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한, 부모님을 향한, 나의 외침(!)

최원형2007.09.06
조회190
성공을 향한, 부모님을 향한, 나의 외침(!)

오랜만에.

 

갑자기 일기가 쓰고 싶어졌다.

 

흠..

 

과연 내가 커서 정말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성공이란거는 무엇일까?

 

부자가 되는게 과연 성공일까.?

아니면 높은 직위에 있는것이 성공일까.?

 

아직 잘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 내 생각으론

돈이 많으면, 내가 사고 싶은거 다 사고

하고 싶은것두 다 할 수 있으니까..

 

성공했다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 돈, 돈.

좀 짜증날때가 많다. ㅎㅎ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때,

그러한 능력을 가질때,

비로서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한다.

 

나도 맨처음에는 그렇게 생각 했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물론 틀렸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할 때??

내가 하고 싶은일이;

과연 그저 내 자신의 의지만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면,,

누구든지 성공 했을 것이다.(내생각._)

 

누구든지 자신이 하고싶은것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면,

그런 사람들은 모두 성공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입장에서 봣을땐.

공부 뺴고;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왜냐면.?

 

우리집은 부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가난한것은 아니지만;)

 

부모님은 나와 동생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니들이 음악이든 뭐든 하고 싶다면;

그것에 대한 교육비를 어떻게 해서든 벌어서 해주시겠다고,

 

하지만 내가 볼땐

어렵다.

 

우리 부모님의 능력(?)을 봐서는...

참.. 떄론 이러한 점에서 매우 짜증나고 화가 날 때가 많다.

 

여하튼,

만약 우리 집이 잘 사는 그러한 집이였다면,,

난 아마 집에서 이렇게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학원이나 과외 이런것들에 신경쓸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축구 유니폼을 입고 매일 같이 축구공하고 사는..학생이 된다던지..

기타 학원을 댕기면서 열심히 음악을 했을 것이다.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을때면,

어떤 아저씨(?); 께서 다가와; 축구 배우지 않겠냐고 물어볼때가

종종 있었던것 같다.

 

비록 어릴때였어도 돈이 뭔지는 알아가지고;

"보통 축구 배우면 얼마정도 필요해요.?"

물어본것 같다. 그럴때마다

어린 나에게는 너무나 큰 돈이 필요 했었다.

 

몇번 부모님께 말해봤지만,

당연히 안된다 하셨다.

 

게다가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포기 했다.

 

아, 그리고 초등학교때 육상부도 하려고 했었지만;

몸이 약했던 관계로..(초딩때는 자주 아침마다 코피가 났었던 것 같다.) 하지 못했다.

(그나마 지금까지도 제일 잘하는건 뛰어 노느것 밖에 없다.

다른과목들은 몰라도 '체육' 이 과목 하나에서는.. 전교1등이 내 차지다. 워낙 뛰어 노는걸 좋아하기도 하기도 해서; ㅎ)

 

그리고 중학교때,

교회 형들에게 '통기타' 라는 걸 배웠고,

조금씩 한번도 듣도 못한 '일렉 기타'라는걸 만지기 시작했다.

(뭐, 완전 개초보단계에 있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기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배우고 싶었다.

 

학원을 다니면서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음악이란게; 너무나도 많은 돈이 든다는것을 알았던 나는..

그 원했던 또 다른 하나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를 가야한다.

요즘 막 담임선생님이든 다른 과목 선생님이든지;

모두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신다.

 

난 사실 실업계를 갈까..

생각 했었다.

공고를 갈까..

혹은 다른 실업계를 갈까...

 

왜냐면 공부라는게 두려웠다.

대학을 가기 위한 처절한 경쟁.

 

물론 실업계를 간다고해서 대학을 안가는건 아니지만,

실업계 쪽으로 가면 보다 쉽게

좋은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니 성적으로는 좀 아깝다.' 라고 말한다.

뭐 난 전교 1,2등하는 그런 애가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이 그렇게 말 한다고 해도. 너무 걱정되었다.

 

지금도 솔직히 너무나 걱정되고 두렵다.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아마 부모님께 실업계를 가겠습니다.

라고 하면 쫓겨 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짜피 이젠 생각이 바꼈다.

하지만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내상황에서는..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운동,음악, 등 공부 이외의 것들은..

하지 못할게 분명하니까..

 

(아, 축구와 기타를 치는것은

지금 내 취미 활동이 되었다.

점심시간에는 축구(&농구)를 하고,, 가끔은 교회에서

기타를치며 찬양도 하고,,

 

좋타-^^ㅎ.)

 

담임선생님께서.. 우리반 친구들에게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고나서, 개인적으로

오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위치가 상위 몇%인지 알려주었다.

 

원래는 '뭐하러 봐.. 어짜피 난 그저 그럴텐데;'

라고 생각했다가..

 

또 궁금함을 못참는 나이기에; ^^..

물어 보았다.

 

(아, 그리고 내가 몇%인지를 더욱더 궁금하게 만든게 있었다.

선생님이 우리반애들 2학년1학기~3학년1학기 성적을 통산 해서

상위 몇 % 인지 대략 위에 3명만 알려주셨을때..

 

난 3등정도 하는줄 알았는데; 2등이랜다.. 그리고 2등한애가;

좀 많이 떨어진다고 하셨다. 그래서 날 더욱더 내 성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ㅎ)

 

선생님 말씀.."3%. 3%안 쪽이야."

난.. 한 2,3초 정도 멍 하니 있다가..

 

다시..

"예..? 몇%?"

.

"3% 안에 든다고~!"

 

...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는.. 3%가 우습진 몰라도 나에게는;

정말 꿈의 성적 이였다.

(아, 참고로.. 과목별 통산이 아니다.

-과목별 통산으로 하면 우리학교에 전교1등애도 3% 안에 못드는 걸로 안다.

난 과목별통산으로 하면 6.--% 정도 나온다.

그냥 1등부터 꼴등 까지. 쫚~ 나열해놓고. %를 따진 것이다.

그니까 쉽게 말하자면 그냥 전교 등수를 %로 바꿔 놨다고 생각하면된다.)

 

나와 선생님 주위에 있었던 친구들은..

"워.. 이 새x 뭐야. . 난 성적안되서 서x울 실업계도 못가게 생겼는데.. "등..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난 겉으로는 그냥 잘나왔구나; 라는 정도의 표정만 지었지만..

속으로는 정말 .. 진짜 좋았따. ㅋ

 

여하튼,

지금.

성공하기 위해

공부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담임선생님이 내 성적을 알려주시는 그날

주님께서 내게 자신감을 심어주시려는 하나의 계획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하나더 갑자기 생각난게 있다.

지금 내동생은..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워낙 내동생이 평소에 핸드폰을 가지고 싶다고

조르기 했고, 마침 (우릴 어릴때부터 좋아하시고 잘해주셨던)

이모께서 오셔서.. 동생 핸드폰을 사주셨다.

 

원래 부모님께서는.

내가 고등학교 진학할때쯤

나랑 동생 둘다 핸드폰을 사주시겠다고 하셨다.

 

원래 동생도 고등학교 들어갈때 쯤에 사줘야하는데

하두 졸라대서 그냥 내꺼 살때 같이 사자고 했다.

 

근데 내동생이 먼저 사버렸네.^^//;ㅎ

이씨;..ㅋ

 

어쨌든..

 

우리 가족은 가끔.. 집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때.. 내동생이 또 핸드폰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뭐 가끔 핸드폰 이야기가 나와서

토론을 하곤 했다.-.-;

그런데; 상황은 점점더 악화 되어져갔다.

 

그리고 아빠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아니, 부탁하셨다.

아니, 비셨다.

자식들 앞에서.. x 팔리게; ( 뭐 손을 빌면서 그런게 아니라..)

 

"원형아, 선경아.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가 .. 능력이 안되서 ..쉽게 니들 핸드폰 사주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많이 사주지 못하는거야.

이해해줘라.."

 

그리고 나서 조용히 저녁을 다먹고 치우고...

엄마아빠꼐서; 두분이서;

서로 이렇게 말씀하시며; 장난치셨다.

"아들,딸녀석 핸드폰도 못사주는 아빠!, 설걷이좀 해죠."

등..

 

ㅅㅂ. 쪽팔리게 진짜.

울아빠. 진짜 멋있는 아빠인데.

어디가서도 당당한 우리아빤데;

나랑 동생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듣고서..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팠다.

죽을만큼..

 

한편으로는; 진짜 모든게. 그리고 모두가. 짜증나고 화가 났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렇게 우리앞에서; 말씀하실 정도면;

자식녀석들한테; 저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얼마나 힘드시면; 저렇게 ..

 

그날 저녁 난 진짜 너무나 많이 울었다.

울고 또울고.. 또 울었다.

 

기도하면서; 주님을 원망했다.

돈이 뭐길래; 우리 아빠 힘들게 하고..

우리 엄마 힘들게 하고..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냐고..

 

정말 너무나도 슬펐다.

 

난 정말 가난이 싫다.

(비록 못살 정도로 가난한건 아니지만..)

 

가난이 정말 싫다.

정말정말..

 

하지만,,

지금 나는 주님께 정말; 이것 하나에 대해서는;

정말;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다.

 

바로; 너무나도 화목한 가정을 제게 주셨다는것..

비록 부모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금전적인것에 대해서는..

채워주시지 못하셨다 할지라도..

'사랑' 이것 하나로는.. 정말 내 마음 속을 가득 채워 주셨다.

부모님께서 나에 대한 '사랑' 이.. 금전적인것 문제로 채워지지 못한것을.. 모두 채워 주셨다..

아니, 정말 넘쳐나도록..

 

나는.

항상 기도한다.

'주어진 환경, 그리고 조건에 감사 할 수있도록..'

 

지금 나보다더 못사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그저 공부 할 수있는 환경을 가진 나는;

그것이라도 정말 감사 해야하는게 마땅한게 아닌지 생각된다.

 

 

 

비록..

지금 까지는

우연히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 생겼었고..;

포기해 왔지만..

 

이제 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만들고..

해 나갈 것이다.

 

내 자신을 위한 '성공' 이라는 단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꼭..

부모님께서 내게 주신.. 끝없는 '사랑'을..

나의'사랑'으로 끝없이 갚어나가기 위해.성공을 향한, 부모님을 향한, 나의 외침(!)