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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사
1. 아시아 금융시장은 "기회의 땅"
2. 홍콩금융의 힘
1. 아시아 금융시장은 "기회의 땅"
中공세 맞설 전략 필요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그리 호학호락하지 않다.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전방위 활동을 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을 통틀어 10여 개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해외 진출 대상지역은 제한적인 범위일 수밖에 없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현실적으로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 진출 대상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금융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동유럽이나 중남미 시장은 이미 선진 금융회사들이나 이들 지역과 연고가 있는 독일계 및 스페인계 금융회사들이 선전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특히 동아시아 금융시장의 향후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2004년부터 10년간 동북아 개발금융 수요액은 대체로 161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810억달러, 한국 279억달러 등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 수익은 10년간 661억달러, 20년간 1926억달러로 막대한 개발금융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아시아 시장은 기업금융 또는 소매금융, 투자금융이든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해외시장일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특성에 맞은 진출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홍콩금융의 힘
정부 간섭 無 / 경제자유 1위 / 영어
금융전문가들은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콩의 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상순 홍콩우리투자은행 대표는 "우리은행이 홍콩에 투자은행(IB) 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거래 정보가 이곳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국제금융 거래의 허브 기능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금융허브와 중국 투자의 국제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홍콩은 100여 년에 걸쳐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철저한 시장원리를 펼치고 있다. 서양보다 시장원리에 더 철저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용이 한국은행 홍콩사무소장은 "홍콩은 일찍이 중개무역이 발달했고 무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도 자연스럽게 성장했다"면서 "중ㆍ일전쟁과 중국 내전 등으로 상하이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인력과 금융회사가 대거 홍콩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경쟁도시인 도쿄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금융규제로 발전이 늦어진 점도 홍콩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배경이다.
홍콩은 법률적 기반이 국제적 표준인 영국 제도에 기초하고 있어 거래 투명성과 안정성이 높다. 중국 반환 이후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기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홍콩 진출 기업들이 홍콩의 조세ㆍ금융제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국제 금융과 교역에 필수적인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노조가 없고 1개월 전에 사전 통고만 하면 해고가 자유롭다. 그만큼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보장돼 있다.
동학림 기업은행 홍콩지점장은 "정부 규제나 간섭이 거의 없는 규제 무풍지대"라며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경제자유도 조사에서 13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한 게 그 증거"라고 말했다.
내ㆍ외국인 구분 없이 소득세(개인 16%, 법인 17.5%)만 징수하고 이자소득세, 자본이득세, 부가가치세 등 여타 세금이 없다. 이처럼 낮은 세율과 단순한 조세체계가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월요일] 금융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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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 금융시장은 "기회의 땅"
2. 홍콩금융의 힘
1. 아시아 금융시장은 "기회의 땅"
中공세 맞설 전략 필요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그리 호학호락하지 않다.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전방위 활동을 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을 통틀어 10여 개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해외 진출 대상지역은 제한적인 범위일 수밖에 없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현실적으로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 진출 대상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금융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동유럽이나 중남미 시장은 이미 선진 금융회사들이나 이들 지역과 연고가 있는 독일계 및 스페인계 금융회사들이 선전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특히 동아시아 금융시장의 향후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2004년부터 10년간 동북아 개발금융 수요액은 대체로 161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810억달러, 한국 279억달러 등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 수익은 10년간 661억달러, 20년간 1926억달러로 막대한 개발금융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아시아 시장은 기업금융 또는 소매금융, 투자금융이든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해외시장일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특성에 맞은 진출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 홍콩금융의 힘
정부 간섭 無 / 경제자유 1위 / 영어
금융전문가들은 아시아 금융허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콩의 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상순 홍콩우리투자은행 대표는 "우리은행이 홍콩에 투자은행(IB) 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거래 정보가 이곳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국제금융 거래의 허브 기능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금융허브와 중국 투자의 국제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홍콩은 100여 년에 걸쳐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철저한 시장원리를 펼치고 있다. 서양보다 시장원리에 더 철저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용이 한국은행 홍콩사무소장은 "홍콩은 일찍이 중개무역이 발달했고 무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도 자연스럽게 성장했다"면서 "중ㆍ일전쟁과 중국 내전 등으로 상하이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인력과 금융회사가 대거 홍콩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경쟁도시인 도쿄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금융규제로 발전이 늦어진 점도 홍콩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배경이다.
홍콩은 법률적 기반이 국제적 표준인 영국 제도에 기초하고 있어 거래 투명성과 안정성이 높다. 중국 반환 이후에도 아시아 금융허브 기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홍콩 진출 기업들이 홍콩의 조세ㆍ금융제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국제 금융과 교역에 필수적인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노조가 없고 1개월 전에 사전 통고만 하면 해고가 자유롭다. 그만큼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보장돼 있다.
동학림 기업은행 홍콩지점장은 "정부 규제나 간섭이 거의 없는 규제 무풍지대"라며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경제자유도 조사에서 13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한 게 그 증거"라고 말했다.
내ㆍ외국인 구분 없이 소득세(개인 16%, 법인 17.5%)만 징수하고 이자소득세, 자본이득세, 부가가치세 등 여타 세금이 없다. 이처럼 낮은 세율과 단순한 조세체계가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