3. "만약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렸었다면 그 후엔 어떤 생각이 들었어?" Answer1(K모씨) : "아아, 또 돈깨지는구나. 혼나겠구나. 정도?" Answer2(L모씨) : "버려버려. 그냥 새로 사면 되는거지 뭘" Answer3(A모씨) : "에이 그런거 그냥 새로 사버리면 되지 싼것도 얼마나 많은데?" Answer4(E모씨) : "잃어버린 적 없대도. 근데 잃어버리면 조금 슬플라나, 오래 함께 했으니까." Answer5(I모씨) : -잃어버린 적 없음. 평범한 날에 누군가들에게 물어본 몇가지 특별한 질문. 난, 몇개의 핸드폰을 잃어버린걸까. 잃어버리기 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만 했을까. 그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언제나 드는 후회화 똑같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 되뇌이던 대답 속에서 몇가지 연관되어지는 질문과 해답을 던져보고 찾아보지만 아무것도 내게 돌아오는 것은 없었다. 마음이 풀릴만큼 만족스러운 해답과, 다음을 후회하지 않을만큼 내게 주어지는 해답은,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길가를 걷던 누군가가, 조그마한 메모장을 들이밀며 "당신에게 핸드폰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저 다섯명의 대답 중 한명과, 똑같지는 않지만 매우 유사한 대답을 내놓을것이다. 난, 또 몇개의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리게될까. 또 당신은, 몇개의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린 후, 후회하게 될까. 『평범한 날에 누군가에게 물어본 특별한 이야기』 - mIN-H-ya - Please take a little thing, and never have a repentence...
#-, 『특별한 이야기』
핸드폰이 부숴졌다.
언제나 튼튼할거라고만 생각했던 핸드폰이 부숴져버렸다.
지직거리는 통화음과 깨어져버린 조그마한 액정화면.
언제나 소중한 줄 몰랐다.
당장 주머니 속을 헤짚어 시간을 보려 하지만,
언제나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그것은 없었다.
남들보다는 조금 손이 큰 내게,
이 손 안으로 모두 감추어졌던 조그만한 핸드폰은,
이제 더 이상 내 주머니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Question1. "너에게 핸드폰은 뭐야?"
Answer1(K모씨) : "단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도구?"
Answer2(L모씨) : "에이 별로 쓸 일도 없는데 그냥 화날때 던지거나 시계 보는거지"
Answer3(A모씨) : "글쎄.. 없으면 허전할 것 같긴 한데,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지 않을까?"
Answer4(E모씨) : "뭐야 그런건, 개한테나 줘버려"
Answer5(I모씨) : "이상한 존재."
Question2. " 핸드폰을 잃어버려 본 적이 있니?"
Answer1(K모씨) : "글쎄.. 두어번정도?"
Answer2(L모씨) : "여러번이지 킬킬킬"
Answer3(A모씨) : "음... 한번정도 있었지? 전에 열받아서 던졌더니 부숴져버리더라구 하하"
Answer4(E모씨) : "제대로 들고 다니지도 않으니까 잃어버릴 일 없지. 그래서 구형이잖아"
Answer5(I모씨) : "부수거나 잃어버린 적 없어."
Question3. "만약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렸었다면 그 후엔 어떤 생각이 들었어?"
Answer1(K모씨) : "아아, 또 돈깨지는구나. 혼나겠구나. 정도?"
Answer2(L모씨) : "버려버려. 그냥 새로 사면 되는거지 뭘"
Answer3(A모씨) : "에이 그런거 그냥 새로 사버리면 되지 싼것도 얼마나 많은데?"
Answer4(E모씨) : "잃어버린 적 없대도. 근데 잃어버리면 조금 슬플라나, 오래 함께 했으니까."
Answer5(I모씨) : -잃어버린 적 없음.
평범한 날에 누군가들에게 물어본 몇가지 특별한 질문.
난, 몇개의 핸드폰을 잃어버린걸까.
잃어버리기 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만 했을까.
그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언제나 드는 후회화 똑같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 되뇌이던 대답 속에서
몇가지 연관되어지는 질문과 해답을 던져보고 찾아보지만
아무것도 내게 돌아오는 것은 없었다.
마음이 풀릴만큼 만족스러운 해답과, 다음을 후회하지 않을만큼 내게 주어지는 해답은,
아마 없을지도 모른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길가를 걷던 누군가가,
조그마한 메모장을 들이밀며 "당신에게 핸드폰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저 다섯명의 대답 중 한명과, 똑같지는 않지만 매우 유사한 대답을 내놓을것이다.
난, 또 몇개의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리게될까.
또 당신은, 몇개의 핸드폰을 부수거나 잃어버린 후,
후회하게 될까.
『평범한 날에 누군가에게 물어본 특별한 이야기』
- mIN-H-ya -
Please take a little thing, and never have a repent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