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를 대변하는 NGO단체가 맞는가?

김경기20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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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같잖은 일로 기분이 꿀꿀하여..

여러분들께 하소연 하는 마음에 글을 하나 올립니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를 대변하는 NGO단체가 맞는가?

 


<사건의 발단>

 

- 백화점에서 1년 전에 구매한 바지가 의자에 앉는 도중 무릅 부분이 약간 찢어짐.

 

- 백화점 매장에 수선과 새상품 구매를 문의하던 중,

  직원이 소비자 과실로 물체에 걸려 찢어진 것이라고 말하여,

  기분이 나빠 소비자연맹에 제품검사 의뢰를 맡기기로 함.

 

- 1주일 후 물체에 걸려 찢어진 것이라고 제품검사 결과가 나옴.

 


<본인의 입장>

 

- 검사결과를 인정하기 어려움 : 의자에 앉으면서 찢어지는 것을 내 눈으로 보았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본인의 종교와 존재가치를 놓고 맹세함.

                                                        아니라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니,

                                                        본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음)

 

-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가정

1) 예전에 본인도 모르는 스크레치가 나 있던 바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며 바지가 찢어졌다. → 이렇게 얘기했다면 차라리 납득을 했겠지요.

 

2) 상품 자체에 결함이 있어, 인장 강도가 낮아 제품에 손상이 온 것이다.

 

- 만약 검사 방법의 한계가 있어,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면 어쩔수 없다.

  현 기술의 한계이므로 그냥 알았다고 인정하고 넘어갈 것이다.

 

- 단, 본인은 어쩔 수없지만,

  향후 본인과 같은 선의의 피해자(과실이 없는데 있는 것으로 나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비자연맹에서 검사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여주었으면 한다는 의도에서

  소비자연맹에 전화를 하기로 함.

 

 

<한국소비자연맹과의 상담: 8월 25일 토요일 낮 12시>

 

- 본인: 상기의 상황을 설명

 

- 본인: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검사방법과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관련 업무개선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요청을 함.

 

- 상담원: 그건 네 생각이고, 불만이 있으면 재검사나

                다른 검사단체에 의뢰를 하던지 하라는 응답.

 

- 본인: (약간 기분이 나빴음) 내가 얘기하는 의도는 차후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있을 수 있으니,

            소비자연맹이 그 사회적 기능을 충실하게 다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다시 말함.

 

- 상담원: 만약 본인에게 유리하게 결과가 나왔으면, 만족하지 않았겠느냐의 말과

                더 이상 얘기해봤자 똑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니 끊겠다는 말을 함.

 

- 이후 경과

1) 본인: '사실'과 '생각'은 다르다. 제품의 인장강도에 결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지만, 제품이 무언가에 걸려서 찢어지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쪽은 지금 분명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며,

              만약 검사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본인은 차제하고라도 앞으로의 개선의지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함.


2) 상담원:  '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심증이 깔려있는 말들과

                   '너와 얘기해봤자 나만 피곤하다.'라는 식의 대화 내용이 지속되다가

                   소비자연맹 상담원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림.

 

- 본인: 황당해 함.

 


<결론>

1. 소비자를 대변하는 단체라면,

    소비자의 편에서 소비자의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해주려는

    태도 정도는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그렇지만 NGO라는 것도 그런 이상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 아닌가요?)

 

2. 올바른 조직이라면, 업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당연히 고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부언>

- 저도 나름대로 바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같지 않은 일로 길게 시간을 끌며 소비자연맹과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방관자적이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먹고 살기에 바쁘고,

   남들보다 희정정신이 특별히 강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서.. ^^; )

 

- 단지, 그냥 우리나라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소비자단체를 믿고

  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될 것이라고 믿고 있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불쌍해서 한마디 남기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소비자연맹에 남기는 말>


- 제가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감정적인 차원에서라기 보다는

  소비자연맹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소비자가 소비자연맹에 기대지 않으면 누구에게 기대겠습니까?

  그런데 소비자연맹이 100%로 확실하지 않은 검사결과로

  소비자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간다면 소비자는 그 억울함을 어디로 풀어야 합니까?

  물론 100% 확실한 검사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주신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연맹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만족할 것 같습니다.

 

- 향후 소비자연맹이 해주었으면 하는 후속 절차

1) 현재 소비자연맹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검사 방법과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Review

   : 완전한 과학적 검증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잘한다는 말로 일관하려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2) 향후 해당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

3) 개선 완료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진행 경과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