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사람 & 무거운 사람

최연진2007.09.04
조회77
가벼운 사람 & 무거운 사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 차영섭『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