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보는게 죄는 아니자나여...

김민채2007.09.04
조회28,580

저는 평상시에 혼자 영화보는것을 즐기는 편인데요

주변 사람들은 가끔 농담삼아 왜 혼자 영화를 보느냐고 심심하지 않냐고들하지만

사실 전 누군가랑 보는영화도 좋지만 방해받지 않고 혼자 영화에 빠져 감상하는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근데 오늘 조금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한자 적어봅니다...

 

명동 모극장에 가서 다른때와 같이 영화 한장을 예매했습니다.

 

영화시작 40분전쯤이였죠...

 

표주시는분께서 자리가 맨 앞자리어떠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저는 맨 앞자리에서 영화보다 목이 넘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자리는 없냐구 했더니

 

맨 뒷자리는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기가 좀 편한 자리는 업냐구 했더니

 

사이드에 자리가 하나 있는데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사이드자리는 앞에서 일곱번째니까 머리도 안아프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영화시작하기 10분전에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사람들이 꽉찰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극장안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영화시작하는 시간이 되어서도 중간자리는 너무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앞줄은 아예 사람이 없고 다섯번째(?)정도 줄까지 아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이드 자리에는 사람이 없어서 저만 달랑 앉아 있었고

 

좋은 중앙자리까지도 비어있는 자리가 여기저기 많이 있더라구요.

 

근데 저만 외톨이같이 사이드 자리에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자리가 없어서 그 자리를 준거겠거니 했는데....

 

혼자 영화보는 사람도 관객인데

가끔은 뭐랄까... 오늘같이 심한경우는 거의 없었지만요

혼자 영화보러가면 저를 한쪽으로 치워버리는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저렇게 좋은 자리가 많은데...

좋은 자리까지는 안바래도 중앙자리쯤 끝정도도 좋은데...

가끔 두 커플 사이에 장벽이 되는 괴로움도 힘들때가 있지만

이럴때의 서러움은 열배로 더 큰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