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김희정2007.08.30
조회117

  우리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옆에 공원이 있어요 
크고 화려한 공원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난 후 아름드리 나무 아래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하지요
우체국이 바로 앞에 있어 보고 싶은 친구에게  몇 자 적어 엽서라도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죠
그 공원옆에 얼마전 초록가게라는 꽃을 파는 찻집이 생겼어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공원의 정겨움이 그대로 보입니다
하얀빛 벽면과  초록빛 지붕의 어울림, 문을 열때마다 딸랑 딸랑 울리는 종소리는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찻집안에 들어서면 달콤한 꽃향기와 상큼한 나무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합니다
화원에 온 착각을 하지요
그 속에 갓 볶아 갈아 내린 은은한 커피의 향과 잔잔히 들려오는 올드팝을 듣곤  비로서 찻집임을
자각합니다
벽면 한쪽으로 졸졸 흐르는  인공 시냇물과 꽃과 나무들이 어우려저 잠시라도 세상의 일을 잊을 수
있는 곳 이죠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그 곳에 인자하시고 넉넉한 웃음으로 우리를 반겨 주시는 주인장님이 계십니다
50중반을 바라 보신다는데 아직도 낙엽이 떨어질때면 눈물이 나신다는 여사장님
사장님보단  아줌마라고 불러 달라며 웃으십니다
갓 장가간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이 찻집을 차렸다며 그윽하게 며느리를 바라보는 눈속에 사랑이
묻어납니다
정말 좋은 일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아줌마는요
동네 어려운 가정을 보면 동으로 구청으로 뛰어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줍니다
또 봉사 활동이라면 열일 다 제쳐 놓으시고 누구보다 더 열성적으로 참여하십니다
시어머님이 돌아 가시기전 까지 적십자사에서 일하시며 봉사하셨다며 뒤를 따르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을 들어서면 마음이 참 따듯해집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옵니다
찻집앞의 공원에도 가을이 옵니다
낙엽이 하나~둘 붉게 물들고 노란 은행잎은 우리의 마음을 울적하게 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체국의 우체통이 점점 바빠지겠죠
그러면 그 찻집의 창문으로 그 풍경을 바라보며 한잔의 블랙 커피를 마실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블랙사바스의 쉬스곤을 들으면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정신없이 보내온 나날들 가끔은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어요
3500원에 나를 충전할 수 있다면 이 정도의 사치쯤이야 이해해 주겠죠
우리 동네 초록 가게를 소개 할께요^^
 
<script src="/script/httpRequest.js" type=text/java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