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금 너 붙잡고 있는거야

신은숙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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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금 너 붙잡고 있는거야

여자. 우리 헤어지자


남자.  이게 무슨 사하라사막에서 동상걸려 죽은사람
        춥다고 울부짖는 소리


여자. 헤어지자구


남자. 응 그래 우선 밥부터 먹고..뭐 먹을까?


여자. 야! 헤어지자구


남자. 알았다구 배고프니깐 밥부터 먹자고
         다 먹고 얘기해도 안늦어.. 뭐 먹을거야? 빨리 골라..


여자. 야! 나 지금 너 한테 이별통보하는거야
        무슨 말인지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어?


남자. 지금너의 사랑하는 애인이 심각히 허기가져서
        뱃가죽이랑 등가죽이랑 들러붙어서 사랑을 나누게 생겼는데
        헤어지는게 중요하냐? 밥부터먹자!!
여자.     ........

 


남자.  너가면 나 밥도 못 먹을거란 말이야
        너가면 나 앞으로 말도 못할거란 말이야
너 지금가면 나 이자리에서 않아서 미친듯이 울것만 같단말야
         나.. 지금 너 붙잡는거야
눈치가 없는것도 바보같은 것도 아니야
         나 지금 너 붙잡고 있는거야
         나 머리 안좋아서 멋있는 말로 너 잡을 자신없어
         이렇게 바보같은 방법으로 너 붙잡는게
        내가 지금 할수있는 가장 용기있는 행동이라구..
        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