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입니다.부모님하고 겪는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죠.제가 말하고자 하는 고민은 진로에 관한문제입니다. 저는 한달전까지만 해도 그림을 좋아하는 외고지망생이었습니다.6학년 말부터 외고전문학원도 다니고...중학교 처음 들어올때만해도 내신성적이 90점대를 가뿐히 넘겼습니다.하지만 갈수록 <내가 공부를 이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같은 학원에 다니는 애들은 여전히 90점대를 여유있게 넘기고 있는반면,저는 매일매일 1시까지 남으면서 다른애들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90점이안되는 성적때문에 밤새 울기도 했습니다.이정도면 충분히 공부에 열정이 있는거라고,공부를 잘하고 싶은마음만 있으면된다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그렇지만 어느날,친구들이 하는얘기를 듣고 저는 큰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너는 외고 가게되면 뭐할거야?><난 경영학 배울건데,그거 은근히 재밌고,흥미진진할거같애.외고에서도 가장 인기있는분야래.ㅋㅋ><난 무역가될건데 ㅋㅋ>그리고나서 친구들은 저를 보며 너는?이라고 물었죠.순간 할말이 없어지더군요.이 학원에 들어온것도 그냥 내신때문이었고외고에 가고자했던것도 학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외고 설명회덕분이었습니다.그냥 막연한 동경같은.그리고 저는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죠.내가 정말 외고에 가고싶어하는건가?간다면 무엇을 하기위해,무엇을 위해서?그러다가 미술학원 광고 표지에 발상과 표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놓은,우수작들을 보았습니다.아.정말 그때 그느낌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더군요.사실 문제집을 풀다가도 어느새 보면 문제집 귀퉁이에 그림을 그리던 저였기에,이번기회에,내 진로를 확실히 정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엄마한테 이번 방학때 미술학원을 다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어차피 한달이고,제 성적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터라,그림을 그리면 스트레스를 덜받아서성적이 나아질까하는 기대와 공부가 안되는 거 그림이라도 하는 체념으로 엄마는허락해주셨죠.한번배워보고 소질이 있다면 미술쪽으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그래서 다닌 학원이 씨앤씨입니다.사실 조금 실망스럽더군요.선생님들이 낯을 가리셔서...-_-.............저마저도 소심해져 버렸습니다.그리고 막상 전문적으로 배우니 캐릭터에대해 느낌이 생소해지더군요.뭔가 불타오르면서도 어느부분은 실망스러운 그런 이상한<-어쨌든 방학동안 씨앤씨를 다니고 다시 외고학원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제가 씨앤씨를 거부했습니다.씨앤씨는 저한테 맞지않았습니다.그리고 씨앤씨를 다니는동안 공부라고는 눈곱만큼도 하지 않아서 공부의 필요성을느꼈기 때문이죠다시 외고학원으로 들어가기 며칠전,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안그래도 제 성적이 갈수록 낮아져 엄마는 그 외고학원을 좋아하지 않던차에,그학원의 사람들과 엄마께서 싸우신겁니다.화가난 엄마는 저를 그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집에서 혼자공부해보라고,아니면 다른학원에 다니라고 하셨습니다.내가 알고있던 사람들과 학원을 끊는다라는 이유로 인맥이 끊어져버린다는것은 정말 슬프던데요-_-;;한바탕 엄청울고서 집에서 혼자공부하기로 체념했습니다.엄마가 제게 씨앤씨를 양보했으니제가 엄마에게 학원을 양보하자는 생각때문이였죠.그러다 친구가 어느 미술학원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서울 목동에 있는 학원이었죠.일단 친구와 가서,상담과 수업을 받아보았습니다.씨앤씨보다 훨씬좋았죠.씨앤씨에 한달다니면서 배운것보다여기서 첫수업 받은게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서울예고전문학원이라그런지, 느낌이 다르더군요.첫수업은 소묘를 했는데,정말 팔빠지게 명암을 넣으면서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하나배울때마다 정말 너무 흥분이되고,,이게 내가 해야하는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이학원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선화예고를 가고싶고,목동에 있는 학원에 가고 싶다고요.그랬더니 엄마께서 반대를 하시더군요.너무 멀다는 이유로말이죠.왔다갔다 하는시간이 더걸리고,그 학원이 수업시간이 많은데 미술하면서공부랑 담쌓을거냐고그러시더군요.예고갈때는 성적안보는줄 아냐고 그러시고,예고가면 돈많이들고 힘들다고 하시더군요.꼭 가야겠냐고.그래서 저는 속으로 그랬죠.말할 틈을 주지않으셔서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왔다갔다하는시간 친구랑 같이 차타고가서 30분밖에 안걸리고시험2주전에 수업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들고,미술하면서 공부도 같이 열심히할거라고.차마 돈은 제가 내는게 아니니 그부분을 들고 따지시는 엄마에게반박할말이 없었습니다.하지만 엄마는 분명 제가 외고갈걸 준비해서 돈을 모으셨습니다.외고는 예고보다 학비가 더비싼데,외고는 되고 예고는 안된다는게 도대체이해가 가지않습니다.결국 엄마는 제가 그림그리는것보다 공부를 하는것을 더 원하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엄마를 이해합니다.미술쪽이 요새 유망직업이 되고 있긴하지만,엄마친구중에 홍대나오셔서돈 별로 못벌고 그냥 미술선생님으로 지내시는 분이 있더군요.제가 못살까봐,그래서 걱정하시는거 이해해요.하지만,제인생은 제가 만드는건데,부모님이 간섭하시는 이유는 뭔가요?걱정이라는 변명으로,제가 원하지도 않는 직업을 하게 만드는것이부모님인가요?부모님의 역할은 자식에게 의식주만 제공해주고 학원안보내줘도 된다고.낳아주고 길러준것만해도 큰은혜라고 생각해왔습니다.자식은 부모가 원하는걸 다해드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자식의 인생까지 부모가 디자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수입과 직업이 보장된다고해서,제가 흥미도,적성도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하나요.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엄마는 제가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그냥 다니고 싶으니까 다닌다고 한다고 생각하십니다.하지만 아니에요.저도 왔다갔다하는시간동안 공부는 어떻게 몇시간동안 얼마나 열심히 할건지,다 생각하고 고려하고 고민해 보고 얘기하는건데,엄마는 제얘기를 들으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싸이를 하는 청소년,학부모 여러분들.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p.s.-씨앤씨를 욕하는게 아니라,저한테 맞지않는다고 한거니,이부분에서태클은 삼가해주세요.만약 정말 씨앤씨가 나쁘다면그렇게 많은 홍대합격자수가 나오지 않겠죠.조언과 충고는 달게받고 태클은 한귀로 흘리겠습니다. 1
부모님들과 의견이 다를땐,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입니다.
부모님하고 겪는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고민은 진로에 관한문제입니다.
저는 한달전까지만 해도 그림을 좋아하는 외고지망생이었습니다.
6학년 말부터 외고전문학원도 다니고...
중학교 처음 들어올때만해도 내신성적이 90점대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내가 공부를 이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같은 학원에 다니는 애들은 여전히 90점대를 여유있게 넘기고 있는반면,
저는 매일매일 1시까지 남으면서 다른애들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90점이
안되는 성적때문에 밤새 울기도 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공부에 열정이 있는거라고,공부를 잘하고 싶은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날,친구들이 하는얘기를 듣고 저는 큰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너는 외고 가게되면 뭐할거야?>
<난 경영학 배울건데,그거 은근히 재밌고,흥미진진할거같애.
외고에서도 가장 인기있는분야래.ㅋㅋ>
<난 무역가될건데 ㅋㅋ>
그리고나서 친구들은 저를 보며 너는?이라고 물었죠.
순간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이 학원에 들어온것도 그냥 내신때문이었고
외고에 가고자했던것도 학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외고 설명회덕분이었습니다.
그냥 막연한 동경같은.
그리고 저는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죠.
내가 정말 외고에 가고싶어하는건가?간다면 무엇을 하기위해,무엇을 위해서?
그러다가 미술학원 광고 표지에 발상과 표현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놓은,
우수작들을 보았습니다.
아.정말 그때 그느낌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사실 문제집을 풀다가도 어느새 보면 문제집 귀퉁이에 그림을 그리던 저였기에,
이번기회에,내 진로를 확실히 정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이번 방학때 미술학원을 다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차피 한달이고,제 성적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터라,그림을 그리면 스트레스를 덜받아서
성적이 나아질까하는 기대와 공부가 안되는 거 그림이라도 하는 체념으로 엄마는
허락해주셨죠.
한번배워보고 소질이 있다면 미술쪽으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닌 학원이 씨앤씨입니다.
사실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선생님들이 낯을 가리셔서...-_-.............저마저도 소심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막상 전문적으로 배우니 캐릭터에대해 느낌이 생소해지더군요.
뭔가 불타오르면서도 어느부분은 실망스러운 그런 이상한<-
어쨌든 방학동안 씨앤씨를 다니고 다시 외고학원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제가 씨앤씨를 거부했습니다.
씨앤씨는 저한테 맞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씨앤씨를 다니는동안 공부라고는 눈곱만큼도 하지 않아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죠
다시 외고학원으로 들어가기 며칠전,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안그래도 제 성적이 갈수록 낮아져 엄마는 그 외고학원을 좋아하지 않던차에,
그학원의 사람들과 엄마께서 싸우신겁니다.
화가난 엄마는 저를 그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집에서 혼자공부해보라고,아니면 다른학원에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알고있던 사람들과 학원을 끊는다라는 이유로
인맥이 끊어져버린다는것은 정말 슬프던데요-_-;;
한바탕 엄청울고서 집에서 혼자공부하기로 체념했습니다.
엄마가 제게 씨앤씨를 양보했으니
제가 엄마에게 학원을 양보하자는 생각때문이였죠.
그러다 친구가 어느 미술학원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서울 목동에 있는 학원이었죠.
일단 친구와 가서,상담과 수업을 받아보았습니다.
씨앤씨보다 훨씬좋았죠.씨앤씨에 한달다니면서 배운것보다
여기서 첫수업 받은게 더 많은것 같았습니다.
서울예고전문학원이라그런지, 느낌이 다르더군요.
첫수업은 소묘를 했는데,정말 팔빠지게 명암을 넣으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하나배울때마다 정말 너무 흥분이되고,,
이게 내가 해야하는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학원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선화예고를 가고싶고,목동에 있는 학원에 가고 싶다고요.
그랬더니 엄마께서 반대를 하시더군요.
너무 멀다는 이유로말이죠.
왔다갔다 하는시간이 더걸리고,그 학원이 수업시간이 많은데 미술하면서
공부랑 담쌓을거냐고그러시더군요.
예고갈때는 성적안보는줄 아냐고 그러시고,예고가면 돈많이들고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꼭 가야겠냐고.
그래서 저는 속으로 그랬죠.말할 틈을 주지않으셔서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왔다갔다하는시간 친구랑 같이 차타고가서 30분밖에 안걸리고
시험2주전에 수업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들고,
미술하면서 공부도 같이 열심히할거라고.
차마 돈은 제가 내는게 아니니 그부분을 들고 따지시는 엄마에게
반박할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분명 제가 외고갈걸 준비해서 돈을 모으셨습니다.
외고는 예고보다 학비가 더비싼데,외고는 되고 예고는 안된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결국 엄마는 제가 그림그리는것보다 공부를 하는것을 더 원하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를 이해합니다.
미술쪽이 요새 유망직업이 되고 있긴하지만,엄마친구중에 홍대나오셔서
돈 별로 못벌고 그냥 미술선생님으로 지내시는 분이 있더군요.
제가 못살까봐,그래서 걱정하시는거 이해해요.
하지만,제인생은 제가 만드는건데,부모님이 간섭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걱정이라는 변명으로,제가 원하지도 않는 직업을 하게 만드는것이
부모님인가요?
부모님의 역할은 자식에게 의식주만 제공해주고 학원안보내줘도 된다고.
낳아주고 길러준것만해도 큰은혜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자식은 부모가 원하는걸 다해드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식의 인생까지 부모가 디자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입과 직업이 보장된다고해서,제가 흥미도,적성도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하나요.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엄마는 제가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그냥 다니고 싶으니까 다닌다고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아니에요.저도 왔다갔다하는시간동안 공부는 어떻게 몇시간동안 얼마나 열심히 할건지,
다 생각하고 고려하고 고민해 보고 얘기하는건데,엄마는 제얘기를 들으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싸이를 하는 청소년,학부모 여러분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p.s.-씨앤씨를 욕하는게 아니라,저한테 맞지않는다고 한거니,이부분에서
태클은 삼가해주세요.만약 정말 씨앤씨가 나쁘다면
그렇게 많은 홍대합격자수가 나오지 않겠죠.
조언과 충고는 달게받고 태클은 한귀로 흘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