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대한지도 2년이 지났군요. 저는 흔히 남들이 말하는 참새.... 아니 공군에서 국방에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말년병장 입니다. 뭐... 남들은 흔히 군대 뭐 그까짓 2년 갔다오면 되지 무슨 대수냐 이런식... 으로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2년은 짧습니다. 그렇죠? 짧습니다. 그까짓것... 하지만 지금 제나이 22살... 20살을 갓 넘어서 간 군대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말하시는 그 한창때에 간것이란 말이죠. 초6학년. 중3학년. 고3학년 마치고 왔습니다. 도합 12년이죠? 12년동안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길들여졌던 내가 이제좀 자유를 느껴보자~~~~ 이렇게 소박한 소리한번 지르지 못하고 와버린 2년이란 말입니다.... 제가 2년동안 군에 있는동안 제 처지를 원망해보거나 제 신세를 한탄해 본적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하는것이고 나또한 그것을 하고 있고, 언젠가 내 자식들도 와야 할곳이니깐요.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근무했습니다. 나는 대한 민국 공군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문뜻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군에 와서 얻은건 뭐고 잃은건 뭐지? 고민을 했습니다. 자다가 새벽에 깨면 아침부터 잡다한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고... 멍하니 산도 바라보고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 전화할 여자친구도... 아니 그냥 친구도 없었거든요. 이참에 인맥을 만들어보자... 욕심까지 내봤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들자!! 부푼마음으로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이틀을 그렇게 재밌게 서울에서 지내고 내려와서 2주간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녀에게... 처음엔 이런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지레 생각하고 부푼 망상에 빠져 하루하루 그렇게 보냈습니다. 바보처럼....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전화를 했더니... 소개팅에 나간답니다. 하하... 바보된거죠? 솔직히 저는 저에게 자신이 있진않습니다. 키도 작고 외모도 그다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렇게 내팽겨 치는건 참... 군인이라서 어쩔수 없다. 이런식으로 말을 돌려 하진 않겠습니다. 그래도 하나 서글픈건... 할말도... 할수 있는것도 없었다는 겁니다. 군이라는 이 집단의 특성상 내가 노력해서 할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낭떠러지에 나뭇가지 하나를 잡고 매달려있어도 올라 갈수 있다고 말할수 잇는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하나씩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더니 제 성격까지 변해가더군요. 말많던 제가 말수도 적어지고... 이제 제친구들도 하나둘씩 군에 갑니다. 제가 입대를 일찍한편이라 그런거겠지만 이제 또 친구들과 이별을 하겠네요. 전역을 해도 친구들이 없으니 하하... 뭐 어린애 같은 소린 집어치우도록 하겠습니다. 군인에게 휴가는 정말 목숨다음으로 중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 예비군 모자를 달고계신 예비군 형님들에게 물어보심 잘 아실테지요... 그렇게 손꼽아 기다린 휴가를 나가도 집에서도 시큰둥... 내 짧은머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것만 같은 사람들... 까맣게 타버린 얼굴때문에 PC방에서도 재털이 먼저 꺼내주시는 친절한 알바생들... 요즘에 일어나는 일 개봉한 영화... 그밖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일을 모르는 저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그저 술만 마실 뿐이죠... 결론적으로 제가 군에 와서 얻은건... 자격증, 전역증? 운전면허증... 이런 물질적인 것들... 하지만 군에서 잃은건 친구들, 사회의 무관심, 내자신에 대한 자신감 이었습니다. 3가지를 얻고 3가지를 잃었는데... 왤까요? 잃은게 더 많은것 같은 느낌은요... 이글을 흘려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욕하실 분들도 있을테지요... 저는 그저 제가 군에서 느낀 이 시간들을 제멋대로 끄적 거린 것뿐입니다. 신경쓰지마세요. 혹시라도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이 이글을 읽고 살짝 웃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두서없는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4
군대는 당연히 가야한다고? 한번 갔다와보시지.
벌써 입대한지도 2년이 지났군요.
저는 흔히 남들이 말하는 참새.... 아니 공군에서 국방에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말년병장 입니다.
뭐... 남들은 흔히 군대 뭐 그까짓 2년 갔다오면 되지 무슨 대수냐 이런식... 으로
말씀들 하시는데... 솔직히 2년은 짧습니다. 그렇죠? 짧습니다. 그까짓것...
하지만 지금 제나이 22살... 20살을 갓 넘어서 간 군대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말하시는 그 한창때에 간것이란 말이죠.
초6학년. 중3학년. 고3학년 마치고 왔습니다. 도합 12년이죠?
12년동안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길들여졌던 내가 이제좀 자유를 느껴보자~~~~
이렇게 소박한 소리한번 지르지 못하고 와버린 2년이란 말입니다....
제가 2년동안 군에 있는동안 제 처지를 원망해보거나 제 신세를 한탄해 본적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하는것이고 나또한 그것을 하고 있고, 언젠가 내 자식들도 와야 할곳이니깐요.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근무했습니다. 나는 대한 민국 공군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문뜻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군에 와서 얻은건 뭐고 잃은건 뭐지? 고민을 했습니다.
자다가 새벽에 깨면 아침부터 잡다한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고... 멍하니 산도 바라보고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 전화할 여자친구도... 아니 그냥 친구도 없었거든요.
이참에 인맥을 만들어보자... 욕심까지 내봤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들자!!
부푼마음으로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이틀을 그렇게 재밌게 서울에서 지내고
내려와서 2주간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녀에게... 처음엔 이런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지레 생각하고 부푼 망상에 빠져 하루하루 그렇게 보냈습니다. 바보처럼....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전화를 했더니... 소개팅에 나간답니다. 하하... 바보된거죠?
솔직히 저는 저에게 자신이 있진않습니다. 키도 작고 외모도 그다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렇게 내팽겨 치는건 참... 군인이라서 어쩔수 없다. 이런식으로 말을
돌려 하진 않겠습니다.
그래도 하나 서글픈건... 할말도... 할수 있는것도 없었다는 겁니다.
군이라는 이 집단의 특성상 내가 노력해서 할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낭떠러지에 나뭇가지 하나를 잡고 매달려있어도 올라 갈수 있다고 말할수 잇는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하나씩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더니
제 성격까지 변해가더군요. 말많던 제가 말수도 적어지고...
이제 제친구들도 하나둘씩 군에 갑니다. 제가 입대를 일찍한편이라 그런거겠지만 이제 또
친구들과 이별을 하겠네요. 전역을 해도 친구들이 없으니 하하... 뭐 어린애 같은 소린
집어치우도록 하겠습니다.
군인에게 휴가는 정말 목숨다음으로 중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 예비군 모자를 달고계신
예비군 형님들에게 물어보심 잘 아실테지요... 그렇게 손꼽아 기다린 휴가를 나가도 집에서도
시큰둥... 내 짧은머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것만 같은 사람들...
까맣게 타버린 얼굴때문에 PC방에서도 재털이 먼저 꺼내주시는 친절한 알바생들...
요즘에 일어나는 일 개봉한 영화... 그밖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일을 모르는 저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그저 술만 마실 뿐이죠...
결론적으로 제가 군에 와서 얻은건... 자격증, 전역증? 운전면허증... 이런 물질적인 것들...
하지만 군에서 잃은건 친구들, 사회의 무관심, 내자신에 대한 자신감 이었습니다.
3가지를 얻고 3가지를 잃었는데... 왤까요? 잃은게 더 많은것 같은 느낌은요...
이글을 흘려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욕하실 분들도 있을테지요...
저는 그저 제가 군에서 느낀 이 시간들을 제멋대로 끄적 거린 것뿐입니다. 신경쓰지마세요.
혹시라도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이 이글을 읽고 살짝 웃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두서없는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