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돌 깨는 여덟살 소녀 루빠[2]

기아대책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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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돌 깨는 여덟살 소녀 루빠[2]

(▲ 네팔 산골 소녀 루빠는 4살 때부터 채석장에서 돌을 깼다. 올해 나이 8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돌을 깨서 건축업자에게 팔면 100루피(약 1500원)를 번다.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던져진 무거운 현실. 카메라를 향한 눈망울에는 슬픔과 분노가 섞여 있었다. /다딩(네팔)=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연필 대신 망치… 네살부터 돌 깬 네팔 소녀 
 
“나는 돌 깨는 거밖에 몰라요. 글씨도 읽을 줄 몰라요. 내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는 것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카메라를 바라보며 그녀가 말했다. ‘운명’을 말하는 그녀는 여덟 살이다. 이름은 루빠 미자르. 네팔 카트만두에서 50㎞ 떨어진 아그레콜라 강변 럽시콜라 마을에 산다. 물안개 걷히는 아침이면 루빠는 강으로 나가 돌을 깬다. 연필을 쥐어야 할 손에는 쇠망치가 들려 있다. 자동차 타이어를 잘라 붙인 고리 속에 돌멩이들을 넣고, 하루 종일 돌밭에 앉아 돌을 깬다. 네 살 때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4년째다.
 
온 가족 4명이 깬 돌을 건축자재상에게 팔면 100루피가 나온다. 한국 돈으로 15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두 달 전 입학했던 학교는 못 간 지 한참 됐다.

 

지난 3일 루빠는 취재팀을 따라 학교에 갔다. 방학을 맞은 학교는 텅 비었는데, 그 텅 빈 교실에 앉아 초점 없는 눈으로 칠판을 바라본다. 칠판 가득 힌두어로 뭐라고 적혀 있다. 글 읽지 못하는 소녀는 팔베개를 하고서 얼굴을 파묻었다가 고개를 들었다. “돌 깨고 싶지 않아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입술을 깨물더니, 루빠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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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our asia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