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자전거 / 홍콩 / mong kok MTR station

최창혁2007.09.03
조회35
찰리와 자전거 / 홍콩 / mong kok MTR station

 

2007년 8월 27일 월요일

mong kok MTR station

exit A2

 

월요일 오후

찰리에게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고

저녁 6시 반에 침사츄이 MTR역 안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안에서 만나기로 해놓고 내심 걱정이 됐다..

'자전거랑 짐들이 있는데 역안으로 들어 올 수 있을까..?'

그래도 들 뜬 마음으로 찰리를 기다렸지만

7시가 넘도록 찰리는 보이지 않았다.

 

그 때 전화가 걸려왔다!

역시 우리의 찰리,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전화 좀 쓰자고 했단다..

심천과 홍콩 시내 중간 지점에서 기차에서 내려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타이어가 찢어졌단다..

어디 쯤이냐고 했더니 mong kok이라고 했다.

mong kok MTR역 A번 출구를 새로운 접선 장소로 구축한 후

냉큼 달려갔다.

 

자전거를 끌고 지하철역 출구를 돌아 등장하는 찰리의 모습이란

마치
적토마와 나란히 전쟁터에서 돌아온

관운장의 모습과 흡사하다고나 할까? 후후..

 

나의 게으른 손이

수천번, 수만번 자전거 브레이크를 잡아야 했던 그의 손과 부딪혔고

그저 일상적인 움직임에 찌들어 있는 나의 팔들이

찰리의 등과 만났을 때

찰리를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 자전거를 싣고 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약속 장소로 가려 했지만

찰리의 자전거는 역무원에게 제지를 당했고,

우리는 CCTV 사각지대로 신속히 이동하여

자전거 해체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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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이찬양군)는 현재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제 친구입니다.

찰리가 매일 밟아야 하는 자전거 패달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싶으시다면!

 

www.7lee.com

이나

www.cyworld.com/c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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