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 엉덩이 만진 아저씨

착각은자유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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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4년전

 

2002년의 월드컵이 있었던 그 해 입니다.

 

저는 당시 고3이었고 . . .

 

날은 점점 추워져 가는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

 

저는, 어느정도 바가지 머리에서 계속 머리를 안짤렀죠 .

 

그래서 왠만큼 길렀습니다 . 흠흠흠...

 

얼마나 길렀다고 해야 할까 ? ㅋㅋ

 

킹오브 파이터에서, '쿄' 정도? 아니면 철권의 '화랑' 정도 ? ㅋ

 

이 겜들은 한때 오락실에서 상당히 유해했습죠 -_-v

 

아무튼 저정도 길렀는데, 좀 지저분하지 않냐며

 

부모님께서는 좀 자르라고 했었는데, 안잘랐습니다

 

다음해 2월달에 자르고 빠마 했습죠 -_- 03학번 새내기일 때 말이죠 ㅋㄷ

 

뭐 아무튼, 고3 겨울을 맞이하여 겨울에 입는 코트를 사주신다 했어요

 

그동안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정말 안습에 캐안습 . . . ㅠㅠ

 

코트를 사기 위해 홈플러스로 갔고, 거금을 들여 빨간색 떡볶이 코트를 샀습니다 ^^

 

그리고 그 코르를 입고 학교갔다가, 오후에 알바하고, 밤에 귀가를 합니다

 

따뜻했죠 ^^

 

다리까지 따뜻한 이 기분 . . .

 

이제 버스타고 귀가하는 일만 남았고, 저는 버스를 탔습니다.

 

밤시간이면 빈자리가 가득한데 이날은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좀 많아서 서서 가는데,

 

그때 당시 버스 경로가 . . .

 

부평역 - 부평시장역 - 부평구청역 - 갈산역 - 작전역 - 쭉쭉쭉

 

저는 작전역 부근에서 내렸고 지하철이 아닌 마을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싸니까 ㅋ)

 

아무튼 부평구청에서 갈산역쯤 갈 무렵인가 . . . 갑자기 아랫도리가 더 따뜻해진거에요 >.<

 

어떤 씨커먼 정통 노가다판 아저씨가 흐뭇하게 엉덩이에 손을 ~~ 아흑 ㅠ.ㅠ

 

그래서 생각을 좀 했죠 . .

 

노가다판 아저씨께 힘으로는 안될테고 어찌 무찔러야 하나 -_-

 

주위에 사람들이 봤는지 안봤는지 도와주지두 않구 ㅠㅠ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 . . (저는 남자랍니다)

 

상상해보세요, 머리도 단발 비스무리하게 길러서 빨간색 떡볶이 코트 입고 있는데

 

누가 남자로 보겠습니까? ㅠ.ㅠ

 

전 태어나서 남자가 떡볶이 코트 입은거 지금까지 1번도 못봤어요.

 

혹시나 님들이 떡볶이 코트 입은 남자를 보았다면, 그게 아마 저일꺼에요 ^^;

 

아무튼 노가다아저씨, 은근히 냄새납니다 . -_-

 

당당하게 한마디 했죠.

 

(뒤돌아서며) : 뭐하세요 ? -_-?

 

아저씨가 당황을 했는지, 갈산역쯤에 도착한 버스는 사람들이 내리느라 뒷문이 열렸는데

 

부리나케 뛰어가다가 결국 넘어지시더군요 -_-

 

아저씨도 얼마나 안습일까요 . . .

 

엉덩이가 탱탱한게 쪼물락 쪼물랑 빙빙 돌리며 만지고 있는데

 

그게 남자였다니 ㅠ.ㅠ

 

손이 썩어들어가는 느낌이었을겁니다

 

저도 마찬가기죠.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성추행을 당해봤는데

 

그게 앞이빠진 노가다판 깜딩이 아저씨라니 ㅠ.ㅠ

 

그 아저씨나, 저나 그날은 울면서 잠들었을 것 같네요 버스에서 내 엉덩이 만진 아저씨

 

그리고 전 그 이후로 다시는 성추행을 당해본적이 없습니다 . . .

 

하여튼 그 아저씨 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지신거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는데 . . .

 

버스 안의 사람들 실실 웃고, 집에 가서는

 

"엄마 이거 드라이크리닝 맞겨주세요. 어떤 아저씨가 만졌는데 냄새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