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질 석방에 대한 본인의 생각

정석희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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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보우하사, 그들은 천신만고 끝에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들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 대한민국 정부, 국민,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이다. 하나님은 여러 경로를 통해 그들이 가는 것을 막으셨다. 정부는 27번이나 아프간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그들에게 요청했고 그들은 정부의 요청을 묵살했다.

 

  그들은 이슬람 사원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용단까지 보였고 자연스럽게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한 일이지만 전혀 하나님의 영광가는 거리가 먼 짓만 하고 왔다. 그들이 선교하기 전에 성령을 통한 내적음성이나 주변상황을 살폈을까 의심스럽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불같은 사명감은 가졌을 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정작 그들에게 하는 말을 들었을까 매우 의심스럽다.

 

  그들의 선교가 과연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을까? 즉흥적이고 위험한 짓을 함으로서 뭇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은 아니런지, 혹은 자신의 신앙이 남들보다 더 우위에 있음을 보이고 싶은 것은 아니지. 이런 부류의 행동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의를 위한 길이고, 죄를 물려받은 옛 자아의 잔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떳떳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순교였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의를 전하는 일을 부인했고 그로 말미암아 다시한번 하나님과 그의 형제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김으로해서 구걸하듯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들이 그곳에서 순교했다면, 그들의 피로 말미암아 폭발적인 사역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선교의 실마리마져 막아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