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경 "외출"

문을미20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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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경 "외출"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성에」등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이상이며 현실인 '사랑'의 가치와 혼돈에 대해

깊이 천착해온 작가 김형경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배신, 그로 인한 상처와 새로운 만남,

그리고 사랑의 예감과 망설임 등

사랑 이야기의 가장 기본적인 테마들로 엮인 이 책은

그러나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타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감동의 경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허진호 감독의 영화 과 동시에 진행되고

동시에 공개되는 이 소설은

영화가 찍을 수 없는 명장면을 숱하게 지니고 있다.

 

이 소설은 극단적 상처와

비극적 운명 앞에 놓인 사랑을 그렸기에 보다 치명적이다.

윤리, 관습으로부터의 치열한 도전과

생명체로서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사랑의 운명은 근본적으로 비극이다.

 

그러나 비극 앞에서 가장 정직하고 용감할 수 있기에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인수가 서영을 처음 만난 곳은

삼척 소재의 어느 병원 수술실 앞에서이다.

아내 수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허둥지둥 달려왔을 때,

그녀 역시 남편 경호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와

초조하게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경찰서에서 다시 만났을 때 두 사람은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출처 리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